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소개: 전삼혜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제8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주로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세심하게 연마된 밀도 높은 문장으로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폭넓은 상상력을 이야기로 전개해 나가는 작가이다.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김진경이 “예리하게 파고드는 날카로운 메스로 우리 내면에 숨어 있는 미지의 전율을 끌어 올릴 것이다.”라고 작가로서의 그를 평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웹진 WWB에 SF 단편 ‘Genesis’가 영어로 번역되어 발표되었다.
2. 초청 단편: 안드로이드 고양이 소동
[바로 읽기]어느 날, 외삼촌의 안드로이드 폰에서 죽은 고양이가 응답해 왔다. 안드로이드 폰의 ‘이스터 에그’ 기능임이 짐작되지만, 죽은 고양이가 이름을 듣고 반응해 오는 기이한 사태에 먼저 냥이님을 떠나보내고 이 세상에 홀로 남은 집사들이 카페에 모였다.
돌아가신 고양이님이 반응해오길 기다리며 조심스럽게 그분의 이름을 불러보는 집사들.
그야말로 현대판 고양이 분신사바.
그런데 정말 응답해 오는 고양이님이 계시다?!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이야기가 사뿐사뿐 걸어가면서 독자의 마음에 꾹꾹 아련한 발자국을 여운으로 남긴다. 애묘인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이 단편은 「환상문학웹진 거울 159호(2016년 10월)」에 발표되었다.
3. 작가 작품 소개
1) 장편소설
문학소년, 소녀들이 백일장을 다니면서 서로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가는 모습, 더 나아가 꿈과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장편소설이다. 단순히 간접 경험이나 상상만으로 써낸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이 절절하게 배어 있어 작품 속 인물들의 아픔과 환희가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디스에픽 시리즈 8권. 유서 깊은 마왕성이 어느날 갑자기 마왕랜드가 되었다. “가만히 있으니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마왕에게 무슨 경쟁력? 하지만 결국 부질없는 저항 끝에 계약서에 사인하고 만 마왕 A. 기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해 보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TeamBD의 보드게임 ‘히어로 디텍티드’ 공식 소설.
2) 단편집
「라면 전쟁」, 「하늘의 파랑, 바다의 파랑」, 「소년소녀 진화론」, 「창세기」, 「흰돌고래를 소환하는 주문」, 「너랑」, 「와인드업 보이」수록
3) 공동작품집 수록 단편
- 여름날 | 어쩌다 보니 왕따(우리학교, 2012)
- 판도라의 서랍 | 조용한 식탁(삶창, 2013)
- 하늘의 파랑, 바다의 파랑 | 내일의 무게(문학동네, 2014)
- Run, Run Away | 중독의 농도(문학동네, 2015)
- 세컨드 칠드런 | 존재의 아우성(문학동네, 2015)
[안드로이드 고양이 소동 : 중국 번역본 바로 읽기(如何在手机时代正确地吸猫？｜韩国科幻 : 全三惠 – 安卓猫的骚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