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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시] 음... 무제;

2003.10.17 03:1910.17

What is the sense left after the pain, m'amour tragique.
What is the use of meaning when agony is all I shall feel.

고통 뒤에 남겨진 의미는 무엇인가, 나의 슬픈 사랑이여.
고통스러워 할 것이라면 의미가 무슨 소용인가.

If I mourn enough to make the Moonlight in the tears
to cover the whole World, will I be able to know.
Will I be able to know if it is the sorrow bursting out
from the ejaculation.

눈물 속에서 흐르는 달빛이 온 세상을 뒤덮을 정도로
슬퍼한다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절규 속에서 터져 나오는 슬픔이라면 알 수 있을까,
그대가 희생한 의미라는 것을.

Will I be able to know if I wonder in the dispair,
the meaning of this pain, meaning of losing you.
Will I be able to know if I keep falling in the solitude,
what you have gone for.

절망 속에서 헤매다 보면 찾아낼 수 있을까,
이 고통의 의미를, 그대를 잃은 의미를.
외로움 속에서 쓰러지다 보면 볼 수 있을까,
진정 그대가 내게 무엇을 위해 떠나갔는지.

Star light pierces the gloomy heart like an arrow.

어두운 가슴을 별빛이 화살처럼 꿰뚫고 지나간다.

What you have given me is seperation camouflaged as love,
and love camouflaged as seperation.

그대가 내게 준 것은 사랑을 위장한 이별과
이별을 위장한 사랑.

You, the selfish one, takes away the joy from me.

이기적인 그대, 내게서 행복을 앗아가네.

Will I be able to find the meaning for your love
if I keep mourning.
Will I be able to find what you want from me, who is left behind,
if I keep following the Moonlight.

진정 그대의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
슬퍼하다 보면 언젠가 알아낼 수 있을까.
뒤에 남겨진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달빛을 따라 걷다 보면 알 수 있을까.

Slendering, quivering sound of breathe takes away my intention.

가늘게 떨리는 숨소리가 정신을 앗아가네.

Would you know, love which has forsaken its meaning
demends the concequence.
If it is agony, if it is sorrow, I will have to lament,
lament that I have loved you.
If it is dispair, if it is isolation, I will have to decade,
for I deny love.

그대는 알고 있을까, 의미를 저버린 사랑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가 있다 해도 그것이 고통이고 슬픔이라면
나는 후회할 수 밖에 없으리라, 그대를 사랑한 것을.
의미가 있다 해도 그것이 절망이고 외로움이라면
나는 타락할 수 밖에 없으리라, 사랑을 부정하기에.

For it was selfish of you, I still love you.
Also for it was selfish of you, I still torment and fret at your name.

이기적인 그대의 행동이었기에 나는 여전히 그대를 사랑한다.
또한 이기적인 그대의 행동이었기에 나는 여전히 그대의 이름에 고통스러워하고 슬퍼한다.

When was it that my tear had lost its emotions.
When was it that I denied my tear.
My tear which had forsaken the meaning is ravishing, like you.
My tear which had forsaken the meaning is hateful, like you.

나의 눈물이 감각을 잊은 지가 언제였던가.
나 자신이 나의 눈물을 부정한 것이 언제였던가.
의미를 저버린 나의 눈물이 그대처럼 사랑스럽다.
의미를 저버린 나의 눈물이 그대처럼 혐오스럽다.

When you, the selfish one, call me contradicted,
I will protest that there is nothing more contradicted than your selfish love.

이기적인 그대가 나를 모순이라 할 때,
그대의 사랑처럼 모순 된 것도 없다고 반문할 것이다.


==

길어보이지만 사실 해석한걸 빼면... =ㅅ=
에... 한 달 반 전인가. 아마 그 때쯤에 썼던...
결과적으로는 첫 시입니다만, 감평 좀 적어주세요...;;;
댓글 3
  • No Profile
    서진 03.10.18 01:21 댓글 수정 삭제
    자이리드 님 시, 어디서 본 기억이 있는 걸요. 아마도 써클링 제네시스에서 였던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 No Profile
    Xyrid 03.10.18 11:28 댓글 수정 삭제
    써... 클링... 제네시스... 가 뭐지요...;;;
  • No Profile
    서진 03.10.19 13:03 댓글 수정 삭제
    어머? 저는 이 시와 똑같은 걸 거기서 봤는데. 알쏭달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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