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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꿈꾸는꿈

2013.06.04 21:2006.04

오늘은 날씨도 이상하다. 나는 늘 하던것처럼 정확하게 7시6분에 일어난다. 그래야 내가 학교종치기 1분전에 도착하니까말이다. 오늘도 나는 알람에 일어나지 못하였다. 할머니가 나를 깨워쓰니 말이다. "준모야 빨리 씻고 밥 먹어라!" 우리 외할머니는 밥이 인생의 활력소라 믿으시나보다. 시도떄도없이 밥먹었냐고 물어보시기 떄문이다. 나는 내가생각해도 좀 이상한것같다. 나는 시간을 쓸대없는것도 매우 잘 지킨다. 아니 잘지킨다는 표현보다 병적으로 지킨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오늘도 8시6분에 "나 다녀올게" 라는 말을 남긴다.

 

나는 또 이상한게있다. 나는 등교시간에 무조건 뛴다. 빨라도 뛰고, 늦으면 더 빨리뛴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하면 나의 보물 1호 형이 군대가기전에 남겨준 아주튼튼한 손목시계를 본다. 오늘은 8시19분에 도착했다. 신기록이다. 그러고는 교실을 본다. 역시 평소처럼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폰게임이나 수다를 떤다. 그리고 내가 들어오는것을보고 나에게로 걸어오는 친구 그친구의이름은 고재영이다. 나와는 매우친하지만 매우 사람들을 화나게만든다.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다. 그친구의 일상을 보면 늘 쉬는시간마다 욕하면서 친구들과 추격전을 벌인다. 그리고 잡히면 "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다음부터안그럴게" 라는식으로 말한후 서양 손가락 욕을 하고는 도망친다. 정말 망할친구지만 재밌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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