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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분님의 비평 {인문 내러티브 ――― 좌파 정치의 유토피아적 가설을 위하여}가   [자음과 모음] (계간) 2009년 가을호에 실렸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세상에 존재하는 글(子)과 소리(音)를 모은다”는 큰 포부의
계간 문예지 『자음과모음』이 5호를 발행하였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글(字)과 소리(音)를 모은다”라는 모토로 소설의 장르적 다변화를 추구하며 지난 2008년 가을에 창간한 계간 문예지 《자음과모음》이 2009년 가을호(통권 5호)를 출간했다.
 《자음과모음》은 지난 2호부터 사보를 통해 각각 5천만 원의 상금을 건 ‘자음과모음 문학상’과 ‘네오픽션상’을 공모해왔고, 발행 1주년을 맞아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자음과모음 문학상’은 ‘제10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한 안보윤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번 본지의 당선작은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각이 서로를 배반하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나가는 독특한 구성의 소설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네오픽션상’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문화를, 문학을,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함께 읽고,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더 넓은 문화의 장을 여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5호부터 계간 《자음과모음》의 도서 가격이 5,000원으로 인하되었다. 누구나 함께 공감하고 비판하며 새로운 문학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번 호는 문학이 가진 다양한 역할 가운데 ‘국가와 예술’을 키워드로 한 특집을 마련했다. “국가와 국민 간의 소통, 예술을 통한 새로운 방법적 모색”을 주제로 한 이번 특집에는 「긴 인용 두 개 사이 국가와 예술, 형상화에 대한」(김정환), 「소통의 수사학인가, 국면 전환용 ‘레토릭’인가?」(김동훈), 「아주 작은, 비석들의 속상임」(정여울) 등의 글이 실려 있다. 이 글들은 문학과 현재의 정치적 현실이 맞물리며 빚어지는 충돌에 대해 성찰하고, 신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형성되고 있는 국가와 국민 간의 소통 대해 고찰한다. 그리하여 문학을 통해 작금의 혼란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보다 깊고 첨예한 현실 진단을 보여준다.
 지난 2009년 봄호부터 소설편과 인문편을 분권할 정도로 창간호부터 다른 문예 계간지와는 차별화된 장편 중심의 문예지를 표방한 《자음과모음》은 정영문과 조하형이 새롭게 연재를 시작하면서 더욱 풍족해졌다. 또한 이번 호부터 별책부록처럼 읽을 수 있는 ‘작은 시집’ 코너를 마련했다. 매 호마다 두 분의 시인을 초청하여 각각 열 편의 시를 제안하기로 했는데, 이번 호에는 김혜순, 문태준 시인의 감각적인 시 세계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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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No Profile
    날개 09.09.15 21:35 댓글 수정 삭제
    박가분님 글 게재 축하드립니다!
    자음과 모음이 싸진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5000원이라니! 정말 싸졌군요. 페이지는 1128쪽인데. 이렇게 해도 다들 많이 알아야 구입을 할 텐데요. 아무튼 라이트노벨보다도 싼 가격. 정말 대단합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아주 강수를 두었네요. 역시 출판사가 판타지 소설 판돈으로;;;;;;;;;;
  • No Profile
    박가분 09.09.17 19:07 댓글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이게 이렇게 알려지게 되었군요. 늦은 일이지만, 제 실명은 가급적 드러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날개님 말씀을 들으니, 확실히 이런 인문학 잡지는 다른 뭔가가 아니라 '라노베'와 경쟁해야한다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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