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단편 유령선

2022.06.20 03:0306.20

1. 텅 빈 도시 

창문에 빗방울이 떨어졌다. 진희는 망설이다 창문을 열어젖히고 바깥 공기를 마셨다. 비는 이 주째 내리는 중이었다. 실수로 다 잠그지 못한 수도꼭지처럼 적은 양의 비가 멈추지 않고 내렸다. 대수의 억지 때문에 딸까지 세 사람이 한 침대에서 잤더니, 예민한 진희는 잔 것 같지도 않았다. 어깨가 뻐근했다. 깊게 숨을 들이쉬고, 후- 내뱉은 진희는 그제야 정신이 또렷해지는 기분이었다. 빗물이 공기 중에 부유하던 먼지들까지 싹 씻어내 버린 듯 요즘 서울의 공기는 모처럼 만에 신선했다. 

고개를 든 그녀의 눈길을 맨 처음 사로잡은 것은 서울 중심에 서 있는 고스트쉽이었다. 한국의 거의 모든 사람들을 과거로 실어 나른 고스트쉽은 지친 거인처럼 앉아있었다. 마지막까지 북적이던 그곳은 서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적막에 흡수된 건물이었다. 침수된 도시에 홀로 우뚝 서 있는 고스트쉽은 이름대로 유령선 같기도 했고, 표류한 인간이 편지를 넣어 바다에 띄운 샴페인병 같기도 했다. 

진희는 시선을 바꿔 빈 건물들을 살펴보았다.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 아직 과거로 가지 않은 사람들이? 거리를 거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지붕 위에 새들만 몇 마리 보일 뿐. 그때 이른 아침 집을 나갔던 대수가 돌아왔다. 

“대식이 그 미친놈이 차키를 가지고 갔나봐” 

대수는 바로 옆동에 살고 있는 동생네 집에 다녀온 모양이었다. 그는 현관에 엉덩이만 들이밀고 서서 밖에다 우산을 털며 말했다. 대수가 우산을 털 때마다 그의 어깨에서도 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저러면 신발이 다 젖을 텐데’하고 생각하면서도 진희는 대수를 내버려 두었다. 

“과거로 가면서 차키까지 가져가는 심보는 대체 무슨 놈의 심보야? 지 형이 남아있는 거 뻔히 알면서” 

대식의 자동차니, 차키를 가져가건 말건 대수가 할 말은 없었지만, 그래도 대수는 내심 차를 두고 가길 기대했었나 보았다. 그런데 차가 있건 말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진희는 남아있는 물건들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궁금한 것은 단 하나 뿐. 

“남아있는 사람이 있었어?” 

진희의 질문에 대수는 어디선가 집어 온 통조림들을 하나둘 꺼내면서 대답했다. 사람들이 떠난 이후 그는 빈 집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훔쳐오곤 했다. 소유자가 없어졌으니 훔쳤다고 표현하기도 애매하지만. 

“아니, 한 명도. 서울이 텅 빈 것 같아. 그치만 모르지 우리처럼 집에 남은 사람들이 있을지도”

진희는 자신들을 설득하다 못해 두손 두발 다 들었다는 듯 떠나간 대식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는 대수에게 ‘고집 부리다가 망하는 유전자가 다 형에게 갔나보다’라고 욕을 퍼부었다. 아마 그 말을 할 때 대식은 미래를 전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상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데 전 재산을 쏟아부었다가 망해버린 그의 고조부를 생각하고 있었을 테다. 그 이후로 집안은 다시 회생하지 못했다. 대식은 나중에 진희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형수님도 그래요. 아무리 현실감각 없이 살아도 그래.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겼는데, 이건 목숨이 걸린 문제잖아요. 공무원들이다, 경찰들이다, 시장 정육점 아줌며 교회목사님이며 다 살자고 과거로 가는데 대체 뭘 믿고 남겠다는 거예요?’ 하고 화를 냈다. 결국 그 화내는 얼굴이 마지막 모습이었고, 그 모습은 마치 온 세상이 대수의 가족을 향해 짓는 표정과 같았다. 대체 왜 남는 것이냐고. 자살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고. 모두가 대탈출에 미쳐있던 그 때 남고자 하는 사람들은 머저리, 천치에 불과했다. 

