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안녕하세요. 가입일은 2008년인데 이제야 인사글을 쓰게 되었네요.

거울의 단편집 구매를 하려고 가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편협한 섭독의 취향의 8할은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시절 제 친한 벗 중 한 명이 한윤형이었습니다. ^^

주변 친구들의 공통 관심사였던 은하영웅전설을 가지고 쉬는 시간마다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었어요.

제게 시공사의 그리폰 북 시리즈를 추천해 주었고 용돈을 모아가며 SF 서적을 모았습니다.

로저 젤라즈니의 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처음 구입한 책이 '내 이름은 콘라드'이기도 했고요.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 독서가 삶의 해방구였고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저는 지금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데요. 신설이라 도서관에 아직 책이 별로 없어요.

제가 느꼈던 학창시절의 즐거움을 우리 학생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

추천도서를 받고 있어서 목록을 만들어야 하는데 제 임의대로 작성하면 좀 편협하게 목록이 만들어질 것 같아서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장르문학이 도서 리스트에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추천 하려고 합니다. 괜찮은 책좀 많이 알려주세요.(판매중인 책으로)

품절인 시리즈는 제가 출판사 쪽에 혹시나 싶어서 연락을 해 볼 생각이에요.

바쁘시겠지만 댓글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댓글 6
  • No Profile
    케이민 14.05.27 13:29 댓글

    저도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갑습니다 ^^!

    학생들에게 장르문학의 즐거움을 전하시려는군요.


    저는 스티븐 킹의 사계 시리즈인 <쇼생크 탈출>, <스캔 바이 미>와 <그린 마일>을 추천합니다.

    호러,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저자지만 위에 나열한 작품들은 호러에 국한되지 않는 주제와 이야기를 다룹니다.

    물론 엄청 재밌기도 하고요. 

    카렐 차페크의 <도룡뇽과의 전쟁>도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위 작가는 노벨 문학상 후보에 일곱 번이나 오른 대단한 작가인데 <도룡뇽과의 전쟁>을 읽어보면 상상력이 참 대단한 분입니다.

    <도룡뇽과의 전쟁>은 공상소설 분야의 대작이 틀림없습니다!

  • 이형진 14.05.27 14:31 댓글

    당연히 거울 작가님들의 작품들요!^_^;;


    예전에 한 기사를 번역해 보려다가 포기한 기사가 있었는데요, 그건 '입문용' 장르 소설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거기서 언급된 작품 중 몇 개를 소개하자면 

    • 어슐러 K. 르귄의 '빼앗긴 자들', '어둠의 왼손', '어스시의 마법사'
    • 데이비드 미첼의 '클라우드 아틀라스'
    • 마거릿 애트우드의 '인간 종말 리포트', '홍수'
    • 가즈오 이시구로 의 '나를 보내지 마'
    • 메리 도리아 러셀의 '스패로'
    •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 오슨 스콧 가드의 '엔더의 게임'
    • 엘리자베스 문의 '어둠의 속도'
    • 캐런 러셀의 '악어와 레슬링하기'
    • 새뮤얼 딜레이니의 '바벨-17'
    •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
    • 리 차일드의 '61시간'
    • 조 힐의 '하트 모양 상자'
    •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
    •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 닐 게이먼의 '신들의 전쟁'
    • 피터 S. 비글의 '라스트 유니콘'
    • 스캇 린치의 '록 라모라의 우아한 계략'
    • 수잔 콜린스의 '헝거 게임'
    • 코맥 매카시의 '로드'
    • 파올로 바치갈루피의 '와인드업 걸'
    • 아서 C.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


    아마 몇 달 뒤에 소개될 예정인 기획 기사(장르소설과 문학소설은 다른 것인가에 관한 논쟁들)에서 언급된 작가나 작품들도 살짝 소개해 봅니다.

    • 이언 M. 뱅크스와 조안 해리스와 마거릿 애트우드
    •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J. G. 발라드의 '물에 잠긴 세계'
    • 어슐러 K. 르귄의 '어둠의 왼손'
    •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 이언 M. 뱅크스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 마거릿 애트우드의 '인간 종말 리포트'

  • 이형진 14.05.27 14:41 댓글

    일본 문학에서는 서점 대상 후보에 오른 책들이 은근히 장르소설(&좋은 책)이 많아요.

    다 읽어 본 게 아니라서 감히 추천드리기는 어렵지만 후보에 오른 책 중 번역된 작품(&품절되지 않은 작품)이 있다면 한 번 훑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ccc?key=0AsB-iygj-zzLdEYzYjFuRFI1MFlsUDdkSUt5eHNidFE&usp=sharing


  • No Profile
    글쓴이 진은자 14.05.27 18:21 댓글

    추천 고맙습니다. :D 사서선생님께 여쭤보니 도서목록이 아직 작성 중이라 여유가 좀 있네요. ㅎㅎ

    이형진 님 목록 중에는 제 목록에 있는 책들도 눈에 띄네요. 제 위시리스트 에도 추가해야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추천 댓글 남겨주시면 도서목록 작성할 때 덧붙이겠습니다. ^^

  • pilza2 14.05.27 19:29 댓글

    제가 예전에 만든 리스트인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급하게 몇 권 추가하긴 했는데 더 보완해야겠군요;;

    http://blog.aladin.co.kr/pilza2/1206351

  • No Profile
    pena 14.06.03 08:52 댓글

    멋진데요. 천천히 이런 걸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자유 게시판

어떤 이야기든지 자유롭게 이야기하실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스팸성 글은 경고 없이 삭제됩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자유 거울 글의 저작권과 거울 글을 퍼가는 등의 일에 대한 원칙 mirror 2013.06.04
4891 자유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 네트워크4 정도경 2014.06.09
4890 자유 여섯 작가의 슈트 이야기1 이형진 2014.06.06
4889 자유 게시판 글 리젠율 상승용 잡담1 세뇰 2014.06.04
4888 자유 데이터 양자 순간이동 성공 정도경 2014.06.02
자유 안녕하세요. 매우 늦은 가입인사 겸 진지한 질문 입니다. ^^6 진은자 2014.05.27
4886 자유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올립니다^^4 케이민 2014.05.25
4885 자유 [펌질]세월호 사건에 관한 소설가 김연수의 글 세뇰 2014.05.18
4884 자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백서 기자/작가모집1 정도경 2014.05.14
4883 자유 [인터뷰] '시간의 잔상' 필진 아밀과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노란옷왕 2014.05.06
4882 자유 [신간] 트루 디텍티브 원작 소설: 노란 옷 왕 단편선 노란옷왕 2014.05.03
4881 자유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저 봤습니다 세뇰 2014.04.30
4880 자유 가브리엘 마르케스 옹이 타계하셨다고 합니다 세뇰 2014.04.18
4879 자유 세월호 정도경 2014.04.18
4878 자유 거울 종이책을 주문했는데....2 나무꾼 2014.04.07
4877 자유 까뮈가 쓴 '이방인'의 내용이 그동안 오역때문에 잘못 이해되었다고 하네요.7 미소짓는독사 2014.03.31
4876 자유 부엉이 소녀 욜란드 팬아트입니다♥4 예호 2014.03.29
4875 자유 스팀펑크 아트전이 열린다고 합니다4 세뇰 2014.03.24
4874 자유 공포소설 추천부탁9 정도경 2014.03.23
4873 자유 헉헉! 다시 사이트 열린 줄 모르고 있었네요. 권담 2014.03.22
4872 자유 벽에 그림 걸었습니다2 아이 2014.03.21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53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