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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돌산

2011.08.25 19:4508.25

<돌산>


핑그르르 새장 안의 새가 돌았다. 꼬마는 넋 나간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새는 아름다운 곡조로 울었다. 그 울음소리에 꼬마는 할머니가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할머니는 다시 꼬마를 불렀다. 꼬마는 그때서야 뒤를 돌아봤다. 할머니는 외출 준비를 마쳤다.

“언제 와?”

“좀 늦게, 먼저 자구 있어. 밥 해놨으니까 알아서 먹구.”

할머니는 그 외 이것저것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밥 먹은 다음 이 닦는 거 잊지 말고, 자기 전에 꼭 씻고 자고, 텔레비전 너무 늦게까지 보지 말라는 등. 꼬마는 귓전으로 들으며 할머니를 보지도 않았다. 알어 알어 하며 새에게만 눈길을 주고 고개를 끄덕였다.

새는 그걸 아는지 꼬마의 앞에서 알록달록한 깃털을 뽐내며 핑그르르 돌았다.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그리고 돌산에는 절대 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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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조금씩 질 기세였다. 창문을 통해 아직은 노란 노을빛이 들어왔다. 새장 옆 창문으로 돌산이 크게 보였다. 높지는 않지만 험준한 산. 산이래봤자 동산 수준도 안 되긴 했지만 가팔라서 조심해야 했다. 풀이나 나무 같은 건 거의 없고 크고 작은 바위들만 즐비한 돌산이었다. 그것도 매일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모습이나마 제대로 드러내고 있지도 않았다.

꼬마는 돌산에 갈 일이 뭐 있겠나 싶어 할머니의 말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할머니는 가끔씩 외출을 하는데, 말로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 꼬마는 할머니의 친구가 집에 오는 걸 본 적이 없었다. 할머니가 나갔다 올 때는 밤늦게나 돌아왔다. 꼬마가 불 끄고 이불 덮고 잠이 안와 양을 이만 마리나 삼만 마리쯤 세었을 때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곤 했다. 어쩔 때는 아침에 일어난 다음에야 할머니의 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렇게 할머니가 늦을 때는 꼬마는 불길한 기분에 휩싸이고는 하는 것이다.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소중했다. 하나뿐인 가족이었으니까.

새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새는 어느 날 할머니가 새장 채로 들고 왔다. 친구가 줬다나 뭐라나, 덕분에 꼬마의 외로움은 많이 가실 수 있었다. 꼬마가 알록이라고 이름 붙인 그 새는 신기하게도 돌산이 잘 보이는 창문가에 둬야만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냈다.

꼬마는 할머니가 차려놓은 저녁상을 들고 텔레비전 앞으로 왔다. 작은 체구의 꼬마가 들기 힘들어 보이기도 했지만 상이 워낙 조촐해서 그런지, 아니면 이런 일이 많았는지 꼬마는 손쉽게 들고 왔다. 파자마 차림으로 앉아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밥숟갈을 들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어 새장이 잠깐 덜컹덜컹 흔들렸다. 꼬마는 텔레비전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바람은 또 다시 방안으로 들어와 새장을 잡고 흔들었다. 보이지 않은 바람의 손에 새장의 문고리가 열렸다. 새는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새장의 문에 몸을 부딪쳤다. 그리고는 새장을 열고 나와 창틀에 올라앉았다.

꼬마는 웃는 눈으로 밥숟갈을 크게 푸고 입으로 집어넣다가 그걸 보았다. 새는 꼬마 쪽을 한번 쳐다보며 짹 하고 울더니, 창문 밖으로 날아갔다.

알록아!

하고 부르려고 했다. 부르려고 했지만 입 안의 밥알들만 장판과 상 위에 튀었다. 꼬마는 맨발에 파자마 차림으로 뛰어나갔다. 새는 돌산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꼬마는 발바닥이 아픈 것도 잊고 쫓아가다가 다시 집으로 왔다. 그리고는 샌들을 대충 신은 채 새가 날아가는 걸 뒤쫓기 시작했다.

산은 멀리 있지 않았다.

