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옛날 옛날 어딘가에 아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서커스단에서 악사로 일했지만, 그 서커스단의 단원 누구도 소년에 대해서 그다지 많이 알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소년이 어디서 왔는지, 나이가 몇인지, 심지어 이름 조차도요.
어느 날, 소년이 있는 서커스단은 그 나라의 가장 큰 숲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숲은 너무도 깊고 넓어서 끝까지 들어가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서커스단의 남자들은 숲을 탐험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 숲 어딘가에 마녀가 산다는 소문도 있던데…….”
소년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말을 듣지 않고 코웃음만 쳤습니다. 결국 그들은 소년을 남겨두고 숲으로 들어 가버렸습니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남자들은 숲에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굉장한 걸 발견했지. 자, 보라고!”
그들이 갖고 온 것은 뾰족한 귀와 초록색 눈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미소만 짓고 있었으나, 소년은 어딘지 그 여인이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여자가 벙어리인 것 같지만 예쁘게 생겼기 때문에 팔면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빈 우리에 넣어두었습니다.
소년은 여자의 주변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계속 붙어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고양이는 매우 크고 나이도 많이 먹은 것 같았지만, 행동은 빠르고 기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는 눈에 눈동자를 두 개씩 갖고 있었습니다.
“이봐, 어린 악사.”
두 개의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날 잠시만 데리고 있어 줘. 저 예의도 모르는 멍청한 녀석들은 날 함부로 다룰 게 뻔 하니까.”
그래서 소년은 자기 방으로 고양이를 데리고 가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잠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모두 곯아떨어지자, 고양이는 다시 말했습니다.
“날 아까 그녀에게로 데려다 줘.”
소년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여인은 열쇠도 없이 어느 새 우리를 빠져나와있었습니다. 그녀는 말없이 소년에게 웃어주었지만 소년은 여전히 무서웠습니다. 고양이는 소년의 품에서 빠져나와 사뿐히 여인에게로 갔습니다.
“내 이름은 요한네스.”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의 이름은 닉스. 보다시피 말을 못 해. 그래서 내가 그녀의 말을 대신 해 주고 있지.”
닉스가 고양이에게 몇 번 뻐끔거렸습니다.
“자, 어린 악사, 그녀가 자네의 노래를 조금 듣고 싶다는데?”
소년은 여자의 초록색 눈을 보자, 그만 떨려서 도망도 갈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소년은 무서워하면서, 그러나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있는 힘껏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가 다 끝나자 여인은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빙그레 웃었습니다.
“그러나 기교가 너무 들어갔어.”
요한네스가 말했습니다.
“뭔가 좀 부족한데 말이야.”
그때 뾰족한 귀의 닉스가 요한네스에게 뭐라고 벙긋거렸습니다.
“닉스 양이 노래를 들은 답례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데, 그런 거 좋아하나?”
소년은 아직도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었습니다.
“앉아. 오늘은 달이 밝은 밤이잖아.”


옛날 옛날 어느 나라에 —딱 이만큼 큰 숲을 가진 나라였지?— 왕자가 한 명 살고 있었어, 있었대. 왕자는 곧 결혼을 하고 왕이 되어서 나라를 다스려야 했지만, 그런 것엔 관심 없는 철부지 어린애에 불과했대.
어느 날, 왕자는 심심해서 그 나라에 있는 깊고 깊은 숲에 들어가기로 했어. 그러나 그 숲은 너무 넓어서 늑대에, 괴물에, 마녀 같은 게 득시글득시글하니 들어가면 안 된다는 소리만 들었지. 하지만 왕자는 그날 밤 몰래 귀머거리 마부 한 명을 데리고 숲으로 들어갔대.
숲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아무리 깊이 들어가도 무시무시한 것들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고  무성한 검은 잎 사이로 유리조각처럼 잘디잘게 부서진 달빛만 이끼 낀 숲 바닥에 가득히 쏟아졌지. 그래서 왕자가 다시 궁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렸대. 그 소리에 바람도 그쳤고, 바스락거리는 모든 움직임도 멈추고, 밤의 공기와 완전히 하나가 되어 오직, 그 아름다운 노래만을 부르고 있었어. 그리고 왕자는, 빛나는 달빛 아래서 끔찍하게 음산한 검은 성과, 그 성의 탑에서 하프를 타며 노래하는 한 여인을 본 거야.
