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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xk160님과의 대담



22일 화요일 오후 3시경 jxk160님에게 전화가 왔다. “곧 도착해요.”

그렇다. 이 날은 jxk160님이 방문하기로 한 날이었다. 39호 인터뷰는 jxk160님이 질문자를 맡아 M님을 인터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M님이 곤란해지자 L님께 여쭤봤고, L님에게도 이 달은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은 차였다. 그리하여 비장의 카드 - 인터뷰 할 사람 없으면 말해라, 그 때 내가 하겠다. - 고 해준 완전소중 땜빵 전문 A님을 인터뷰할 예정이었던 것이다. 이 날 jxk160님은 A님의 인터뷰를 하기 위한 준비로 A님의 책을 빌리러 오기로 되어 있었다.

jxk160(이하 jxk)님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A님께 인터뷰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사는 건지. 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A님은 언제나 “안 구해지면 말해. 그 때 할게.” 라고 말해오지 않았던가. 나는 느긋하게 A님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 안 된다는 답을 듣지는 않을 거라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물었다. “인터뷰 할 수 있겠어?” A님은 대답했다. “나 했잖아.”

다시 한 번 그렇다. A님은 인터뷰를 이미 했던 것이다. 심지어 질문도 내가 했다. 지난 번 인터뷰 펑크 위기 때 이미 사용한 카드였던 것이다. 더위를 먹었나. 이게 어찌된 일이람. 나는 jxk160님에게 전화를 했다. “A님 인터뷰 하셨어요.” "아... 그러고보니 저도 읽은 기억이...“

업데이트가 코앞이었다. 기획 꼭지를 펑크내지 않기 위해 남은 방법은 단 하나 뿐이다.

“jxk160님이 인터뷰 하세요. 제가 질문할게요.”
“그러면 되겠네요.”

편집장과 업데이트 담당자는 죽이 잘 맞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숙원이던 오프라인 인터뷰를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강행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거울 인터뷰는 메일이나 msn 메신저 상에서 이루어졌다. 메일, msn, 오프라인 인터뷰는 앞부터 순서대로 정리하기는 편하나 재미있는 답은 나오지 않는다. msn이 메일보다는 낫지만 다들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보니 문장을 칠 때는 무의식적으로 긴장한다. 때문에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일 지라도 딱딱한 인터뷰가 되고 마는 것이다.

처음엔 녹음을 할 생각이었다. 물론 녹음기는 없다. 다만 jxk님의 “컴퓨터로 녹음할 수 있어요.”라는 말을 믿었을 뿐. jxk님이 도착하자 나는 컴퓨터로 어떻게 녹음하는지 찾아보라고 했다. 나는 웹진을 운영하는 주제에 컴맹인 것이다.

jxk160님은 컴퓨터 앞에서 무언가를 뒤적이더니 “아, 근데 이거 한 번에 1분밖에 안 되는데... 어쩌죠? 프로그램 하나 다운 받아 깔까요?” 라고 물었다.
“손으로 메모하죠. 날도 더운데 바깥에서 해요.” 나는 대답했다.

그래서 우리는 옥상으로 나가 맥주와 초콜릿과 땅콩을 펼쳐놓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얼결에 하게 되었지만 전부터 jxk의 인터뷰를 꼭 해보고 싶었다. 처음 거울 단편 게시판을 통해 jxk의 글을 봤을 때는 정말 고민했었다. 문장은 심한 번역체고 인물은 너무 많고, 다른 말로 등장인물들이 글 속에서 소화되지 못했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알기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 가학적이고 자폐증적인 글에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강렬한 무언가가 있었다. 하지만 그 달에 그보다 더 나은 글이 있었다면 jxk의 글을 독자 우수단편으로 선정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jxk를 필진으로 컨택한 것도 꼭 이 사람을 필진으로 데려오고 싶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당시는 거울이 자리를 잡기 전이었고, 매달 들어오지 않는 원고에 전전긍긍하며 필진들에게 글을 달라고 통사정을 하던 때였다. 필진 증원이 시급했고, 독자우수단편 선정은 처음부터 필진으로 컨택할 만한 사람을 찾기 위해 만든 제도였다. 그래서 jxk에게 메일을 보냈고 수락한다는 답변을 듣고 필진 걱정을 덜겠구나 안도했을 뿐, 다른 기대는 없었다.

