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 쥐 실험 이야기
어린 시절 형은 내 우상이었다. 형은 늘 내 곁에 앉아 여러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곤 했다.
1954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쥐 실험 이야기. 쥐의 뇌 속 쾌락중추에 전극을 심었다. 쥐가 특정 버튼을 누르면 쥐의 ‘쾌락중추’가 자극을 받아 쾌락을 느끼게 했다. 우연히 버튼을 눌러 쾌락을 체험한 쥐는 한 시간에 700번이 넘도록 버튼을 눌러댔다. 하루 15-20시간씩 먹는 것도 짝짓기도 포기한 채 지쳐 쓰러질 때까지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다시 정신이 들면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얼마 안 가 쥐는 탈진해 죽었다.
형은 책을 덮은 채 웃으며 말했다.
“마치 인간들 같지?”
마지막 날에서야 난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어린 시절 형은 내 우상이었다. 형은 늘 내 곁에 앉아 여러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곤 했다.
1954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쥐 실험 이야기. 쥐의 뇌 속 쾌락중추에 전극을 심었다. 쥐가 특정 버튼을 누르면 쥐의 ‘쾌락중추’가 자극을 받아 쾌락을 느끼게 했다. 우연히 버튼을 눌러 쾌락을 체험한 쥐는 한 시간에 700번이 넘도록 버튼을 눌러댔다. 하루 15-20시간씩 먹는 것도 짝짓기도 포기한 채 지쳐 쓰러질 때까지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다시 정신이 들면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얼마 안 가 쥐는 탈진해 죽었다.
형은 책을 덮은 채 웃으며 말했다.
“마치 인간들 같지?”
마지막 날에서야 난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