이후 왕자는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겼어. 잠을 잘 때나, 밥을 먹을 때나, 다른 어떤 것을 해봐도 숲에서 본 노래하던 여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지. 결국 왕자는 자신을 가장 이해해주며 또 누구보다도 충직한 궁정마법사에게 갔어. 그리고는 숲에 간 일과 아름다운 노래에 대해 얘기했어. 그러자 마법사는 크게 놀라며 말했지.
“이런 왕자님, 그건 숲에 사는 마녀입니다. 왕자님께서는 마녀에게 홀리신 겁니다.”
“그래도 상관없어.”
왕자는 말했겠지.
“난 그녀를 사랑해.”
“오, 제발.”
마법사는 슬픈 얼굴로 다그쳤어.
“왕자님, 그건 여자가 아니라 마녀입니다. 벌레들처럼 새까만 피가 흐르고, 납으로 만든 차가운 심장을 가진 마녀라고요!”
하지만 철부지 왕자는 사려 깊은 마법사의 말도 듣지 않고 결국 어느 날 밤, 이번엔 혼자, 그 숲속 마녀의 검은 성으로 갔대.
성에는 어떻게 어떻게 해서 갔긴 갔대, 그런데 도중에 다치고, 헤매고, 거기다 사람들이 말한 무서운 것들은 그 성안에 모두 모여 있어서 왕자는 죽지 않을 정도가 되어서야 노래하던 마녀를 만날 수 있었대.
마녀는 왕자를 보자 얼굴을 찡그리고 말했어.
“오늘은 인간고기가 필요 없다. 넌 뭐지? 뭣 하러 온 거냐?”
뾰족한 귀와 초록색 눈을 가진 마녀에게 왕자는 안중에도 없는 듯했지.
“나는 왕자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왕자는 마음을 담아 마녀에게 말을 했어. 마녀는 한참 왕자를 바라보다가 쌀쌀맞게 말했대.
“요즘은 내가 인간을 끌어들이지도 않았는데……. 기분 나쁘군. 당장 내다버려.”
그리고 왕자는 성 밖으로 쫓겨났어.
왕자는 심하게 상처를 입어서 왕궁에 돌아와서도 한참을 앓아야 했대.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어.
“제발 그만 두십시오 왕자님.”
마법사가 간곡하게 말렸지만, 왕자는 마녀를 못 잊고 그만 몸져눕고 말았지. 마법사는 몹시 괴로워했어. 왜냐하면 왕자는 머지않아 이웃나라 공주와 결혼을 해야 했으니까. 그런데 왕자가 숲의 마녀를 사랑하고 그게 진심이라는 걸아는 사람은 왕자와 마법사, 둘 뿐이었거든.
마침내 마법사는 왕자에게 말했어.
“왕자님, 그렇다면 딱 한 번만 더 마녀를 만나게 해드리겠습니다. 대신 그 이후엔 마음을 접겠다고 약속하셔야 합니다,”
“그래, 그러지. 딱 한 번만이라도,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럴게.”
왕자는 흔쾌히 승낙했어. 이후 왕자의 병세는 차차 나아져갔지. 덕분에 결혼식도 무사히 치렀고.
마법사는 그 이후 세상의 가장 값진 보물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지.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하고 가장 가치 있고 가장 아름다운 것을 고르고 골라 마녀에게 줄 선물을 만들었어. 그리고 또 다른 날 밤, 왕자는 다시 마녀를 찾아갔지. 이번엔 선물을 들고.
“뭐야, 인간. 피와 가죽과 뼈와 내장이 다 발라지고 싶은 거야?”
성에서 마녀가 차갑게 말했어.
“마녀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두고 가.”
“싫습니다. 선물을 받고 싶으시면 오늘 밤 저와 얘기해주십시오.”
마녀는 조금 있다가 왕자를 성 안으로 들여보냈어. 덕분에 이번엔 쉽게 들어올 수 있었지.
마녀는 선물을 풀어보았어. 황금으로 만들어진 바구니에 작은 새끼고양이가 누워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고양이는 눈마다 눈동자가 각각 두 개씩이었대. 왕자는 설명 했어.