꼬마는 할머니의 말을 떠올렸다.

돌산에는 절대 가지 말고.

하지만 새가 날아가는데? 지금 따라간다면 다시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할머니는 나가있으니까 내가 돌산에 가더라도 모르겠지. 이런 생각이 있었다. 돌산에 가지 말라는 건 위험하니까 그런 걸 거다. 조심만 하면 되겠지. 어차피 돌산에는 아무것도 안 살지 않은가? 여우도, 곰도, 호랑이도, 멧돼지도, 들개도,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토끼나 다람쥐도 없었다.

새는 곧 돌산의 안개에 잡아먹혔다. 조금씩 노을빛도 붉어지고 있었다.

꼬마는 어느덧 돌산의 아랫부분에까지 와있었다. 안개가 짙어지기 시작했다. 위를 올려다보자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 마치 높은 산꼭대기가 구름에 가려져있는 것만 같았다.

꼬마는 돌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뾰족한 자갈이 얇은 샌들 밑창을 통해 느껴졌다. 꼬마는 뒤를 돌아봤다. 몇 걸음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왔던 곳이 보이지 않았다. 안개는 마치 산과 바깥을 나누는 경계 같았다.

꼬마는 뒤쳐다보기를 그만 두고 계속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계속 올라가면 새를 되찾을 것만 같은 묘한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희미하지만 새의 울음소리가 꼬마가 올라가는 쪽에서 들려오는 것이다.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돌멩이의 아픔은 점점 무뎌져갔다. 꼬마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최대한 빨리, 그러나 샌들이 벗겨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안개가 차오르는 돌산을 뛰어오르다시피 올라갔다.

“알록아!”

꼬마는 크게 외쳤다.

메아리 사이로 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꼬마는 방향을 다시 고쳤다. 다행히 새는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았다. 계속 거기에 있어, 형이 구하러 갈 테니까…….

위쪽으로 갈수록 안개는 짙어졌다. 두꺼워졌다. 눈으로 보이는 거리가 자꾸 줄어들었다. 이제는 가까운 근처 말고는 보이지도 않았다. 덩달아서 피부에 느껴지는 추위도 올라오는 것만 같았다. 의지할 건 길을 찾는 발과 새소리를 쫓는 귀뿐.

해는 더 붉은 빛을 냈다. 햇빛은 파스텔처럼 안개 속에 퍼졌다. 조금 있으면 해도 완전히 저물 것 같았다.

새의 울음소리가 갈수록 커졌다. 그러나 약간 이상했다.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향해 가면 갈수록 소리가 더 많아졌다. 마치 여러 마리의 새가 울고 있는 것처럼. 꼬마는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새는커녕 다른 살아있는 건 하나도 못 봤는데 말이다.

여기까지라고 해봤자 꼬마는 지금 자신이 어디쯤 있는지도 짐작하지 못했다. 다만 올라오면서 길은 몸으로 익혀두려고 하고 있었다. 내려갈 때쯤이면 해가 저물어진 상태일 테니까. 그때를 대비해서 길을 외우고는 있었다.

새 울음소리는 갈수록 커졌다. 그리고 서너 마리가 우는 수준이 아니었다. 거의 수십 마리의 새가 우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사이로



쿵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꼬마는 순간적으로 발을 멈췄다. 괜히 추워져 몸에 닭살이 돋았다. 더 이상 가면 안 될 것 같은 직감. 꼬마는 그게 뭔지는 몰랐으나 이상하게 섬뜩하다고는 여겼다.

곰일까? 아니면 멧돼지? 산에 산짐승이 산다고는 못 들었는데.

주위를 둘러봐도 돌뿐이었다. 이런 바위산에 무슨 동물이든 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수십 마리의 새들이 저 앞에서 울고 있지 않은가? 보이지는 않지만……. 어쩐지 새들 울음소리가 겁에 질린 것만 같았다.

다시 소리가 들렸다.



분명 무언가 무거운 게 움직이는 소리였다.

