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제대하고 몇 달 뒤에 질렀던 데탑은 치매가 오셔서 대인배인 척 생색내며 사촌 동생에게 떠넘겨 버렸고, 재작년 여름에 지른 놋북은 아직까진 쓸만 하지만 이제 슬슬 갱년기셔서.... 없는 돈을 쪼개 피방에서 몇 시간 씩 하다가 돌아오기를 여러 날 반복한 결과, 이제는 우주 임무 1개와 최후의 임무 3개만 남은 참.

 

플레이 환경이 자유의 날개 때보다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시작할 때 일꾼들이 알아서 미네랄로 가는 것도 사소하지만 편리하고, 본진 위에 현재 일꾼 수/최적 일꾼 수가 표시되는 것도 편리합니다. 자유의 날개 때 선보인, 디텍터 유닛의 시야 범위나 스킬의 사정거리가 표시되는 시스템도 한결 더 파워업했고요. 그러나 이번 군심 캠페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플레이 방식의 놀라운 다양화. 자유의 날개 때도 히페리온 내에 맵 에디터로 만들어진 종스크롤 슈팅 게임이 탑재되어 있었고, 생산 없이 주어진 유닛들만으로 제한된 지역을 클리어하는 RPG형 시나리오도 전부터 있었지만... 군심에서는 그게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새로운 유닛인 감염충으로 프로토스 모선 내부를 살금살금 돌아다니며 목표를 수행하는 잠입 미션도 있고,  케리건은 아예 레벨이 도입되어서는 이야기 진행에 따라+각 시나리오마다 주어지는 보너스 목표를 클리어할 때마다 레벨이 오르고 그에 따라 스탯이 강화되며 새로운 스킬이 생깁니다.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 걸쳐 케리건을 직접 조작할 수도 있고요. 특히 몇몇 전투는 생산이나 운영 같은 요소가 거의 완전히 배제되고, 거대한 적을 상대로 싸우게 되는  등 RPG나 다름 없습니다. 특히 초반 시나리오 중 하나에서 보스로 나오는 친구와 싸울 때는 패턴도 그렇고 맵의 구성도 그렇고 완전히 디아블로3 보스전 하는 느낌. 웹에는 '병력 생산 및 기지 운영하고 적군과 교전하는' 일반적인 임무보다 RPG 모드 임무가 훨씬 재밌다는 의견도 있더군요.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저글링, 히드라, 뮤탈 등 자주 쓰이는 유닛들 외의 마이너한 유닛들은 아예 생산을 못하거나, 이벤트 형식으로 한정 생산만이 가능합니다(대표적으로 스커지). 당연히 진화도 별도로 못 시키고요. 군심 캠페인의 핵심이... 이야기 진행에 따라 대부분의 유닛들이 '진화'를 통해 유닛 자체가 변화하고, 추가로 '변이'를 통해 매 임무에 들어가기 전에 적절한 변형을 가할 수 있다는 건데(예를 들어 저글링은 초반에 높은 기동력과 공격력을 갖춘 랩터로 진화시킬 것인지, 압도적인 숫자로 쏟아져 나오는 군단충으로 진화시킬지를 선택할 수 있고 한번 고르면 캠페인을 클리어할 때까지 못 바꿉니다. 다만 이속업이나 공속업은 별도의 변이로 처리되서, 매 임무 전마다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진화고 변이고 안되고 임의로 추가 생산조차 못하는 유닛들을 보면.... ...버려진 건가 싶습니다(....).

 

자유의 날개와는 달리, 케리건의 기함 안에는 TV나 주크박스 같은 재미있는 물건들이 없고 주변 인물(주변 저그?)들과의 대화도 자유의 날개에 비해 전반적으로 좀 밋밋한 것 역시 아쉽고요. 그나마 깨알 같은 재미를 주는 게, 자유의 날개의 로리 스완 포지션인 아바투르 정도. 하나는 목소리는 예쁜데 생긴 게 그래봤자 저그라 괴리감이 심하고(설정을 보니 원래 인간이었다더군요, 인간 시절에는 미인이었을 듯), 하나는 바보... 정수 밖에 모르는 바보...! 고, 하나는 목소리가 마귀할멈 같아 너무 깨고.... 후반에는 꽤나 의외의 인물이 아군으로 합류하기도 하는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런 꼴이 되었는데도 유들유들한 태도로 농담하는 걸 보면 스타2 최강의 멘탈 소유자일지도.

