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단편 유명전柳明傳

2009.11.29 13:4711.29

  아개 땅은 안개가 짙어 낮에도 햇빛이 쉬이 비치지 아니하고, 밤이 되면 그 땅을 휘돌아 흐르는 항강에서 찬 기운이 솟았으므로 음습하고 잡귀가 자주 출몰하였다. 그리하여 아개 땅의 백성들은 돌을 쌓아 사당을 짓고 자주 제사를 지내 젯밥을 먹여 달래서 귀신의 해꼬지를 막고자 하였다. 항강의 강둑을 따라 길게 사당들이 줄지어 늘어서고, 사당 하나 앞을 지나칠 때마다 굽신굽신 절하며 아무 아무 신령에게 노여움을 푸시고 흉사를 막아줄 것을 기원하느라 제 갈길을 가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 제 끼니는 해결치 못해도 사당마다 젯밥은 꼭꼭 지어 올렸으며, 다음날 그릇을 가지러 가 보면 온데간데 없이 음식이 사라져 있으므로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비단 유가의 가르침 뿐 아니라 방사나 술사들도 귀신을 지나치게 공손히 모시는 일을 음사陰事라고 하여 경계했으니, 이는 음과 양에 분별이 있고 이승과 저승 사이에 다름이 있어야 하는 까닭이었다. 이렇듯 아개 땅에서 귀신을 중히 여긴다는 소문이 퍼지자, 길 잃고 헤매다 죽은 귀신 먹지 못해 굶어 죽은 귀신 원한을 품고 목 매어 죽은 귀신 온갖 귀신들이 저마다 젯밥 한 숟갈이라도 먹으려고 몰려들었다. 이래서 한동안 귀신끼리 다투는 일도 잦았으나, 마침내 저들끼리 모여서 이러쿵 저러쿵 공론하고서는 없는 젯밥을 갈라먹느라 다툴 일이 아니라 백성들에게 젯밥을 더 지어내라고 요구하자고 하였다. 어느 귀신은 무슨 무슨 장군을 자처하면서 젯밥을 요구하며 제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온 독의 장을 다 쉬게 만들고, 또 어느 귀신은 어느 어느 부인을 자처하면서 사당을 지어내라고 하고는 그렇지 않으면 주춧돌을 헐겁게 만들어 밤마다 바람만 불면 집이 흔들흔들 하게 하였다. 이러매 온 백성들이 다 두려워서 귀신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지어바치고는 밤이 되면 문 밖에 나서지도 못하는데 밤새도록 문 밖에서는 웃고 떠드는 소리가 요란타가 나가보면 온 논밭이 귀신 놀음에 아작나 있곤 하였다.

  사연이 이렇게 되자 아개 땅에 귀도鬼道가 융성하였다. 본디 방사들은 귀신을 오로지 가까이 하지 않아서, 신병을 빌어 못된 귀신은 꾸짖어 내쫓고 백성들을 해롭게 하는 일은 용서치 않는다. 또 귀신도 모두 사람을 해꼬지 하는 것은 아니어서 엄격하게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지켰으며 산 사람의 일을 침범치 아니하였다. 수양과 재주가 깊지 못한 부스러기 방사들이 이리저리 밥 빌어먹으면서 굴러다니다가, 이승의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길거리의 무뢰배나 힘좀 쓴다는 폭한 같은 작자들에 해당하는 귀신들과 배가 맞아서 잘 알지 못하는 백성들을 호리어 앞뒤로 얽어먹는다. 그리하여 귀신에게 일러 '어느 어느 집의 처녀가 아리따우니, 내 꾀를 써서 한바탕 재미를 보리라. 먼저 네가 가서 독기를 한가득 풀어놓으렷다'하면, 제깍 귀신이 그 집으로 달려 들어가고 나서는 다짜고짜로 밑도 끝도 없이 멀쩡한 처자가 목숨이 경각에 달린다. 의원들도 절래절래 고개를 젖고 나면, 그제야 방사가 찾아들어가서 으리으리한 젯상에 피륙을 요구하고 나서는 자기가 방에 들어가고 나면 무슨 소리가 나도 절대로 문을 열지 말라고 으른다. 그러고 나서는 귀신에게 젯밥을 먹이고 자기는 제 욕정을 채우고 두둑히 한보따리 챙겨가면서도 도리어 백성들에게 용하다고 칭송받으니, 이런 일들을 가리켜 귀도라고 부르면서 경계하는 것이다.