그렇게 사람들은 다 떠나갔다.   

2. <과거로 간 이민자들의 행복감에 관한 연구> 

진희는 학부시절 졸업논문으로 <과거로 간 이민자들의 행복감에 관한 연구>를 썼다. 그 연구에 따르면 과거로 이민을 간 사람들의 행복감은 18~30개월 정도 후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했다. 행복 지속 기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개인의 성향, 이민 간 시대의 문명화 정도, 이민자의 사회적 계층, 언어 변화 정도 등 다양했지만. 모든 요소를 가장 최상으로 설정해도 행복감이 30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않았다. 

시간을 이동하는 고스트쉽이 생기고, 실제로 과거로 이민을 간 사람들이 많았다. 이민자들이 그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때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는 공허함이었다. 세상에 발을 붙이고 사는 기분이 아니다. 삶을 살아간다기보다 계속 여행하는 기분이다. 
그리고 그들은 미래가 어떻게 진행될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사는 것은 식물이 되고자 하는 것과 같았다고 증언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도 과거행을 택한 사람들의 94%는 현재로 다시 돌아왔고, 나머지 6%의 대다수는 행방불명자들이었다. 과거 이민을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들은 말 중에 진희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다음과 같았다. 

“진짜 자기 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그들의 삶을 관람하는 것처럼 사는 삶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나서 깨달았죠. 이렇게 사는 건 평생 배를 타고 떠돌아다니는 것에 불과하다고요. 제 생각은 그래요. 과거로의 이민은 기한 없는 관광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내 아이마저 현실로부터 끊임없이 도피하는 관광객으로 살게 할 순 없었어요” 

진희는 이 말을 인용하며 논문을 마무리 했다. “과거로의 이민은 기한 없는 관광상품”이라는 말은 이곳저곳에서 인용되는 문장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 인류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후속 연구를 통해서 과거로의 이민은 귀납적으로 행복하지 않다는 결과가 정설이 되었음에도 모든 사람들이 그 길을 떠난 것이다. 

과거로 이민을 가거나, 가만히 있다가 종말을 맞이하거나. 두 개의 선택지 중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였고, 전자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사실 후자는 고려할만한 거리도 되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언제’로 회귀하는 게 가장 나을지 재고 따질 뿐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이 떠나고. 인류의 마지막 날은 바로 다음 날로 다가왔다. 2146년 6월 25일. 사람들이 인류 종말의 날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고스트쉽의 발명과 역사를 같이했다. 2146년 6월 25일을 기점으로 미래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사람들은 처음으로 그 날이 인류 종말 또는 지구가 사라지는 날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미래로 떠난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이 단순한 사실 하나 때문에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이런 의견들을 냈다. ‘현재의 삶으로 복귀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매혹적인 세계이기 때문은 아닐까?’, ‘6월 25일을 기점으로 여행자가 사라지는 고스트쉽의 버그가 있는 건 아닐까?’ 

하지만 그 가설은 금세 폐기 되었다. 2146년 6월 24일에 다녀온 사람들의 증언 때문이었다. 그들은 입을 모아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엉망진창인 지구의 모습을 묘사했다. 과거에 지구를 지배했던 주요 종의 멸종을 설명할 때 언급되곤 하는 세 가지 가설. 소행성 충돌설, 기후 변화설, 화산폭발설. 그 모든 것이 한 번에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세계라고 6월 24일 여행자들은 말했다. 

하지만 정작 6월 24일을 살고 있는 진희는 이런 평가에 대해 좀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았다. 땅 위로 물이 차오르고, 사계절이 더 가혹해지고, 생물 다양성이나 인류의 언어가 많이 소멸된 이 세계에서도. 진희에 눈에 인간들은 살 길을 잘 찾고 있었다. 고가 도로를 더 많이 많들었고, 수륙양용 자동차가 일반화되었고, 여전히 아이들은 학교에 다녔고,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서 잘 살았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내일 인류가 사라진다니? 전인류가 과거로 망명을 떠난다니? 불행해질 줄 알면서도? 