 

얼추 이번 주말 쯤이면 다 깰 듯. 중반 정도 진행했을 때 큼직한 스포일러를 당했는데, 중반을 넘기다 보니 새삼 스포일러랄 것도 없이 뭐 뻔히 보이더군요(...) 내 그럴 줄 알았지.

 

이번 군단의 심장에서 멩스크의 자치령은 완전히 몰락할 모양이고.... 그러면 코프룰루 섹터에서 제대로 된 테란 세력은 레이너의 특공대와 존재감 없기가 서울역에 그지 없는 우모자 보호령 정도인데, 약 2~3년 후에 나올 공허의 유산에서는 임팩트 있는 테란 세력으로 UED가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허의 유산에서는 현재 프로토스 세력의 중요한 정치적 지도자 중 하나가 된 아르타니스가 주인공이 되려니 싶었는데, 인터뷰를 보니 제라툴이 주인공이라더군요. 혹시 부관으로 태사다르라도 데리고 나오는 거 아냐? 싶기도 합니다. 그러면 반가울 것 같긴 한데.... 우리 모에한 셀렌디스 쨔응은 제라툴과 별 접점이 없으니 출연이 적을 듯해서 좀 아쉽.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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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원영 13.03.28 19:47 댓글

    군심 관련 뻘글 투척할까 했는데 먼저 써주셨군요!


    저도 요새 일도 잘 안 풀리고 해서 홧김에(;;) 자날-군심 합본 지르고 한 열흘간 붙들고 있었습니다. -_-; RTS 계열 게임은 썩 해본 적이 없어서 이거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그래도 별 어려움 없이 노멀 정도는 다 깰 수 있더라고요. 어려움-매우 어려움 업적만 대강 남았는데 귀찮아서 손 놓고 있어요. 으흐흐 ......

    인터페이스 부분은 스타 1 조금 만져봤던 기억 떠올리면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시스템은 발전했지만 퇴화한 건 제 손이라. orz 아, 아무튼. 


    군심은 시나리오 부분에서 유감스러운 점이 많아서(자날에 비하면 더더욱) 시네마틱만 돌려봅니다. 방금 플래쉬 포인트(자날 끝~군심 직전 시점의 소설)를 다 읽은 참입니다. 역시나 군심 시나리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진 않더라고요. 뭔가 시스템이나 영상적으로는 상당히 파워업 했다고 느껴지는데, 내러티브 부분은 너무 건성으로 만든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말씀하신 인물 관계나 깨알같은 재미 부분도 그렇고요. 해서 자날-군심 연달아 깬 지금은 자날을 한 번 더 하면 더 했지, 군심을 다시 해보고픈 생각은 안 듭니다.


    공허의 유산은 아무래도 진행 상 제라툴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긴 해요. 캐리건 모두의 희망 썰이 풀리면서 태사다르의 희생도 뭐시기 좀 뻘쭘해진 느낌도 들지만요. 부르드 워에서 그렇게 멋지게 죽어놓고선 '난 살아있었음 뿌잉뿌잉' 이라니 orz ...... 경험상 저런 역할은 한 80% 확률로 타락하던데. ...... 제라툴의 칼날여왕 지지 및 기타 여러 문제로 프로토스 분란 -> 짱짱맨 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제라툴이 수습 -> 칼날여왕과 손잡고 거시기 아몬을 킬ㅋ -> 우주 평화 이런 루트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요새 블리자드의 헐리웃 스타일 스토리 스펙트럼을 생각해보면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닐지도요. ( -_) 근데 쌓인 떡밥이 너무 많아서 이거 공허의 유산에서 다 풀리긴 하냐 하는 걱정도 많----이 듭니다. UED가 그렇다고 우호적인 느낌으로 돌아오진 않을테고...... 아이고 제라툴 영감 좀 그만 괴롭혀라! 노인 공경도 모르는 놈들아!