jxk를 오프라인에서 처음 본 건 거울 3차 합평회 때이다. jxk는 그 날 “빼앗긴 땅”을 들고 왔다. 이 글 하나로 나는 이 사람을 완전히 새로 보게 되었다. 이 사람은 하나의 벽을 넘어섰다. 그 전에 쓴 글들이 배설물이었다면 “빼앗긴 땅”부터는 소설이었다. 그것도 아주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두 달 후 jxk는 “밤 너머에”라는 원고를 주었다. 이 사람이 더 성장할 것이라는 건 의심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빨리 높게 뛰어오를 줄은 몰랐다. 나는 “밤 너머에”를 몇 번이고 읽었다. 이건 지금도 내가 jxk의 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글이다. 36호 특집호에 실렸던 “별”에 대한 배명훈님의 평대로 jxk의 글은 인간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간다. “별”은 신화다. 인간이 개체의 완전성을 추구하는 존재에서 각 개체는 불완전할지언정 후세를 통해 완전성에의 추구를 계속하게 되는 존재로 탈바꿈하게 된, 현재 인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개별적인 개체가 아무리 완벽할지라도 소멸로 끝나는 존재는 공허만을 남긴다. 거름조차 되지 못하고 재가 되어 흔적 없이 사라지는 그들의 육체처럼 말이다.

인터뷰는 시작부터 산만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jxk는 옥상에 상을 가져다놓고 돗자리 대용으로 이면지를 깔았다. 나는 가나 밀크 초콜릿과 땅콩, 맥주를 가져왔다.

jxk : 이거 저번에 I님께서 사오셨던 거죠?
진아 : 예.
jxk : 화이트 초콜릿은 안 남았나요?
진아 : (뜨끔) 가져올게요. (혼자 먹으려고 숨겨놨던 게 들키자 몹시 분한 태도로 가져온다.)
jxk : 맥주 맛있어요~
진아 : 역시 여름엔 맥주!


이후 5분간 인터뷰와 상관없는 잡담이 오가다 마침내 자리의 목적을 자각한 편집장은 수첩을 꺼냈다. jxk는 중성적인 외모에 얌전해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과격한 캐릭터라는 게 내 생각이다. 조용해 보이는 외면 속에 부글거리는 성정을 감추고 있다.


진아 : 현재 하시는 일은 뭐예요? (말해놓고 늘 첫 질문은 너무 심심하다고 질문자의 능력을 탓했다.)
jxk : 그런 거 없어요.
진아 : (수첩에 ‘그런 거 없어.’ 라고 적는다.)
jxk : 헉, 그런 거 적지 마요!
진아 : 그러시면 그런 거 적지 마요! 까지 적히는 거죠. (라고 말하며 적는다.)
jxk : 아니 정말 그걸 적으시다니
진아 : 아니 정말 그걸 적으시다니, 까지 올라가게 된다니까요.
jxk : (서둘러) 착한 학생이에요.


잠시 알 수 없는 침묵이 흘렀다.


jxk : 아, 맥주 너무 좋아요.
진아 : 그러게요. 다음 질문은 거울에 오게 된 동기예요. 거울은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jxk : 링크를 타고 왔는데 디자인이 예뻐서 들르게 되었어요.

진아 : 그 전에는 어디에 소설을 올리셨어요?
jxk : (목소리가 음침해지며) 떠올리기 싫은 과거를... (사이) 팬 픽션을 많이 쓰고 놀았고, 친구 모 양을 만난 후로는 단 둘이서만 릴레이도 자주 했어요. 둘이 엠에센 켜놓고 바로 써서 바로 넘기기도 하고, 하루 다섯 편씩 쓴 날도 있고, 취향도 비슷해서 맨날 반하는 만화나 영화, 소설, 시리즈는 같은데 캐릭터는 달랐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같이 팬픽을 쓸 수가 있었고, 재미있었죠.
사이트에 올리지 않은 건 아니구요. 역시 그 친구랑 둘이서 해*포* 팬픽 등을 써서 같은 팬픽 사이트에 올리고 그랬어요. 오리지널(?)도 쓰긴 했어요. 그 글들도 여기저기 많이 올렸구요.

(사이)

음, 말하기 어려운데. 그때는 나를 알아주길 바랐어요. 내 마음이 이해되길 바랐구요. 그런데 뭐랄까, 이젠 난 글 썼어, 안녕, 끝.

(사이)

거울에서 글 올릴 공간을 받은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자기 게시판을 받고 나니 좀 다르게 써야 할 것 같았달까요. 게시판 받은 후 다른데에는 딱히 글을 올릴 마음이 안들어요(개인홈에야 올려두지만요).


마지막 말에서 기뻤다는 걸 고백해야 할 것 같다.


jxk : 글을 쓰는 방식도 “빼앗긴 땅” 부터 변한 것 같아요. ㄹ*ㄴㅅ를 읽은 게 그 즈음이였는데, 굳이 말하자면 빛을 받은 것 같았어요.