“그 고양이는 먼 나라에서 온 아주 신기한 고양이입니다. 머리가 좋아 사람의 말을 모두 알아듣고 사람보다 오래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마녀는 처음으로 웃으며 말했지.
“맘에 드는 군.”
왕자는 다시 마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어. 그러나 마녀는 그에 대해서는 너무도 무관심했으며, 밤은 너무도 빨리 지나갔지. 해가 뜨자 왕자는 저번과 똑같이 쫓겨났고. 그 뒤에도 왕자는 몇 번 더 선물을 들고 마녀를 찾아갔지만, 결과는 언제나 같았대. 자기의 사랑이 보상받지 못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은 왕자였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그녀를 잊을 수가 없었나봐. 왕자는 괴로웠고, 마법사도 그랬지.
한편, 왕자와 결혼한 공주는 왕자의 낌새가 이상하다는 걸 진작 눈치 채고 있었어. 아내인 자기에겐 눈길 하나 안 주고, 수척해지고, 더러는 한밤중에 성 밖을 빠져나가는 왕자를 보고 공주는 마법사를 찾아갔지. 마법사는 사실대로 털어놓지 않을 수 없었어. 모든 것을 알게 된 공주는 왕자에게 말했대.
“당신은 일국의 국왕이 될 왕자입니다. 그런데 한낱 요물에 빠져 저와 나라를 소홀히 하신다면, 이는 왕이 될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입니다.”
왕자도 바보는 아니라서, 공주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있었어.
여느 때보다 더 힘든 모습으로 왕자는 다시 마법사를 찾았어.
“나도 내가 포기해야 한다는 건 알아. 그렇지만 적어도 헤어진다는 말은 하고 싶어. 부탁이야, 그녀가 마지막으로 날 기억해줄 순 없을까?”
"그렇지만 이젠 마녀에게 줄 선물이 없습니다."
마법사는 침통한 표정으로 오랫동안 침묵하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어.
“……아직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정말?”
그러나 마법사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지, 아무도 모르게.
“허나 그것은 한 사람의 목숨과 맞바꿔야 하는 일입니다.”
왕자는 말했어.
“오, 누구보다도 충직한 나의 신하여! 그대가 만약 그럴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이든 하겠네.”
“그러시다면,”
마법사가 말했어.
“마지막 외출 준비를 하십시오. 저는 오늘 밤 동안만 그 마녀가 인간의 마음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왕자는 그날 밤 정신없이 숲으로 갔어. 왜냐하면 그 다음날엔 그가 공주의 나라로 아주 오랫동안 가 있기로 되어있었거든. 왕자는 더 이상 시간이 없었어.
“할 말이 있습니다! 들여보내주세요!”
가까스로 마녀의 성에 도착한 왕자는 마구 마녀를 불렀어. 어쩐 일인지, 그 날은 순순히 마녀가 왕자를 들여보내주었대.
“또 선물인가?”
마녀는 이제까지 본 것 중 가장 너그러운 표정으로 왕자에게 물었다지.
“그보다 저, 이젠 당신을 만나러 올 수 없습니다.”
“그래?”
결국 왕자는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대. 나갈 생각도 않은 채, 한참을. 모든 게 끝나버렸으니까. 웬일인지 마녀도 왕자를 함부로 내쫓질 않고 말이야.
그러더니 잠시 뒤, 어느 샌가 왕자는, 숲이 보이는 탑에 앉아있었고, 창 쪽에는 마녀가 하프 앞에서, 고양이를 데리고, 숲보다도 깊고 밤보다도 검푸른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있더래.
“그 동안 선물도 받았으니 나도 갑자기 답례를 하고 싶어서.”
이윽고 마녀는 하프에 앉아 처음에 왕자가 들었던, 아니 그보다도 훨씬 황홀하고, 감미롭고, 아름다운 노래를——
완전히 노래에 취해있던 왕자는 언제부턴가 그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대. 그런데 처음에는 몰랐는데, 부를수록 점점 목소리가 노래를 하는 마녀의 목소리와 비슷해지는 거야. 해가 머리를 내밀기 직전까지 계속된 노래는 왕자의 목소리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였던, 그 노랫소리로 바꾼 거야.
