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 장     노르웨이 최고의 통치자 하랄드 왕. 먼 지방으로의 정착에 대하여.

  이 전쟁 후에 하랄드 왕은 노르웨이 안에서 어떠한 반대에도 부딪히지 않게 되었으니, 그의 모든 적대자들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하랄드 왕에 반대하는 몇 몇 가문들은 나라를 떠나 여러 지역에 정착했다. 옘텔란드 Jemteland와 헬싱겔란드 Helsingeland가 그 때 정착되었으나, 몇 몇 노르웨이 인들은 이미 그 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하랄드 왕이 노르웨이를 장악한 것에 대한 불만에서, 아이슬란드와 페로 제도가 발견되어 정착되었다. 노르웨이 인들은 셰틀란드에도 대규모로 정착했으며, 노르웨이에 남겨진 사람들은 하랄드 왕을 피해 나라 밖으로 나가 서쪽 대해에서 바이킹 원정을 행했다. 그들은 겨울에는 오크니 제도와 헤브리디즈에 머물렀고, 여름에는 노르웨이를 습격하여 큰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하랄드 왕에게 복종하며 그의 신하가 되어 그와 함께 그 땅에 살았다.
  노르웨이 전체의 유일한 왕이 된 하랄드 왕은 거만한 처녀 귀다 Gyda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기억했다. 그리하여 그녀에게 사신을 보내 자신에게 초대하여 결혼했다. 그들 사이의 자식들은 다음과 같다 : 장녀 알라프; 아들로는 뢰렉, 시그트뤼그, 프로디, 토르길스. 또한 하랄드 왕에게는 유틀란드의 에릭왕의 딸인 '강력한 라근힐드'라는 아내가 있었으며, 그녀와의 사이에서는 '피에 젖은 도끼의 에릭'이라는 아들이 태어났다. 하랄드 왕은 또한 에이스테인 백작의 딸 스반힐드와 결혼하여 올라프, 게이르스타데알프, 뵈른, 라그나르 뤼켈 등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링에리케의 다그손 왕의 딸 아사힐드와 결혼하여 다그, 링, 구드뢰드, 스키랴, 잉기게르드를 얻었다.
  전해지길, 하랄드 왕은 '강력한 라근힐드'와 결혼하면서 아홉 명의 부인을 내쫓았다고 한다. 호른클로비가 말한다 :

  가장 고귀한 귀족의 수장 하랄드는
  덴마크인 아내를 치대로 데려갔다.
  그는 문 밖으로 아홉 명의 아내를 떠밀어 냈다.
  홀름뤼게르(주1)에서 통치하는
  왕자들의 어머니들과,
  호르달란드의 통치자들의 어머니들을.
  그리고 그는 그 장소에서, 홀기(주2)의 일족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내쫓았다.

  주1) 스타방게르 푀르드에 산재한 성 들.
  주2) 홀기 또는 할로기는 할로갈란드 지방 최초의 왕으로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