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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는 올해의 책 선정 이벤트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출간된 작품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책을 필진과 독자에게 추천받았습니다. 그 결과로 선정된 올해의 책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혹시 작년에 놓치신 작품이 있다면 기억해 두면 좋겠죠? 이 목록에 없어 아까운 작품을 알려 주셔도 좋고요. 올해 독서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의 책 선정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독자분들께는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 목록은 책 제목순입니다.)

목차

국내 소설

미로냥

BookCover
메르시아의 별
김성일
온우주
2016.10.01

이렇게까지 재미있어도 되는 걸까요? 제발 다들 읽어주었으면!

pena

BookCover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민음사
2015.12.07

무겁지 않게 압축적으로 현실의 다른 차원을 보여주는데 유쾌하고 따스하기까지 한 정세랑님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앤윈

BookCover
안드로이드여도 괜찮아
양원영
온우주
2016.02.29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 ‘로봇’, 특히 ‘마인드 업로딩’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온갖 실험은 이 단편집에서 다 해버렸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이 만들어낸 매개체와 사랑으로 얽히는지에 대해서 아주 탁월하게 묘사한 소설집입니다.

해외 소설

엽기부족

BookCover
삼체 : 2부 암흑의 숲
류츠신
단숨
2016.08.24

아무래도 3년 만에 출간된 삼체 2부가 가장 좋았다. 침략을 위해 지구로 오고 있는 삼체인과 이를 막기 위한 면벽자 3인의 두뇌 싸움과 삼체 우주선과의 첫 조우 등 뭐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 1부에서 2부로 이어지면서 장대한 스케일이 역시 대륙의 스케일이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하드SF의 정수인 작품.

이형진

BookCover
스타타이드 라이징
데이비드 브린
열린책들
2015.12.30

수수께끼와 모험, 갈등과 사건이 쉴 새 없이 휘몰아치며 지성화 우주의 단편을 엿보는 즐거움을 준다. 스트리커호와 은하 종족들의 다양한 캐릭터도 스페이스오페라 장르의 발랄함과 잘 어우러져 매력적. 회수되지 않은 떡밥들마저 독보다는 득에 가깝다.

이정석

BookCover
위쳐 : 엘프의 피
안제이 사프콥스키
제우미디어
2016.09.05

15년은 물론 16년까지 뜨겁게 달군 대작 게임의 원작 소설! 원작을 읽기 전까지는 게임이 원작 시리즈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알고 있어서 소설 속 환경이 게임으로 접했던 것과는 조금 다를 거라 예상했으나 막상 소설을 읽어 보니 게임 속의 정치적 상황이나 장면과 너무나 닮아 있고 연계되어 있어서 도대체 이후 5권 분량의 소설 속 이야기에서 무슨 일이 진행된 거며 게임의 이야기 전개가 거의 대격변 수준이었구나라는 것을 느꼈네요. 감히 조지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 수준의 세계관에서 매력적인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인상 깊은 판타지 소설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과거와 이야기들로 눈을 잡아끌고 작가 특유의 회색빛 이야기 전개가 개인적인 취향과의 콜라보로 올해 최고의 소설이라고 꼽고 싶네요.

아이

BookCover
육화의 용사 6
야마가타 이시오
학산문화사
2016.03.07

내용보다는 등장인물에 끌려서 읽고 있다. 아들렛, 프레미. 프레미는 나와 닮았고 아들렛은 내가 닮고 싶다. 프레미는 인간을 미워하고 아들렛은 인간을 사랑한다. 조금 크게 보자면 그렇다. 아주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둘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pena

BookCover
체체파리의 비법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아작
2016.03.25

아주 오래전에 쓰였던 책이 마치 올해의 한국을 위해 쓴 것처럼 충격적이었다. 이름과 단편 한 편만 알던 작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점도 포함해서 선정했다.

유이립

BookCover
HHhH
로랑 비네
황금가지
2016.11.29

강렬한 반전을 보여준 『아머: 개미전쟁』, 앞으로 어떤 아포칼립스 창작물도 피해갈 수 없는 주제를 제시한 『스테이션 일레븐』 중 하나를 꼽으려 했지만…. 아무리 대단한 소설이라도 현실을 이길 수 없다. 그 무엇도 정의를 위한 용기와 희생보다 우선 할 수 없다.

비소설

이형진

BookCover
나쁜 페미니스트
록산 게이
사이행성
2016.03.14

그렇지 않은 때가 있었겠느냐마는, 그래도 2016년은 긍정적·부정적 의미 양쪽으로 도서 목록에 페미니즘 책을 몇 권 넣어도 모자랄 한 해 아니었나 싶어 골라 보았다. 차별과 편견에 무감각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공감할 만한 무척 친절한 책이다.

sylph

BookCover
숨쉬듯 가볍게
김도인
웨일북
2016.09.05

‘호흡명상’ 부분이 집중이 필요할 때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 삶이 매일 똑같고 지루할까’를 이야기 하는 부분도 흥미롭습니다.

부록

올해의 저자 – 옥타비아 버틀러

이형진

BookCover
블러드 차일드
옥타비아 버틀러
비채
2016.05.31
BookCover

옥타비아 버틀러
비채
2016.05.31

두 권 중 어느 한 권을 차마 버릴 수 없어 꼼수지만 이렇게 따로 뺐다. 장르에 깊이와 너비를 두루 더한 대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장편과 단편들. 묵직한 주제를 다루지만 독자를 모질게 몰아세우지는 않는다. 그 아릿한 따스함을 여기서 간접적으로 전하기는 무리겠지만 이미 알 만한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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