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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로스팅(커피 볶기) 교육이 안 끝났지만,

이번 달 말 정도면 커피숍 오픈에 필요한 절차들 정리가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가게 구하고,

계약은 어떻게 하고,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고,

집기들은 어디서 사고,

재료 등은 어디서 구입하고...

 

뭐 대충 이런 것들을 쫙 정리했습니다.

정리를 한다고 해서, 그대로 일이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뭔가 일종의 계획표가 있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요.

물론 다음 달부터 가게 구하러 다니다 보면,

이리 저리 부딪히는 게 참 많겠죠. 걱정...

 

전에 편의점 할 때는 본사에서 알아서 다 해줬기 때문에 영업 시작하기 참 편했어요.

심지어 사업자등록증까지 본사에서 다 만들어줬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장사는 두 번째인데, 아는 건 하나도 없네요. ;;

 

어쨌든 다음 달부터 좀 바빠질 것 같아서,

미리 심호흡도 할겸 이번 주 토요일에 제주도 갑니다.

우도 들어갔다 오려고요. ^^

 

전 여행은 무조건 제주도...

1년에 두세 번은 꼭 갑니다.

나중에 허름한 제주 농가 구입해서 게스트하우스 운영하며 사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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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No Profile
    정도경 13.03.19 06:35 댓글 수정 삭제

    오오 개업하시면 꼭 커피마시러 갈게요! (토스트도.. <- 집착)

  • 정도경님께
    글쓴이 아이 13.03.19 11:35 댓글

    토스트는 잊어주세요. 그냥 딸기잼 발라서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

    딸기잼도 직접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

    빵집에서 파는 딸기잼 참 맛있더라고요. ;;;

    강의 없는 날은 나중에 저희 가게에서 소설 쓰세요!!!

    커피 무한 리필!!! 카페인 중독자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

    영업 전략이에요!!!

  • 아이님께
    No Profile
    정도경 13.03.19 21:52 댓글 수정 삭제

    딸기잼 좋아요! 빵집 딸기잼 완전 좋아요!! 카페인 중독자..는 별로 안 좋은데 저 벌써 중독인데요 -_ㅠ

    가서 눌러앉아서 막 소설 쓸게요!! 우왕 신난다.

  • 정도경님께
    글쓴이 아이 13.03.20 03:00 댓글

    대신 소설 써서 꼭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셔야 해요!!

    그런 다음 각종 매스컴에 저희 가게 얘기를 해주셔야 돼요!!

    "저 카페에서 소설 쓰면 그냥 술술 나와요!" 뭐 이런 얘기를 해주셔야 돼요!!

    안 그러면 무한리필 해드린 거 나중에 다 받을 거예요!!! ;;;;;;

    는 농담이고요, 한 두어 군데에만 얘기해 주세요!! ;;;;;;;;;;;

  • No Profile
    양원영 13.03.19 08:20 댓글

    와! 좋은 자리 찾으시기 바라요! 가게 여시면 꼭 놀러갈게요. ㅎㅎ

    저도 올해는 제주도 놀러갈까 싶어요. 아버지께서도 제주도에 가서 살고 싶어하시는데, 먼저 가서 어떤지 좀 보고 오려고요. ㅋㅋ

    자주 가신다니 구경할만한 데나 맛집 일러주시면...... 흐흐흐 ^^


    사업하기가 쉽지 않쥬 ㅠㅠㅠㅠ 저도 오빠랑 사업하다가 신나게 말아먹고 몇 년이나 여파에 시달렸다가 이제야 숨통 좀 트인 상황인데, 그 고생을 하고서도 사업 관련으로 해야 할 일을 대라면 막막합니다;; 앞으로 사업은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_-; 쉬운 결정도, 쉬운 일도 아닌 듯 해요. 아이님의 용기에 리스펙트!

  • 양원영님께
    글쓴이 아이 13.03.19 12:50 댓글

    흑, 부산에서 어떻게... 그냥 안 오셔도 돼요!!! ;;;;

    제주도는 보통 자동차 빌려서 돌아다니는데요,

    아주 가끔씩은 오토바이 빌려서 해안도로 쫙 도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 가실 거면요,

    '빌레트의 부엌'이라는 게스트하우스 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블로그 주소 나와요.

    미리 방 예약하세요.

    거기 아주머니 참 친절하시고 좋아요.

    아니면 삼달리 삼달재 게스트하우스도 좋아요.

    거기 주인 아저씨도 참 좋습니다. ^^

    일단 방부터 잡으시고, 유명 관광지 몇 군데 도세요.

    그중에서 비자림이랑 용머리 해안 좋더라고요.

    하지만 그냥 가다가 오름 나오면 올라가 보고, 마을 나오면 한 바퀴 돌아보고, 멍청하게 바다 쳐다보고... 이게 최고죠!!!

    아, 그런데 식당은 정말 맛있는 백반집이 있었는데,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우연히 들어간 곳이라... 거기서 밥을 정말로 세 그릇 먹었거든요. 아, 갑자기 입안에 침이 확 고이네요!!!

    그런데 아무 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저는 제주도 가면, 흔히 보이는 식당 들어가요. 백반집 같은 식당 아시죠? 그런 곳이요.

    밥값도 싸고 양 엄청 많이 주시고 맛도 정말 다 좋습니다.

    제주도 백반집은 죄다 맛집입니다!!!

     

    역시 양원영님은 아시는군요.

    장사... 이거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이를 악 뭅니다.

    겁이 나서 자꾸 포기하려고 하잖아요. 그럴 때마다 이 악 물어요. ;;;;

    그래서 제가 가끔 이렇게 거울 게시판에 횡설수설 떠듭니다.

    긴장 좀 풀려고요. ^^;;

  • No Profile
    박달 13.03.19 16:17 댓글

    쉽지 않은 도전이네요. 번창하길 바랍니다.

    근처에 가게 내시면 매일 다녀야겠군요.@_@

  • 박달님께
    글쓴이 아이 13.03.20 03:13 댓글

    근처가 아니어도 자주 오세요!!

    거울 여러분들은 무조건 무한 리필이에요!!

    최강 커피 중독자로 만들어드릴게요!! ;;;;;;;;;;;;;

  • No Profile
    박애진 13.03.19 21:29 댓글 수정 삭제

    갸아- 기대됩니다. 식빵과 딸기잼도요. +_+

  • 박애진님께
    글쓴이 아이 13.03.20 03:27 댓글

    갸아- 박애진님은 제가 커피 기계 다루는 법도 알려드릴 테니, 알아서 그냥 막 뽑아드세요!!

    대신 장편소설 내실 때 마다 후기에 적어주셔야 돼요!!

    '저는 이 집에서 그냥 제가 알아서 커피 막 공짜로 뽑아먹어요! 대신 이렇게 후기에 카페 이름 적어주는 걸로 서로 퉁쳐요!'

    고도의 영업 전략이에요!!! ;;;;;;;;;;;;

  • 아이님께
    No Profile
    박애진 13.03.20 05:02 댓글 수정 삭제

    진정한 윈윈입니다. (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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