    러브 스토리를 좋아하는 저는 그저 레이너와 캐리건의 가혹한 운명에 울 뿐입니다. ㅠ_ㅠ 짱짱맨 레이너와 우주최강 여친님 케리건 좀 행복하게 해줏세요. 하지만 블리자드 잖아? 안 될 거야.

  • 양원영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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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세뇰 13.03.28 20:43 댓글

    스타2의 갤럭시 에디터를 써서, 스타 오리지널 캠페인 전체를 스타2 시스템으로 재구성한 유즈맵이 한글화되서 돌아다니는 모양인데 그거 한 번 해보실래요?(....)

     

    인터페이스는 확실히 친절해졌죠, 자날 처음 나왔을 때 "오오, 시즈탱크 사거리가 표시된다!" "핵 떨어지는 범위도 정확하게 나와!" "감시군주 디텍팅 범위까지 나온다니!" 하고 감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플래시 포인트는 대강의 내용 밖에 모르긴 하는데.... 작가가 아무래도 발레리안 빠인 듯. 그것까진 좋은데, 맷 호너가 역보정 받아 찌질이처럼 묘사된다길래 좀 깼습니다. 작가 나랑 싸우자, 마성의 미모와 우울함을 지닌 맷은 지나가던 어린애나 괴롭히는 찌질이가 아냐... 비록 게이지만    자날 캠페인은... 꿈도 희망도 없는 이한 수정 미션을 다시 할 생각을 하니 영 손이 안 가네요(......) 말씀대로 시나리오에선 유감스런 부분이 많지만, 군심 캠페인에 재미있는 게 많아서. 감염이라거나.... 히페리온 슈팅 게임이라거나.... 감여엄... 감여엄...... ┌(┌^o^)┐

     

    케리건 모두의 희망 썰은....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tarcraft2&no=3114&pcok=1 이미 이런 만화가 있습지요. 블리자드가 타락을 좀 좋아하긴 하지만, 태사다르 타락 같은 괴괴한 테크는 안 탈 듯. 이미 와우에서 타락을 너무 많이 써먹어서 유저들이 식상해 하는 걸 블리자드도 알테고, 발레리안이 처음 나왔을 때도 아서스처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의외로 개념 잡힌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런 말들이 수그러들기도 했고요. 그래봤자 애송이지만 저도 대충 그런 루트려니 싶습니다.

     

    ...가브리엘 토시 이야기가 나와 생각해 보니(...오오 의식의 흐름), 레이너와 토시가 나오는 짤막한 팬픽을 하나 쓴 게 있군요. 창피하니 다른 닉으로 자게에나 슬쩍 던져둘까.

  • 세뇰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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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원영 13.03.28 21:16 댓글

    건물 짓거나 큰 유닛 빠져나갈 때 알아서 쪼르르 비켜주는 거 너무 귀엽더라고요. ㅋㅋㅋㅋㅋ 1에서는 일일이 치워줬어야 했던 것 같은데(맞나?) 전반적으로 AI가 삽질을 안 하게 돼서 좋았어요! 스1 캠페인 스2 이식 유즈맵은 이야기만 많이 들었어요. 한 번 해보고 싶네요!


    솔까 자날의 그 뺀질남이 군심에서 갑자기 개념 충만한 군왕색이 보이길래 뭐여 -_- 했더니 플래쉬 포인트에서 개고생을 하긴 했더군요.(...) 아버지한테 통수맞고 나루드한테 통수맞고 사람도 죽이고 쓰레기장도 뒹굴고 ...... 뭐 진행 생각해보면 꽤 중요한 인물이 맞긴 하니까;; 주인공 옆에서 고생하고 환골탈태하여 멋진놈이 되는 루트라면 납득됩니다. ㅋㅋㅋ 멧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에는 발레리안에 대한 적대감도 충분히 납득이 갔고, 나름대로 활약도 잘 한 걸로 보였어요. 애들 괴롭히는게 미라 한 도움 받아서 쓰레기장에 숨던 거기의 애들 커팅하는 거면 음, 제 기준에선 그럴 만 하다......라서.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크리스티 골든이 은근히 꼴통 왕자 같은 타입을 좋아하는 듯. 그나저나 소설에서 미라 한이랑 그렇게 뒤죽박죽 하더니 군심 와서는 미라 한에게 도움 요청할 때 멧과 발레리안 둘 다 오랜만/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대하더라고요. 설정이 안 맞은 듯.