대수와 진희도 과거로의 이민을 고려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둘은 전적으로 정은에게 최선인 길을 택하자는데 동의했다. 문제는 6월 25일이 정말로 인류 멸망의 날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데 있었다. 실제로 6월 25일을 겪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정말 그 날에 무슨 일이 있을지 추측하는 건 정말 ‘추측’에 불과했다. 대수와 진희는 오히려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과거로 이민을 간 것인지 의아했다. 

그렇게 둘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때 명쾌하게 결정을 내린 건 정은이었다. 정은은 껌을 쫙쫙 씹으면서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팩트는 하나 아냐? ‘과거로 이민 간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이거잖아. 6월 25일에 지구가 망할지 안 망할지는 두고 봐야 아는 거고. 우리는 그냥 살자 엄마 아빠. 난 과거로 가기 싫어.” 

3. 고스트쉽을 향해서 
여느 날과 다름없이 밤이 찾아왔다. 평소에 일찍 잠이 들던 진희는 혹시나 지나가는 사람은 없는지 창밖을 내다보는 중이었고, 대수는 대식과 함께 떠난 노모의 빈 방에 하루종일 밖을 돌아다니며 주워온 식재료와 비상 물품들을 풀어놓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정은이 소리를 질렀다. 대수와 진희는 깜짝 놀라 정은의 방으로 갔다.

정은이 내민 것은 서버만 남은 채 오랫동안 방치된 2세대 SNS였다. 정은의 학교 친구 민정의 계정이었다. ‘갑자기 왜?’하는 진희의 표정에 정은은 민정이 올린 게시글을 스크롤 했다. “민정이가 고스트쉽 발명 초기로 이민을 간다고 했거든. 2100년대 초반으로. 그래서 내가 부탁을 좀 해뒀어. 내가 미리 민정이네 엄마가 만든 옛날 계정을 팔로우 할테니까 이민 생활이 어떤지 그 계정에 좀 올려달라고. 민정이 업데이트한 글들이야. 이것 봐! 민정이가 떠나고 나니까 정말 없던 글들이 생겼어!”

정은이 잔뜩 신나 하면서 보여준 그 글에는 난생처음 고스트쉽을 탄 민정의 감상이 2101년 5월 6일 날짜로 올라와 있었다. 정은을 위해 쓴 편지 같은 글이었다. “엄마, 아빠 이거 보니까 나도 고스트쉽을 한 번 타보고 싶어. 한 3일 전으로 가보면 어때? 대식이 삼촌이랑, 할머니랑, 작은 엄마랑, 영우랑. 다들 너무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보냈잖아. 그러고 나서 6월 25일을 맞이하는 거야”

그렇게 세 사람은 2146년 6월 24일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고스트쉽을 향해 길을 떠났다. 그들은 가장 짧은 거리의 도로를 타기 위해 수륙양용차가 필요했고, 대수의 제안으로 옆집을 털었다. 그곳에는 수북히 쌓인 사료 옆에서 무료해 하던 개 한 마리가 있었다. 그들은 차키를 챙겨 나가면서 개를 풀어주었다. 개는 공동현관을 나설 때까지만 그들과 함께 움직였다. 