꼬마는 일단 근처에 있는 큰 바위 뒤로 몸을 숨겼다. 무슨 생각이 있어 그런 건 아니었다. 하지만 작은 짐승들이 위험을 느낄 때 흔히들 그러듯 본능적으로 몸을 숨긴 것이었다. 워낙 작은 체구여서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찾기 힘들었다. 더구나 지금처럼 안개까지 짙게 껴있다면 더더욱.

친숙한 냄새가 잠깐 꼬마의 코에 닿았다. 그렇지만 꼬마는 그게 뭔지 몰랐다. 새들은 계속 울고 그 쿵 쿵 거리는 소리도 앞에서 계속 들렸다. 앞쪽에서 쿵 쿵 거리는 소리. 확실히 발걸음 소리였다.

꼬마는 바위 뒤에 몸을 숨긴 채 고개만 배꼼 내밀었다. 어렴풋하게나마 무언가 보였다. 나무였다. 잎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는 게 있는데 잘 보이지는 않았다.

꼬마는 눈을 찡그리며 자세히 보려고 했다. 해가 저물기 직전 마지막으로 빛을 잠깐 환하게 비추었다. 꼬마는 볼 수 있었다.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건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한 새장들이었다. 그런 새장이 백 개 정도 나뭇가지에 달린 것이다. 새장마다 새가 울어댔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것은.

꼬마는 다시 바위 뒤로 몸을 숨겼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걸 느꼈다. 온몸이 떨렸다. 꿈을 꾸고 있는 걸까? 하지만 그 모습은. 꿈에서 깨더라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2미터는 훌쩍 넘긴 것 같은 거인이 구부정하게 허리를 숙인 채 나무 앞을 서성였다. 쿵 쿵 소리는 거인이 움직일 때마다 나는 소리였다. 거인의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옆모습만 볼 수 있었다. 꼬마의 몸통만큼 커다란 얼굴에는 상어 아가리처럼 이빨이 촘촘하게 박힌 입이 쭉 찢어져 있었다. 얼굴의 반 이상이 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거인은 돌아다니며 이따금 나무에 손을 뻗었다. 제법 큰 나무지만 덩치 큰 거인 옆에 있으니 묘목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나뭇가지에 달린 새장에 손을 대더니

새장을 통째로 그 큰 입에 넣었다. 거인의 입은 새장보다도 더 크게 벌어졌다. 새장까지 한꺼번에 넣더니 입안에서 오물오물 거렸다. 쇠창살이 찌그러지는 소리와 함께 새의 단말마가 들렸다. 그러고는 포도 씨를 뱉듯 새장을 뱉어냈다. 바위 뒤로 몸을 숨긴 채 쇠와 돌이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꼬마는 벌벌 떨었다.

무서운 것은 터무니없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거인의 존재 자체가 아니었다. 정말 무서운 것은……. 꼬마는 제발 자기가 잘못 봤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래, 그럴 리가 없지. 안개 속이라 내가 잘못 봤을 거야 그래 그런 거야.

꼬마가 숨어있는 바위 옆으로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다. 울지도 도망가지도 않은 채 꼬마랑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있었다. 알록이가 분명했다.

“알록아!”

꼬마는 최대한 조용하게 속삭였다. 새는 꼬마의 말을 알아듣는 듯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날아왔다.

꼬마는 조용히 알록이만 데리고 도망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집으로 도망가서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지내는 거다. 나쁜 꿈도 결국 잊듯이 이 기억도 사라지리라.

하지만 동시에 꼬마는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 기억은 끝까지 남을 거라는 사실을. 잊었다고 생각하더라도 어느 날 꿈에서 이 장면을 마주칠 거라는 사실을. 몸이 땀에 흠뻑 젖을 때까지 공포에 젖어 비명을 지르다가 겨우 잠에서 깨고 마리라는 사실을.

꼬마는 알록이쪽으로 팔을 뻗었다. 새는 그 위로 올라앉았다. 떨림이 멎는 게 느껴졌다. 알록이를 파자마 상의 안에 넣자 따스함이 느껴졌다. 차가워진 맨살에 알록이의 온기가 와 닿았다.