  이러매 소문은 아개 땅을 넘어 멀리멀리 퍼졌으나 이름있는 선비라는 자들도 공자 왈 맹자 왈 읊조리고는 '에잉, 쯧쯧쯧...' 하고 고개만 저을 뿐 아무도 나서는 자가 없었다. 처음 고을에 수령이 부임하면, 처음에 위세가 당당하여 온 자도 하룻밤만 지나면 새파랗게 질려서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거나 아예 눈 앞의 사람을 분간치 못할 지경이 되니, 관가의 대들보 위에도 잡귀가 올라앉아 히히덕거리고 유가의 도리가 서질 못하였다. 한갓 방사가 거들먹거리며 마구 남의 것을 취해도 귀신의 행패가 두려워 모두 그저 굽신거리는가 하면, 젯밥을 차려 올리느라 막상 조세를 낼 때는 거둘 것이 없었다. 어느 술사가 귀신을 쫓겠다고 결연히 찾아 든 다음,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항강에 둥둥 뜬 시체로 돌아오니 대체 사람의 도리로도 귀신의 도리로도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건져내질 못하였다.

  이웃 구모 땅에 유명이라는 뜻있는 선비가 살았다. 성품은 잘라놓은 대쪽같고 기세는 먹으로 벼루를 갈아 구멍을 낼 듯 하였다. 겨울이면 부러 대야를 밤새 밖에 놓아두었다가 얼음을 깨고 세수하고, 여름이면 온갖 벌레가 물고 쏘아도 눈썹하나 까딱 않고 정좌해서 책을 읽었다. 옳지 못한 일이 있으면 당장에 눈을 부릅뜨고 달려가 올바로 고쳐질 때까지 물러나지 않았으며, 목에 칼날이 들어오고 눈 앞에 불이 어른거려도 굽히지 않았다. 아개 땅의 소문을 듣고는 크게 비분강개하여 주위 사람에게 이르기를, "아! 성인들께서도 비록 귀신이 없다고 하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계하신 것은 저승과 이승의 분별이 있고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함부로 섞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제 일이 이렇듯 그르치고 하늘도 땅도 나서지 않으면, 누가 백성들을 구하겠는가? 뜻있는 자라면 이를 고치지 못하는 것을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하고는 팔뚝을 걷어부치고 소를 올렸다. 마침내 나라에서 명이 내려와, 유명을 아개 땅의 수령으로 부임케 하였다.

  유명은 부임하자마자 온 땅의 방사들을 죄다 불러모았다. 방사들은 저마다 '과연, 이제껏 온 수령마다 뜨거운 맛을 보여주었더니, 이번 수령은 지레 겁 먹고 기는군 그래. 어디 얼마나 차려서 대접하는지 볼까' 하고 서로 웃고 떠들면서 모였다. 어찌나 방사가 많던지 관아 안에 다 들이지를 못하고 밖에까지 길게 늘어섰다. 소란스러운 와중에 유명이 떡 벌여서 가로되, "너희들은 하잘 것 없는 재주를 믿고 사람보다 귀신을 가까이하며 함부로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었다. 그로 인하여 백성들이 겪은 고초를 생각하면 모조리 목을 베어야 마땅하나, 성현의 가르침은 사람의 목숨을 귀히 여기므로 곤장 열대씩만 때린다." 하고는 분부하여 일제히 풍악을 울리라 하였다. 이렇게 하니 안에서는 철썩 하면 으악 소리가 요란한데 관아 밖에서는 풍악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으니, 밖에 늘어선 방사들은 꿈에도 모르고 이제나 저제나 자기는 언제 들어갈까 조바심 내다가 일단 들어가면 실컷 얻어맞고 내쫓겼다.

  이러고 나서는 떨쳐 일어나서 관졸들을 소집하여 한걸음에 사당이 늘어선 강변으로 내달리거늘, 벌써 소문이 퍼져 백성들이 모여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과연 사당 이리 저리로 귀신불이 퍼렇게 날리고 불어오는 바람 소리는 심상치 않은데, 유명은 조금도 움츠러든 기색 없이 포고를 읽었다. “너희 귀신들은 위로는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경계를 정한 하늘의 도리를 어기고, 가운데로는 뭇 백성들을 평안케 하려는 성현의 도리를 어기고, 아래로는 남의 것을 탐내어 함부로 해치고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사람의 도리를 어겼다. 명부의 벼슬아치들이 제 할 일을 다 하지 못하니, 이제 그 도리를 바로 잡노라.” 이어 지체없이 명을 내려 사당을 허물게 하되, 하늘이 어두워지고 바람이 거세지며 울부짖고 욕하는 소리가 드높아 백성들이 두려워 떨었으며 관졸들 가운데 담이 쎈 자들도 멈칫멈칫했다. 이에 유명이 가로되 “무엇들 하는가? 어서 빨리 관명을 시행하라!”하고 소리치니, 마침내 강변의 사당들을 모조리 헐었다. 돌무더기의 개수를 세어보니 거의 이백개나 되었다.

