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레미제라블이 붐이었잖아요, 김연아 선곡부터 영화에 뮤지컬 라이센스 공연도 했고요. ㅋㅋ 아, 서울에서는 이제 하고 있을 거에요.
거기에 홀딱 홀릭한 사람이 접니다. -_-;;;;
연아 선곡 보고 우와 머싯당 했는데 영화가 뙇!
영화보고 우와 머싯당! 하고 레미제라블 전권(민음사)과 OST와 25주년 콘서트 DVD를 지르고!
와 뮤지컬 부산에서 한댕 예매해야지 ^o^ 하고 첫 공연 VIP석으로 지르고!
그 사이에 영화 한 번 더 보고! 뮤지컬 보고! 뮤지컬 또 보고! 영화 한 번 더 보고!
이제 영화판 DVD와 OST 디럭스버전과 10주년 DVD 지르려고 지갑들고 대기중입니다.
뭐 하나 빠지면 뽕을 뽑을 만큼 파다보니 오페라의 유령 이후로 이만큼 홀릭했던 작품이 없었네요.
아, 그래서 결론은 뭐냐면요. 집안일 할 때 특히 레미제라블 콘서트 DVD를 빵빵한 볼륨으로 틀어놓고 해요.
노역하는 죄수들 노래가 먼저 빰빰~ 하고 나오잖아요. 장발장의 마음을 사무치게 느끼면서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청소! 청소! 빗자루 들고! 청소! 청소! 세탁기도 돌려~ 끝이~ 없어~ 이 쌓인 설거지~ 청소! 청소! 일주일 쌓였어~
이렇게 개사하면서 불러제끼다보면 하기 싫은 집안일도 고통스럽게 하게 된다는......
딱 알맞게 끝내놓고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나올 무렵 따라 부르다보면 뭔가 가슴이 벅차올라요. 레밀리터블이 대박 친 이유를 알겠어요. 집안일 따위 즐겁게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청소는 정말 싫어요ㅠㅠ 레미제라블 ost는 노동요였군요.
평소에는 조금이라도 신나는 기분으로 하려고 마크로스 F 음악같은거 틀어놓고 하는데 오히려 레미제라블 틀어놓고 하는 게 효율이 더 좋다는 -_-
역시 하기 싫은 노동은 고통스럽게 해야하나봐요 ㅠ_ㅠ
노동요...ㅋㅋㅋㅋ
레밀리터블 처음에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 제설! 제설! 너까래로 밀어! 이게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노동요로 짱인듯 -_-b
브금이 뭘까 한참 생각하다 검색까지 해봤네요. ;;;;;;;;;;;;;;
헙 ... 제가 좀 인터넷 세대라(?) BGM을 브금이라고 하죠 ㅋㅋㅋㅋ 비슷하게 KBO(한국야구협회)는 크보, KBS는 케벡스, SBS는 스브스 혹은 시방새, MBC는 마봉춘, MBL은 므브르 ESPN은 이스픈 뭐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