꼬마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돌아가는 길은 충분히 외워두었으니까, 아무리 어두워져도 정신만 잘 차리면 집으로 돌아가는 데는 문제없을 것이다. 그러나 샌들이 문제였다. 꼬마가 일어나려는데 샌들 밑창에 자갈돌 하나가 미끄러져 옆에 있던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다. 그 소리 때문에

쿵 쿵 거리던 거인의 발소리도 멈췄다. 탕, 하며 금속제 새장이 돌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꼬마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멈춰 섰다. 빨리 도망쳐야 해! 속으로는 그렇게 외쳤지만 몸은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다. 자신이 멈추면 거인도 멈출 것처럼. 꼬마는 침조차 삼키지 못 했다. 그리고 꼬마가 있는 쪽으로 뛰어오는 소리가



쿵!




꼬마는 자신을 쫓아오는 거인의 발소리에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렸다. 뒤를 돌아볼 수가 없었다. 꼬마는 바로 뒤에서 꼬마 몸통만큼 입을 쩍 벌리고 쫓아오는 그 광경을 감당할 수 없을 테니까.

아까 전 떨림이 멎은 게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뛰기는커녕 걷지도 못 했을 텐데! 만약 그랬다면 거인이 자신을…….

꼬마는 뒤에서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 같아 귀를 꽉 틀어막았다. 귀를 막은 채로 달리니 균형이 깨져 넘어질 것만 같았다. 위태위태하게 가파른 내리막길을 달릴 수밖에 없었다.

와봤던 길이고 꼬마의 몸놀림이 재빠르기는 했지만 무리였다. 안개가 너무 자욱하고 해는 거의 저물어서 위험했다. 틀어막은 귀로도 들려오는 쿵쾅거리는 소리. 그 소리는 꼬마 바로 뒤까지 거인이 쫓아왔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돌아보면 안 돼, 돌아보면 안 돼, 돌아보면 안 돼, 돌아보면 안 돼.

달리던 꼬마는 결국 튀어나온 돌부리에 발이 걸렸다. 샌들이 벗겨지며 앞으로 굴렀다. 바로 앞은 또 다른 낭떠러지였다. 꼬마는 굴러 떨어지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얼핏 보았다. 잡지 못 해 아깝다는 듯 낭떠러지 앞에서 두꺼운 팔을 허공에 휘두르고 있는 거인을.

안개 속에 금방 묻히긴 했지만 거인은 분명 그 옷을 입고 있었다.

한참을 구르며 결국 바닥까지 떨어졌다. 꼬마는 가까스로 일어날 수 있었다. 도주의 흥분 때문인지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다. 팔이며 종아리며 곳곳이 화끈거리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찰과상 수준인 것 같았다. 그러나 뛰려고 하자 발목이 시큰거리며 아파 그대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품속에 있던 새가 응원하듯 울었다. 새는 다행히 무사했다. 꼬마는 절뚝거리며 앞으로 나아갔다. 조금만 더 가면 돌산을 벗어날 수 있다. 이 안개의 지옥을 벗어날 수 있다. 이 기분 나쁜 안개를 벗어나 집으로 가는 거다. 하지만 조금 전에 보았던 거인은 분명……. 아닐 거야. 내가 잘못 봤을 거야.
그때 알록이가 다급한 소리로 울었다. 산사태라도 난 듯 커다란 소리가 울렸다. 집채만 한 바위라도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꼬마는 뒤를 돌아보았다.

투박하게 커다란 두 손이 자신을 붙잡으려고 하고. 그 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커멓고 큰 입은 위아래로 크게 벌려지고. 쭉 찢어진 눈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드디어 잡았다.”

바로 뒤에 있었다. 거인이. 할머니가 입고 나갔던 옷을 입고 있는 거인이. 꼬마가 잘못 본 게 아니었다.

비명을 지르며 꼬마는 잠에서 깼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었다. 아직도 숨이 찼다. 어두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한밤중이었다. 꼬마는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발목이 찌르는 것처럼 아파 일어날 수 없었다. 눈물이 저절로 눈가에 맺혔다. 새 우는 소리, 벌레 우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할머니는? 하지만…….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꼬마는 숨 쉬는 소리마저 죽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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