  돌아와서 남은 잡다한 일들을 치우고 밤이 되자 관아로 온갖 귀신들이 몰려들었다. 저마다 침을 뱉고 욕하고 시끄러운 가운데 대개 주먹을 쥐고 휘두르며 하는 소리는 이러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녀석! 어리친 개 같은 녀석이, 감히 우리들을 이리도 심히 모욕하느냐? 네가 이토록 방자히 굴었으니, 이제 우리가 네 놈에게 마땅히 벌을 내려야 할 것이다.” 유명이 눈썹 하나 까딱 않고 말했다. “아무리 이승과 저승의 도리가 다르다지만, 수라계가 아닌 이상 죽은 사람도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이제 내가 명부를 대신하여 그를 바로잡았을 뿐이다.” 귀신들이 조롱하며 비웃었다. “명부의 관리들이 네 말을 들어줄 줄 아느냐? 이미 우리가 돈을 먹인 귀졸이며 차사들이 여럿 되고, 그동안 쌓아온 친분이 두터우니, 우리 말 몇마디면 너는 당장에 등활지옥으로 쳐넣어지고 말 것이다.” 이렇듯 밤새도록 위협하였으나 유명은 꿋꿋하여 전혀 그 기세가 눌리지 않았다.

  날이 밝자 귀신들은 사라졌으나 유명은 난데없이 병세가 위중하여 일어나질 못하였다. 주위사람들이 놀라고 걱정스러워 간하였다. “제 아무리 옳고 그른 것이 분명하다 해도, 귀신의 해꼬지는 막기 힘듭니다. 이제 흉악한 병으로 나리의 생사가 오가고 있으니, 방사를 불러 좋은 말로 달래서 병을 내쫓게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유명이 웃고 말하였다. “나는 어릴 때부터 소학을 읽었으며 자라서는 중용과 대학을 배웠다. 성현의 말씀 어디에도 자기 목숨이 급해지면 옳은 것을 구부려 그른 것을 따르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 죄를 지은 자들이 도리어 활개치고 마땅한 도리를 반역하려 한다면 어느 누가 다리를 뻗고 잘 수 있겠는가? 이 한 몸을 보전하는 것보다, 도리를 바로 잡는 것이 더욱 중하다.” 의원들이 저마다 들어와서 맥을 짚어보고는 고개를 젓고 가기를 수차례 하고는, 마침내 그 날 해가 지기 전에 병이 심해져 죽었다. 이를 두고 방사들은 “거 보아라! 우리들을 업신여기더니 꼴 좋구나!” 하고 뽐내었으며, 백성들은 황망하여 어찌할 줄 모르다가 서둘러 젯밥을 두 배로 짓고 밤새 사당을 다시 쌓으면서 용서를 빌었다.

  이러는 동안 귀졸들이 와서 유명의 혼백을 끌고 갔다. 하늘과 땅이 뒤집힌 길이며 천길 낭떠러지 위에 칼처럼 좁은 길, 불이 훅훅 불어오고 아래는 온통 칼과 창이 꽂혀 있는 길을 지나가면서도 유명은 조금도 두려워하는 바가 없었다. 이윽고 풍도에 다달아 명부의 시왕을 뵙게 되었다. 진광대왕이 명부를 들추어보고 말했다. “너는 신명을 의심하고 우습게 여기며  마구 백성들을 내몰았으므로 이 곳에 압송되었다. 네 죄를 아느냐?” 유명이 크게 웃고는 소리쳐 꾸짖었다. “돈이면 명부의 관리도 저승 차사도 구워 삶는다더니, 저자거리 더벅머리 아이들의 흰소리가 아니었구나. 너는 명부의 시왕이라는 지위에 있으면서 그리도 눈이 어둡고 하늘이 두렵지 아니한가? 옳은 일을 행한 사람은 가두고 악한 일을 하는 자는 아직도 세상을 횡행하고 있으니, 한갓 잡귀들이 아니라 너야말로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자로구나.”