    자날에서 중간에 어 이게 아닌데? 해서 리셋했던 부분이 이한수정 마지막 미션이었어요. -_-; 노멀이었는데도 1500마리 달성 후 750마리 업적은 결국 못했고요. 다시 할라니 엄두가 안 나긴 해요. 군심 히페리온 슈팅 게임 재미있었죠. ㅋㅋ RPG 미션이 군단 키워서 덤비는 미션보다 훨 재미있었어요. 여왕님으로 찌지직~ 펑~ 찌지직~


    저 만화는 스2 하기 전에 봤을 때도 웃겼는데 지금 보니 더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와우는 정말 툭하면 타락 모드라서.(...) 디아3에서도 그 누구죠, 티리엘이랑 치고 받던 그 대천사, 걔도 차기작에 나오면 타락하지 않을까 싶은데. 케리건이 딱 실바나스 정도만 결말이 난다면 바랄 게 없겠습니다. 흡.


    토시 하니 군심에서 그의 등짝만 나와서 애도. ...... 팬픽 기대합니다! 토시랑 노바 이야기도 뭔가 비하인드가 있던 것 같던데 말이죠. 우리 차가운 남자 토시가 다음 확팩에서는 꼭 중요한 자리 하나 차지하고 있기를. ㅠㅠㅠㅠ

  • 양원영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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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세뇰 13.03.28 21:32 댓글

    알아서 비켜주는 것도 참 편하죠. 하지만 SCV가 보급고 연속 짓기 하다가 보급고 틈에 갇히는 건 그대로더라고요(...)

     

    그렇군요... 역시 직접 한번 읽어보는 쪽이 가장 낫겠습니다. 맷은 미라 한에게 잡혀 사는 것도 괜찮을 듯. 미라 한도 얼굴이 무서워서 그렇지 몸매는 좋다더군요, 코프룰루 섹터의 인류를 이끌 차기 재목의 마누라가 사형 선고만 10개 이상 받은 용병 두목이란 건 좀 깨긴 하는데-_- 아참, 미라 한에게 도움 요청할 때 발레리안이 한 마디 툭툭 던지는 것 의외로 웃기더군요.

     

    임페리우스는 영 좋게 볼 건덕지가 없죠. 스타에서 포지션이 비슷한 게 알다리스인데, 알다리스도 보수적이고 고집세긴 했지만 나름 진심으로 고향과 동족들을 위해 헌신했으니까요. 온갖 타락과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는 와우나 디아와는 달리, 스타2는 헐리웃 식 해피 엔딩으로 끝을 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팬픽... ....은 아무래도 여기 올리자니 부끄러워....... 서......-_- 쪽지로 메일 주소 슬쩍 쏴주시면(공개된 게시판에 주소 섣불리 뿌리고 다녔다간 스팸이 폭격할테니) 그 쪽으로 보내드리겠..... ....습니다....... 요. ....그러고 보니 무려 1n년 전 고등학교 때 썼던 팬픽들도 있군요- -;; 

  • 세뇰님께
    No Profile
    양원영 13.03.28 22:20 댓글

    자날에서 보급고 소환술 너무 좋았는데 말이에요.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일꾼 건물 짓는 방식이 테란이 가장 비효율적인 느낌이라 초기에는 테란보다는 프로토스를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프로토스는 모다? 프징징. ㅠㅠㅠㅠㅠㅠ 멀티플레이는 어차피 안 하니까 상관 없긴 하지만요. 좋아하긴 프로토스를 좋아하는데 손에 익은 건 테란이 더 손에 익었다는 게 슬픈 점인듯. 공허의 유산 나오면 좀 나아지겠죠. 흐흡 ㅠㅠㅠ


