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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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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엠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올리비에 크와펠, 시공사

마블 코믹스 세계에 심대한 상처와 영광을 만든 작품이고 내용도 얼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코믹스로 읽는 건 알면서도 낯설다. 함축적으로 넘어가는 연출이라든가….. 완다를 희대의 썅년으로 만든 작품인데, 너무 안 다루고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 건 요새 의식적으로 여성에게 관심을 더 기울이려고 하기 때문인지도….. (p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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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메시아 콤플렉스

에드 브루베이커, 시공사

하우스 오브 엠 이후 있던 뮤턴트 능력도 사라지고 새로운 뮤턴트는 태어나지 않던 세상에서 강력한 뮤턴트가 태어나고, 모두가 그 아이를 차지하거나 죽이려고 한다. 오랫동안 기다린 구세주는 대학살을 일으키는 미래로 가는 근원이 될 수도 있기에… 새로 태어난 아기가 이전에 없던 강력한 마법사라거나 마왕을 물리칠 아이라고 예언되거나 그런 이야기는 흔하지만(그리고 사실 내 취향이지만!) 여러 세력의 입장과 복잡한 반전을 가미해 박진감 있게 펼쳐냈다. 꽤 두껍고 길고, 모르는 이름이 많이 나왔지만 재미 있었다. (p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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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게모노

야마도 요시히로, 애니북스

무공으로 출세하는 전국시대에 물건에 집착하는 덕후의 이야기. 작가는 텍스트적이어서, 비주얼 이해도가 떨어진다. 이 만화를 보면, 왜 사람들이 가오, 폼, 아우라에 목숨거는지 알게 된다. 멋을 위해 목숨거는 사람들. 번쩍이는 한순간을 위해 매순간을 고민하고 탐구하는 덕후들의 이야기. 텍스트는 선형적이고, 비주얼은 즉시적이다. 단 한순간으로 사람과 세상을 사로잡는 것에 대한 이야기. (유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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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가하라 전투

시바 료타로, 청어람미디어

역사를 뒤바꾼 웅대한 전쟁. 막연히 이름만 들어 알고 있었는데, 그 실상은 너무나 한국적으로 전개된다. 지연, 혈연 모든 게 동원되는 간접전략. 그 어떤 장편소설에서도 본 적없는 객관적이다 못해 무덤덤한 어조가 들끓는 전장으로 향한다. 들끓는 전장마저 무덤덤하게 묘사되지만, 실존인물들의 활약은 책을 뚫고 나올듯 하다. 그 많은 단점에도 정의를 품은 젊은이와 유리하지만 세상사 다 겪어봤기에 아직도 교활한 늙은이의 전쟁은 많은 이들에게 이상과 현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유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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