노래가 막 끝나자 마녀는 왕자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지.
“네가 사랑했던 것이니 이제 너에게 주리라…….”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마녀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어 결국 뻐끔거림으로 끝났어.
왕자가 그날 성에서 나간 건 마법사만이 알고 있던 사실이기에, 왕자는 올 때처럼 급히 마법사에게로 돌아갔어. 그러나 마법사의 방에는 숨이 끊어진 채 돌처럼 차갑게 굳어버린 마법사가 조용히 누워있었대.
결국 아무도 마법사가 왜 죽었는지 몰랐지. 다만, 공주의 나라로 가는 중에 마차 속에서 왕자가 흐느끼면서 말했다더군.
“모두 다 내 탓이야. 그렇게 충직한 신하를 잃다니…….”
그러자 공주가 말했겠지.
“마법사도 당신이 훌륭한 왕이 되는 걸 바랐기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충신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눈빛이 바뀌며 왕자 곁으로 바싹 다가앉았지.
"그보다 왕자님, 어쩐지 목소리가 변하신 것 같은데요?”
왕자는 아무 말이 없었대.
곧 왕자는 왕이 되었고, 나라를 잘 다스렸고, 사리분별을 공정히 하고, 전쟁에서도 진 적이 없었대. 다만 말 수가 무척이나 적은 게 흠이었다면 흠이랄까. 그래도 모든 백성들은 훌륭한 왕이라고 그를 칭송했지. 오래도록.


“재미있나보네. 무척 열심히 듣는군.”
소년은 꿈에서 깨어나듯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이 여인의 바로 옆에 앉아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두 개의 눈동자를 가진 요한네스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뭐 하고 싶은 말 없나, 어린 악사?”
소년은 더듬거리면서 말했습니다.
“혹시 당, 당신들의 이야기는 제가 아는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제,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가 노래하는 걸…….”
그때 새벽닭이 울었습니다. 서커스단의 몇몇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뾰족한 귀의 닉스가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뭐, 뭐야 저 여자 어떻게 나와 있는 거지?”
닉스는 소년을 자기 쪽으로 끌어안고, 사람들을 향해 허공에 춤추는 듯 이상한 동작을 했습니다. 그러자 서커스단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어금니가 돋아난 흉포한 짐승들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짐승이 되어버린 모든 사람들에게는 곧 목줄과 재갈이 채워졌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자 여인은 아직도 품속에서 떨고 있는 소년의 이마에 입을 맞춰주었습니다.
“어린 악사, 너는 누구지?”
고양이가 물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초록 눈의 여자는 빙긋이 웃으며 소년을 놓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소년의 손에 짐승들을 맨 목줄을 건네주었습니다. 요한네스가 말했습니다.
“이것들은 알류라고 하는 사나운 짐승들이래.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보여줄 수 있을 거야.”
소년이 물었습니다.
“제가 이것들을 데리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곳저곳 다니면서 노래를 배워. 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물려받았으니까.”
여자는 말이 없고 두 개의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너는 꽤나 겁이 많아서 따로 놀려 줄 필요가 없었군 그래.”
“네?”
소년은 무슨 소리를 듣고 여자와 고양이를 쳐다봤으나 이미 그 자리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훗날에 훗날에 어딘가에서, 사나운 짐승을 몰고 다니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찾는 어느 젊은 떠돌이 악사가 있었다지만 그 이야기는 또 나중에 하죠.







270
댓글 3
  • No Profile
    270 09.02.04 12:58 댓글 수정 삭제
    괜히 조급하고 답답하기에 이유 없이 하나 더 투척해 봅니다.
    소싯적에 필 받아 쓴 걸 고쳤습니다.
    (근데 이게 며칠 전에 쓴 거 보다 잘 쓴 거 같은 느낌은 뭐지....)
  • No Profile
    라퓨탄 09.02.06 02:53 댓글 수정 삭제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전 독하게 마음먹고 마녀가 아들(후손?)을 통해 목소리를 돌려받으려고 할 줄 알았는데.. ^^;
  • No Profile
    270 09.02.06 13:56 댓글 수정 삭제
    비루한 글을 너그러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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