  이에 주위의 귀졸들이 크게 놀라고 진광대왕은 안색이 변하였다. 그러나 잠시 후 진광대왕이 주위를 물리치고 유명을 가까이 오라고 일렀다. 진광대왕이 말하기를, “이제껏 명부에 와서 그대처럼 올곧은 소리를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차사들과 관리들 가운데 부패한 자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명부에 매인 몸이라 일일히 가려내어 색출하기 힘들다. 이제 그대가 감찰관이 되어, 잘못된 도리를 바로잡지 않겠는가?” 유명이 말했다. “대왕의 뜻은 알겠으나, 사람의 혼백은 본디 죄 지은 것이 없으면 산산히 흩어져 전생의 바퀴로 들어가는 것이라, 굳이 귀신이 되어 후대에 업을 남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개 땅의 백성들을 구하는 것은 아직 다 이루지 못했으니, 잠시만 병사를 빌려주시지요.” 진광대왕이 몇차례나 간곡히 권했으나 허락치 않으므로 마침내 뜻이 굳은 것을 알고 길게 탄식하고는, 비밀히 유명의 혼백을 내보내 이승으로 향하게 하였다.

이 때 이승에서는 막 3일 장을 다 치룬 터였다. 아개 땅에 다시 귀신들과 방사들이 방자한데, 문득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미친 바람이 일어 사당의 돌들을 굴려 도로 무너뜨렸다. 귀신들이 크게 놀라서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유명이 눈에서는 불을 뿜는 듯 하고 산을 쪼갤 듯한 기세로 큰 칼을 들고 달려드니, 저마다 “놈이다! 놈이다! 일이 그르쳤구나! 야단났다, 모조리 뭉그러지고 말았다!” 하고 울부짖으면서 어떤 놈은 칼에 토막나고 어떤 놈은 발에 납작 깔리고 어떤 놈은 사당이 무너져 깔리고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이렇게 한바탕 요란하게 전부 두들기고 신병들이 일제히 한 구석에 숨어있던 썩은 귀졸과 돈을 받아먹은 차사들마저 한 줄로 둘둘 묶어서 명부로 압송하였다. 백성들이 강변에 늘어서 유명이 이끄는 가운데 수백의 귀신이 아우성치면서 끌려가는 광경을 보고는 “명관이다, 과연 명관이시다” 하고 칭송하였다.

  이리하여 아개 땅의 온 잡귀들은 말끔히 일소하였고 제 뜻을 이룬 유명은 귀신으로 남지 않고 혼백이 이리 저리 흩어져 사라졌다. 그러나 백성들은 아직도 습속을 버리지 못하고, 유명의 송덕비를 세워 해마다 성대히 제사를 치렀으며 혹 흉사가 있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대신 유명에게 빌었다. 잡귀들이 소문을 듣고 무서워서 찾아오질 못하자 저마다 “이것이야말로 유명 장군의 공이지.”하고 말하여, 이윽고 이 소문이 위에까지 이르고 나랏님이 친히 유명에게 삼태세오성축귀장군三太世五星逐鬼將軍의 시호를 내리셨으므로 그 이름은 더욱 드높았으며 유명을 모신다고 자처하는 방사들도 생겨나게 되었다.



  후세의 뜻있는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일러 말하였다. “유명의 성품이 대쪽같고 자신이 옳다고 믿은 바를 끝까지 행한 것은 칭송할 만하다. 귀신의 조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침내 자신의 목숨을 잃으면서까지 의를 행한 것은 가히 명부의 시왕을 감동시킬 만 했다. 그러나 이제 다시 그의 이름이 귀신으로 드높고 백성들이 젯상을 차려 올리는 것은 이전에 그가 내쫓으려 한 습속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있지도 않은 신령을 제사지내는 백성들도 우스운 일이지만, 따지고 보면 그가 옳지 못한 일을 바로잡기 위해 행한 방도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할 것이다. 귀신이 불러온 재앙을 귀신이 되어서 비로소 처치하였으니, 성현의 가르침과 사람의 도리를 엄중히 따라서 해결한 것만 못하다. 옳고 강직했으되 그로 인하여 멀지만 똑바로 된 길을 택하지 못하고 서둘러 일을 온전히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말았다. 기껏 행한 의로움도 그에 묻혀 빛이 바래고, 글줄깨나 보았으되 수양은 얕은 자들의 웃음거리가 되기 십상이니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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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담집에다가 어렸을 적에 공포영화를 보면서 '귀신이 무섭긴 한데, 귀신한테 죽으면 귀신이 되어 싸우면 되잖아?'하고 생각했던 기억을 더해 썼던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글입니다.
댓글 3
  • No Profile
    미로냥 09.11.30 14:59 댓글 수정 삭제
    이번 글도 좋네요. ㅠㅠㅠㅠ 이런 기담물 정말 좋아요.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No Profile
    먼지비 09.11.30 17:42 댓글 수정 삭제
    음, 기대하신다니 도리어 실망스러울까 걱정입니다. -ㅁ-;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No Profile
    헉~ 생각했던 소재와 비슷한 글이 올라와서 놀랐습니다. 글이 거침이 없어서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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