(사이)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때까지는 그냥 집에 있는 책을 또 보고 또 보고 했는데, 몇몇 단편선, 특히 포 단편선을 4, 50번은 읽었었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씩은 읽었던 거 같은데... 대학에 들어와서 아직도 집에 책이 있길래 손에 잡았는데, 갑자기 다시 읽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냥 추억으로 남겨둘까, 싶은 마음. 다른 사람들 얘기는 들었는데, 제가 그런 두려움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그냥 다시 읽었죠. 다시 읽어도 미친놈처럼 잘 쓰더라고요. 커서 느낀 차이라면 글자가 큰 책이었구나, 와 번역이 이상해, 정도? 번역이 이상했어~하는 건 오래 전에 즐겁게 읽었던 기획 시리즈에 속하는 다른 책들을, 좀 더 나이먹어서 읽으면서도 느꼈던 거지만...

진아 : 거울에 찾아와서 단편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있나요?


위에도 썼었지만 jxk160님은 거울 단편 게시판에 올린 “청혼”과 “꿈의 해석”이 독자우수단편으로 선정되면서 거울 필진으로 합류하였다.


jxk : (시멘트 벽에 머리를 박으며) 지우고 싶은 과거를..........


자학하는 모습이 너무 처절해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진아 : “청혼”과 “꿈의 해석”은 근래 쓰시는 글과는 많이 달라요. “밤 너머에”가 완전히 길을 바꾸게 된 글인 것 같고, “빼앗긴 땅”이 과도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jxk : “밤 너머에”가 지금와서 보면 말도 그래도 더 적고, 구성같은 것도 더 잘 된 거 같은데 “빼앗긴 땅”이 그리워요. 그건 쓰는데 일주일 밖에 안 걸렸는데 “밤 너머에”는 한 달 넘게 걸렸거든요. 뭐 둘 다 쓰면서 재밌었으니 됐지만.
진아 : 어쩐지 정석같은데요. 일주일 걸린 글과 한 달 걸린 글 중 한 달 걸린 글이 더 잘 쓴 건 당연한 것처럼 보이잖아요.
jxk : (다시 음침한 모드로) 그런가요...


고양이가 나타나 잠시 대화를 방해했다. 노란 줄무늬 고양이는 jxk에게 다가가긴 했으나 자신을 만지는 건 허락하지 않았다.


jxk : 쳇, 예쁜 것들은 다 성질 더러워.
진아 : 그렇죠♡


나는 보란 듯이 고양이를 안고 부볐다. 아무에게나 안기지 말도록. jxk는 담배를 물었다.


jxk : (언니를 만나러) 미국에 가 있는 동안 어머니께서 제 방에서 라이터를 네 개 발견한 거에요. 앗, 들켰다, 싶었는데, 보통 라이터를 발견하면 담배를 피우나 의심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언니한테 “걔 요즘 방화하고 다니니?” 라고 조심스레 물으셨다는군요........
진아 : 으하- 굉장한 어머니신데요.


개별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진아 : “바니지에게”는 다들 왜 제목이 “바지니에게”인지 궁금해했죠.
jxk : 아,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에 조연으로 바지니라는 아이가 나와요. 그거 읽고 나서 쓴 거예요.

진아 : “별”은 재밌었어요. 처음부터 뱀파이어를 염두에 두고 구상한 글인가요? 소재의 측면에서 뱀파이어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게 인상적이었어요.
jxk : 원래 관에서 자고 보석이 등장하는 글은 생각해 뒀었어요. 소설가 설정도 있었고요. 그런데 뱀파이어 소재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래~ 피를 빨자~ 라고 해서 쓰게 된 거죠. 관도 있는김에 잘 됐다 싶었죠.


우린 코코넛이 들어있는 녹아버린 화이트 초콜릿을 티스푼으로 떠먹었다.


진아 : 이건 너무 원초적인 질문이 아닌가 싶어 안 물어왔던 건데, 그냥 물어볼래요. 왜 글을 써요?
jxk : 다른 사람에겐 안 물은 건데 왜 저한테만 물으셈?
진아 : 그냥요. 궁금하잖아요.
jxk : 대답할 수 있으면 쓰고 있을까요? 대답하고 말지.