고스트쉽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46분. 그곳에는 사람들이 더 있었다. 골프복을 입은 중년의 부부, 지금 막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것처럼 스웨트 셋업을 입고 개를 끌고 나온 한 여자, 갓난 아기를 안고 있는 부부, 고스트쉽을 탈 생각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인류의 온기를 느끼고자 구경나온 노인들. 그리고 놀랍게도 고스트쉽 관리원이 그곳에 있었다. 그 관리원은 출입 금지 테이프로 가로막힌 입구 앞에 서서 고스트쉽은 이제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안내 중이었다. 고스트쉽을 관리하는 인원마저 떠나버려서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진희는 논문을 쓰면서 인터뷰했던 경험 때문에 자기가 가족들을 사지로 내몬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직면했다. 계속 외면해오던 의문이었다. 나도 잘 알지도 못 하면서. 남들보다 조금 더 안다는 것이 오히려 장애물이 되어 목전에 있는 진실도 보지 못하게 눈을 가린 걸까? 남겠다는 그들을 미련하다는 듯 바라보던 이미 떠나간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진희는 정은의 얼굴, 대수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면서 미안하다는 말이 울컥울컥 올라오려는 목구멍을 힘을 주며 참았다. 차마 그 말까지 하고 나면 정말로 셋의 삶의 망했다는 걸 인정하게 되는 걸까 봐. 어차피 결판까지 10분이 채 남지 않은 상태였다. 그때 개를 끌고 나온 젊은 여자가 관리인에게 물었다. “그쪽도 과거로 가셔야 할 거 아니에요? 지구가 멸망하는데 회사일 때문에 남아있다는 게 말이 돼요? 비상 루트가 있죠?” 그녀는 한쪽 무릎을 땅에 댄 채, 개를 쓰다듬고 있었다. 관리인은 로봇처럼 대답했다. (정말 로봇일 수도 있었다) “아닙니다” 그는 시간을 확인했다. 자정까지는 4분 남은 시간이었다.

대수는 진희와 정은의 손을 모아 잡았다. 대수는 닥쳐올 일을 무서워하고 있는 듯 했다. 고스트쉽 앞에 모인 사람들은 일단 3분 남짓한 시간이 지날 때까지 두고 보겠다는 듯 대화는 나누지 않으면서 동질감을 느끼며 서 있었다. 관리인은 시계에 시선을 고정한 채,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렸다. 

진희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자고 했다. 대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계속 당신하고 정은이한테 붙어 있을 걸.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데 이것저것 주워오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아” 정은은 시무룩한 대수를 보면서 말했다. “아빠다워. 계속 붙어 있었으면 우리 싸웠을 걸? 근데 나는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아. 12시 땡치면 누가 버튼이라도 내리는 것처럼 세계가 멸망한다고? 말도 안 되잖아. 그리고 3일 전으로 가고 싶다고 한 것도 그냥 던져 본거야. 별로 아쉽지도 않아.” 

그때 허공에 시계가 나타났다. 12시 10초 전. 카운트가 끝나면 새해를 맞이할 때처럼 함성이라도 질러야 하는 걸까? 아니면 함성을 지를 시간도 없이 모든 게 사라질까? 진희는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임종을 앞둔 자신의 어머니한테 그랬던 것처럼 대수와 정은에게 급박하게 사랑한다는 말들을 내뱉었다. 그때 시계가 고스트쉽 경영자의 얼굴로 바뀌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쪽을 향했다. 

방금 고스트쉽의 운영이 중지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고스트쉽은 운영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전세계의 모든 고스트쉽이 파괴되었습니다. 먼 미래를 다녀온 경험에 의하면, 아주 먼 미래에도 고스트쉽은 재건되지 않게 됩니다. 

남아계신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안내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고스트쉽 운영진은 현재 속도로 이산화탄소 배출과 표면온도 상승이 이어질 시 언제 인류가 종말할 지 계산했습니다. 종말 예상일은 2246년 6월 25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종말일에 맞춰 미래로 본회사의 직원을 파견해본 바, 실제로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스트쉽사는 인류를 대표해 종말을 막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고스트쉽사의 계산은 맞아떨어졌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2246년 이후의 미래로도 여행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결정으로 인해 지구가 그리고 인류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가슴 아프지만 계획을 그대로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영속과 번영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은 2246년 미래로 이민을 보내고 회귀 기능을 종료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여러분이 직접 겪으신 대로입니다. 과거로의 대탈출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제 고스트쉽사는 과거로부터의 회귀 기능도 종료했습니다. 2146년 6월 25일부터 2246년 6월 25일까지 100년 동안 지구에 남아 있는 인류는 여러분이 전부입니다. 여러분은 새로운 문명의 아담과 이브인 셈입니다. 100년 뒤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00년 뒤 지구는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회복 된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안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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