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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농장의 아이들

2019.02.18 18:4502.18

 

 

농장에서 납치된 아이들을 되찾기 위해

농장의 주인은 용병들을 고용했습니다.

 

 

그리고

사라진 아이들의 흔적을 쫓은 용병들은

깊은 산속에 있는 작은 마을로 이어진

아이들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납치된 아이들의 상황은

용병들이 예상한 상황보다 더욱 나빴습니다.

 

 

마을에 도착하기 전부터

산속에 울려 퍼지던 고통에 찬 비명 소리…

 

 

그것은

납치된 아이들이 지르는

비명이 틀림없었습니다.

 

 

그 끔찍한 비명에 분노한 용병들은

곧바로 마을을 향해 진격했습니다.

 

 

마을로 달려오는 용병들을 발견한 납치범들은

용병들에 맞서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분노가 극에 달한 용병들의 칼날 앞에

하나둘씩 목이 달아났습니다.

 

 

무자비한 학살이 끝나고

마을 이곳저곳을 뒤진 용병들은

마을의 헛간에서

납치된 아이들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마을에 즐비한 시체들을 발견한 아이들은

용병들을 향해 저주의 말을 퍼부었습니다.

 

 

순간

용병들은 자신들이 농장 주인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농장에서 사라진 아이들은

납치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부모에 의해 구출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용병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을 농장 주인에게 데려간다면

또다시 지옥 같은 삶이 계속될 것이고

아이들을 풀어준다 하더라도

아이들을 찾기 위해 또 다른 용병이 고용될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용병들에게 다시 농장으로 데려다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이었지만

농장에 도착한 용병들은

그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그곳은

양귀비 농장이었습니다.

 

 

양귀비로 만든 마약에 중독된 아이들은

농장을 벗어나 더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산속에서 들리던 아이들의 비명소리…

 

 

그 소리는

금단현상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비명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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