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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잠드는 방법

2006.01.25 19:4001.25

1.
- 나는 깜짝 놀라며 벌떡 잠에서 깨어난다. 나는 몸을 일으킨다.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나는 잠시동안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나 잠이 온다. 한밤중에 어쩌다 일어났을까. 다시 자야한다. 나는 왼손에 있던 나이프로 오른쪽 손목을 긋는다. 손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나는 손목이 잘 잘렸나 잠시동안 살펴보다가 안심하고는 다시 달콤한 잠에 빠져든다.

2.
-나는 의자에 앉아서 무언가를 적고 있다. 지금이 정확히 몇시인지는 모르겠다. 밝은 스탠드 불 이외에 것은 모두 어둠이라 시간을 파악할 수가 없다. 정신은 혼미하며 육체는 피곤하다. 이것이 현실인지 아닌지, 내가 꿈을 꾸는 건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현실 감각이 전혀 없다. 나는 얼마동안 무언가에 무언가를 적다가 연필을 내려놓는다. 무엇을 적었는지는 알 수 없다. 나는 서랍을 열어 어제 새로 산 나이프를 집어든다. 왠지는 모르겠다. 그냥 그래야 할 것만 같다. 나는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눕는다. 그리고 왼손에 칼을 쥔다. 난 왼손잡이가 아니다. 그러나 꼭 왼손에 칼을 쥐고 잠에 들어야 할 것만 같다. 그냥 그래야 할 것만 같다.


3.
- " 나는 자살하기 위해 5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나는 패배자이며 겁쟁이이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낮잠을 잘 것이다, 다음에 일어났을 때 살아 있다면, 나는 나가서 다시 햇빛을 쬐면서 인생을 살아볼려고 해 볼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번이 나의 마지막 잠인것 처럼 느껴진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저 꿈 속에서, 꿈을 꾸다가 죽을 것 같다. 어쩌면 꿈이 죽을 방법을 알려줄지도 모르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햇빛을 쬐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햇빛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4.
- 내가 볼 수 있는 모든 것은 어둠이다. 어둠은 내 영혼을 둘러싸고 나의 눈을 멀게 한다. 나는 한 동안 정지해 있는다. 갑자기 어디에선가 빨간 색 얼굴의 악마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는 거기에 서 있는다. 그러나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를 분명히 볼 수 없다. 그의 눈은 나를 바라보고 있을까? 그는 팔을 들어 올린다. 그의 손에는 긴 칼이 있다. 어느 순간 그의 가슴에는 칼이 꽂혀있다. 그는 천천히 입술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의 입에서 음악처럼 흘러 나오는 말은 "이것만이 내가 나의 집, 지옥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다." 나는 비명을 지른다. 모든 것이 멈춘 듯 하더니 이내 흐릿해지기 시작한다.

5
- 나는 깜짝 놀라며 벌떡 잠에서 깨어난다. 나는 몸을 일으킨다.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나는 잠시동안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나 잠이 온다. 한밤중에 어쩌다 일어났을까. 다시 자야한다. 나는 왼손에 있던 나이프로 오른쪽 손목을 긋는다. 손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나는 손목이 잘 잘렸나 잠시동안 살펴보다가 안심하고는 다시 달콤한 잠에 빠져든다.
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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