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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탄생]민경언니(작성중)

2012.03.31 23:5803.31

난 내 이름을 정말로 좋아한다.
내 이름은 '민경언니'다.
물론 민경이라는 이름앞에 성이 붙지만, 이곳에서는 모두들 나를 민경언니라고 부른다.
어쩌다 보니까 내가 이곳에서는 제일 고참이다. 난 18살. 피겨를 시작한지는 10년이 조금 넘었다.
심지어는 코치님도 날 민경언니라고 부른다. 내가 좀 동안이라서 얼핏 중학생처럼 보이니까 재미삼아 민경언니라고 부르시더니 이제는 습관이 되어 버렸다. 코치님이 날 민경언니라고 부르는 건 조금 짜증난다. 내가 어리니까 놀리는 거 같고. 날 민경언니라고 부르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예지가 나를 부를때가 제일 좋다. 예지는 본인은 습관적으로 '밍경언니'라고 발음하는데 그게 무척 귀엽다.
아니, 어느 쪽이냐면 예지가 무척 귀엽다. 예지라는 아이 자체가.
김사라
댓글 2
  • No Profile
    김사라 12.04.01 00:39 댓글 수정 삭제
    응모하고 싶었는데 완성하지 못했네요. 일단 포스팅만하고 천천히 수정할 예정이고, 수정이 끝나면 작성중을 제목에서 뗄 예정입니다. 심사대상에 드는 건 힘들것 같네요.하지만, 거울에 일단 올리고 나면 마무리 지을 기운이 생길것 같아서요.
  • No Profile
    이니 군 12.04.01 08:27 댓글 수정 삭제
    저도 그런 기분을 몇 번 느낄 때가 있습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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