    발레리안이 은근 개그 기믹도 많아요, 뺀질한 허당 느낌이랄까. 그런 주제에 엄친아. -_- 발레리안은 아무래도 멩스크 퇴갤하고 혼란스러운 테란 수습하기 위한 대체 포석으로 마련된 인물이란 생각이 들고, 훗날에(지금 당장은 레이너 따라다니기 바쁘니) 인류를 이끄는 건 확실히 메게이......가 아니라 멧이 될 것 같습니다. 레이너는 분명 영웅인데 인류의 리더가 될 느낌은 아니랄까; 그렌라간의 시몬같은 느낌이네요. ㅋㅋ 저는 레이너를 쓰랄이랑 비슷한 기믹의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그쪽에서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라는 사람 보는 눈이 높아요. ㅇㅇㅇ


    아 맞다, 이름이 임페리우스였죠. 아무래도 와우나 디아는 유저가 시나리오에서 제 3자의 위치에 있다보니 시나리오 결이 매끄러워지지 못하는 양상이 있는데, 스타는 시나리오 등장인물에 집중하면 되다보니 좀 더 깔쌈하게 끝낼 수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사실 내러티브가 좀 엉망이더라도 레이너랑 케리건이 소박하게 행복해지는 결말이면 참 좋겠습니다.


    앗 그렇군요. ㅋㅋㅋㅋ 스타 팬픽이라니 무지 궁금합니다! +_+ 쪽지로 곧 메일 쏴 드리겠슴다!

  • No Profile
    솔리테어 13.03.28 22:06 댓글

    전 집에 PC가 없어서(가난뱅이라서요...) 주말마다 PC방 가서 캠페인 하고 있는데... 담배 연기 때문에 죽겠어요... ㅠㅠ

    ......맨날 눈팅만 하는데 스타 얘기 나오니까 저도 모르게... ㅎㅎ

  • 솔리테어님께
    No Profile
    글쓴이 세뇰 13.03.28 22:20 댓글

    제 놋북도 갱년기를 맞이하여, 최소옵으로 맞춰야 겨우 겨우 돌아가는 터라... 저도 걍 피방에 가서 합니다.

     

    ...흡연자로서 면목 없습니다.

  • 솔리테어님께
    No Profile
    양원영 13.03.28 22:22 댓글

    제 컴도 젤나가의 유물급...은 아니지만 아무튼 오래된지라, 디아3도 최저옵으로 간~~~~신히 돌렸고 ... 스2도 완전 최저옵으로 돌렸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튕기더군요;; 군심 들어와서 저그 물량전 때 화면이 드드드들극득ㄱㄹ드그드귿를득 소리가 티ㅣㄱ티ㅣ티티티티틱 비명을 지릅니다. orz


    허나 스2는 최저옵으로 돌리면 인물들 주름살이 보이지 않아 회춘해 보인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

  • 양원영님께
    No Profile
    글쓴이 세뇰 13.03.28 23:54 댓글

    보내 드렸습니다!

  • No Profile
    토리노 13.04.03 13:03 댓글

    솔직히 불쌍한건 제라툴이죠 ㅜㅜ

    자날에서는 남친에게 여친 정변 시킬 아이템 셔틀 해주고도 여친에게 두들겨 맞고

    군심에서는 여친에게 직접 찾아가서 고향별 정보 알려 주고도 발에 채이고

    마지막 공허의 유산에서는 두 커플 뽀뽀 하는데 병풍으로 온 우주의 평화를 위해  어두운 목소리와 자폭 할 것 같은 스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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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노 13.04.03 13:17 댓글

    캠페인만 놓고 봤을 때 자날보다 아쉬운거라면 실질적 볼륨이 줄어 들었다는거에요. 진화 임무야 사실 어택땅만 누르면 되는거구요. 다양한 행성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패턴 자체는 어택땅의 반복이라서 ㅜㅜ ㅋ 자날에서는 핸슨 박사 관련한 미션들처럼 최종 엔딩에 영향은 주지 않지만 유저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분기가 달라지기도 했죠. 이번엔 그런게 없어서 아쉽네요. 자날의 뉴스 방송이라던가 쥬크박스, 미니게임 요소도 아쉽구요. 그래서 게임 자체가 굉장히 밋밋하게 단편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재밌어요. 더 말할 것 없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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