(사이)

jxk : 그런데 그게 원초적인 질문일까요? 술이 좋으면 술 마시면 되지 뭘 물어요? 빙수가 맛있으면 먹으면 되지 뭘 묻지? 그런데 갑자기 너 담배 피우면 폐암걸리십니다, 하고 의사들이 겁을 줘 봐요. 그러면 갑자기 아 난 그래도 피우다 산산이 흩어져 죽을란다 어쩌고 뭐라고 폼이라도 잡아야 하죠. 쓰면 쓰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죠. 단지 묻게 되는 건 나 자신의 현실적인 문제예요. 쓰는 데 시간도 걸리고 다른 일(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에도 방해가 되고 나 자신도 소모하게 되죠. 쓰는 게 일이 되죠. 그럼 묻죠. 왜 나는 이걸 하고 있지? 이유가 필요하죠. 나 자신의 현실적인 이유가. 그 질문은 내 문제지, 글쓰기의 문제가 아니예요. 글쓰기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도 아닐 거라고 봅니다.


진아 : 좋아하는 소설가는 없어요? 아까 ㄹ*ㄴㅅ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사람은 철학가고... 주로 철학가에게 영향을 받은?
jxk : 토마스 만은 계속 읽고 싶은 사람이에요. 요셉과 형제들은 1권 보고 실망하고 안 봤지만요. 7권까지 있는데. 이 사람이야 워낙 유명하니 그냥 말했지만, 뭐 저는 어차피 읽는 권수가 적어서 아주 유명한 사람밖에 못 봐요. 그렇긴 해도 개중에 좀 덜 알려진 듯한 사람 중에 맘에 든 사람도 있어요. 그렇게 진짜 마음에 든 사람은 말하기 싫어요. 내 거야, 안 줄 거야.


jxk : 한국 소설 읽어야 하는데...
진아 : 왜요?
jxk : 번역된 소설만 읽다보니 번역체에 길들여지는 것 같아요. 차라리 원서나 읽으려고 해  보든지... 그러면서도 또 요즘은 시험 공부한다고 단어 외우다보니, 한국말이 생각 안나면 영어로 쓰고 있고, 재수없어.... 근데 우리나라 소설은 너무 빨리 읽혀서 이상해요. 마의 산 읽는데 일주일은 걸렸는데 한국 소설은 읽는데 한 시간 반밖에 안걸려요. 뭔가 이상해. 번역체가 아니라서 생각을 덜 해도 되니까 - 이게 번역의 문제인지 작가 의도였는지 고민해야 할 때가 제법 있는데 - 마음을 놓을 수 있고, 일단은 빨리 나가는 거 같아요. 그렇게 빨리 나가버리니 불안하죠. 빨리 나가는데도 그러는 만큼 조급해지기도 하고. 아 그런데, 더 읽다보면 이것도 오히려 느려지겠죠.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질테니까. 그럼 덜 불안해질테고... 그런데 당장 불안하니까 꺼려지는 거죠. 결국 익숙하고 안 익숙한 문제죠? 얼마나 더 여유롭게 읽을 수 있느냐.

(사이)

많이 읽어야 많이 쓸 수 있다는 그런 거 싫어요. 읽어야지 또 알아야지 말할 수 있다는 거 싫어요. 니네나 그러고 살아. 많이 읽고 싶으면 읽으면 되는거지 그래야 쓸 수 있는 건 아니죠. 사람은 그렇게 얕지 않아요(얕다는 표현도 웃긴데 습관적으로 쓰게 되네요). 자길 믿는 거죠. 타협하지 않고. 고양이라면 더 멋있는 걸 쓸 테지만. 아니 온 몸으로 쓰고 있네.


고양이는 한가로이 자기 꼬리를 핥다가 내가 뭘? 이런 눈으로 우릴 쳐다봤다. 각자 오후 약속을 위해 일어나야 할 때였다. 맥주도 사라졌고, 맥주를 대신해 만들어온 스크류드라이버도 날아갔다. 뭔가 더 쥐어짜낼 게 있을 거 같아 잠시 숟가락을 물어봤지만 안타깝게도 오늘은 여기까지.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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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nn 06.08.26 09:00 댓글 수정 삭제
    우와 짱 재밌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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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a 06.08.26 18:16 댓글 수정 삭제
    즐겁게 읽었습니다. '숙원하던 오프라인 인터뷰'에서 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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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l 06.08.27 12:59 댓글 수정 삭제
    흥. 차별이에요 차별. 누구는 삭막하게 메신저로 인터뷰시키고 누구는 맥주;ㅁ;랑 같이 인터뷰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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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소연 06.08.27 16:38 댓글 수정 삭제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음 인터뷰도 오프라인 인터뷰면 좋겠어요. 온라인 인터뷰 기록과는 다른 현장감이 있어서 흥미진진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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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아 06.08.27 23:27 댓글 수정 삭제
    어마, fool님은 메일 인터뷰 아니셨나요? (........... 도다다다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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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06.08.27 23:52 댓글 수정 삭제
    메신저 인터뷰였지요. 맥주 인터뷰였으면 좋았을텐데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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