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행본 출간으로 본문 삭제.
ㅁㅇㅇㅅ - 미영과 양식의 은하행성서비스센터
곽재식 | 아작 | 2021-07-15 | ISBN : 9791166686153
목차
- 인간적으로 따져보기_7
-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미남들의 행성_39
- 칼리스토 법정의 역전극_75
- 비행접시의 지니_119
- 미노타우로스의 비전_139
- 소원은 세 가지만 빌 수 있다_167
- 은하수 풍경의 효과적 공유_195
- 말버릇과 태도의 우아함_243
- 기계적인 반복 업무_273
- 16년 후에서 온 시간여행자_301
- 작가의 말_359
오래간만에 보는 미영과 양식 씨 무척이나 반갑네요~ 비서와 경리 부장님두요~!
두 이야기가 이렇게 이어지는 군요! @_@
어렸을 적에 놀이터 한 구석에 아이들을 모아 놓고 학습지 신청하면
연예인 전화번호가 담긴 수첩과 멀리서 나는 소리를 도청할 수 있는 장치를 준다고 약을 팔았던 무리들이 떠오르네요.
(그 두개 아니면 5천원 상당의 다른 물품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도청장치가 5천원 밖에 안 할리가)
생각해보니 도청 장치는 그냥 카세트 테이프에 아무 소리나 녹음해서 적절한 모션과 함께
마치 '이것이 도청!'인 양 들려주는 거였던거 같아요.
'한번 들어가면 절대 나올 수 없지만 그대신 원하는 환상을 모두 제공해주는 가상현실 기계'에 대한 이야기는
중학교 윤리 시간에 들었는데 무척 매력적인 소재인 거 같아요. 저라면 당연히 거기 들어가서 안 나올 듯.
영화 '아바론'에서도 바람직한 가상현실과 비참한 현실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O.S.T 수록곡인 'Log Off'는 웅장한 느낌이 베르디의 '레퀘엠'이나
올림픽 공식 주제가(?) 칼 오르프의 '오 포르투나'와 비슷해서 좋아하는 노래에요.
이번에도 반가운 덧글 언제나처럼 감사합니다.
가상현실 보호하는 대목 중에서 욕설 필터링 부분이 저는 기억에 남는 부분입니다. 이 이야기 썼을 때는 그냥 순수히 상상만으로 썼는데 얼마전에 메신저 같은 데서 욕설 메시지는 자동 필터링 차단하는 기능 추가된다는 것 보고, 재밌게 겹치는구나하는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시작한 목적은 언제쯤 나오나요
신경 쓰여서 못 견디겠음
작은 맥거핀으로 하나 끼워 넣어 두신 것이었는데 말씀해주시니 괜히 대단히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를 조금 더 만들것이라서 잠시 더 숨겨둘텐데, 그래도 오래 숨긴 소재니만큼 약간은 그럴싸한 장면으로 드러나게 하고 싶어서 고민거리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다음 소설 '종합적 신경성 증상'을 먼저 읽었어요.
이 SF에도 동명의 인물들과 G581E 행성이 등장하네요.
그럼, 둘이 한 장편의 각 장들일수 있겠어요.
쑤우님 댓글에서 다른 장도 이미 올려놓으신것 같은 느낌이 오고...
그것부터 찾고싶기도하지만, 작가님 작품은 다 재미있어보이므로 그냥 시간의 역순으로 쭈욱 잘 읽어볼게요. @e_acac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