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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니까 괜찮아
김이환, 이타카

알콩달콩한 귀여움이 잔뜩. 엉뚱한 웃음코드에 시종일관 웃으며 읽었다. 작가의 작품을 빠짐없이 읽은 독자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그 사람’과 ‘그 일’들에 대해 입을 연 작가의 기발한 구성력에 박수를 보낸다. 귀여우니까 괜찮아요! (연심)

얼음나무 숲
하지은, 노블레스 클럽

음악을 사랑하는 도시 에단에서 펼쳐지는 아름답고 강렬한 광기의 이야기. 단하나의 청중을 찾던 천재 음악가 아나토제 바옐과 그 사람이 되길 원했던 그의 친구 고요. 시작에서 피날레까지 점점 깊게 빠져드는 이야기에 눈을 뗄 수 없다. (연심)

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
배명훈, 이병량, 킨더주니어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 능청스러운 입담이 부드럽고 동글동글한 그림들과 함께 버무려져 쫀득하고 달달한 맛을 낸다. 소리내지 못하는 모든 존재들을 위하여, 크게 외치는 그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함께 귀 기울여 보시길. (연심)



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
배명훈, 이병량, 킨더주니어

읽고 나면 읽은 사람들끼리 무한 끼익끼익 농담이 가능하다! 좋은 작품은 결국 일상 생활의 농담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확산과 속도감의 느낌이 나는 동화라니! (정세랑)







웃는 이에몬
교고쿠 나쓰히코, 북스피어

아무튼 이 소설의 한줄요약은 “부부간에는 대화가 필요합니다”일듯. 나는 극단으로 치달아가는, 변태적일 만큼 집요한 정서를 좋아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부분에서 무리수를 느꼈다. 그건 국적의 차이에서 오는 건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 때문인가. 그리고 교고쿠 나쓰히코의 ‘여성’은 정말 피학적인 섹슈얼을 빼고는 존재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적어도 이야기에 일익을 담당하는 한은. 그 부분이 참 이 사람의 개성인지 뭔지. (이렇게 말하지만 팬 맞습니다.) (미로냥)

화성의 타임슬립
필립 K. 딕, 폴라북스

젤라즈니의 광기가 즐거운 환각에 가깝고, 러브크래프트의 광기는 훨씬 더 심하지만 거리가 멀어서 안전하다면, 딕의 광기는 보는 사람을 빨아들여서 현실로 내려앉기 때문에 속이 안좋아진다. 좋든 싫든 필립 K. 딕이 대단한 작가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켜준 작품. (askalai)

클라우드 아틀라스
데이비드 미첼, 문학동네

픽션 속에 픽션 속에 픽션이 들어 있는 역사모험추리블랙코미디스릴러사이버펑크디스토피아물! 여섯 개의 이야기를 모자이크가 아니라 마뜨료시카 인형같은 구성으로 차곡차곡 포개놓았는데, 처음에는 그냥 읽다가 갈수록 이거 좀 굉장한데 싶어지고 막판에는 엄청나구나 탄복했다. 다섯번째 이야기인 SF-사이버펑크의 배경이 근미래 한국이라는 점도 보너스 재미를 준다. (askalai)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모리미 도미히코, 작가정신

이제서야 읽었는데, 진짜 킬킬거렸다. 이런 소품을 쓸 수 있다면 소품만 잘 쓰는 작가가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세랑)

가상의례
시노다 세츠코, 북홀릭

생각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대단히 충실한, 의외로 무거운 소설이었다.
정말, 정말로 ‘성실하게’ 전개해 나가서 그 부분이 놀라웠다. (미로냥)

금루경 사건
카도노 코헤이, 학산문화사

큰 줄거리는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 파헤치기. 범인이 누구인지는 읽다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중요한 건 범인 찾아내기가 아니다. 범인을 무릎 꿇게 만든 한 남자. 그 남자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마법사도 검투사도 아니다. (아이)







미식견문록
요네하라 마리, 마음산책

개인적으로 요네하라 마리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읽고 있다. 일본인이기 때문에 일본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수많은 일화들이, 그 나라 독자들에게처럼은 와닿지 않지만 재치가 넘치고 매사에 성실한 것이 느껴져서 (저자가) 정말정말 사랑스럽다. (미로냥)

신과 함께
주호민, 애니북스

웹툰으로는 보지 않다가 책으로 봤는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정세랑)

중국제국쇠망사
리샹, 웅진지식하우스

여러 왕조의 흥망성쇠(중에서 물론 제목답게 망과 쇠)를 훑고 지나가기에 좋다. (미로냥)



보이지 않는 고릴라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외,
김영사

‘사람은 자기가 보리라 기대한 것만 보는 경향이 있다’ ‘기억은 쉽게 왜곡된다’ ‘자신감을 너무 믿지 말라’ ‘전문지식이 정확한 예측을 끌어내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익을 위해 원인과 결과를 비약해서 파악하기 쉽다’ ... 좋은 책이 다 그렇듯이 여기에서 말하는 내용들도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 그래도 구체적인 내용은 새롭고, 실험의 구상과 결과는 흥미롭다. (askalai)

댓글 3
  • No Profile
    as 11.05.28 09:44 댓글 수정 삭제
    신과 함께 정말 훌륭하죠. 요네하라 마리는 사랑스럽다는 말이 딱이네요. 웃는 이에몬은 정말 괴상한 사랑 이야기였어요 =_=
  • No Profile
    미로냥 11.05.28 23:29 댓글 수정 삭제
    맞아요 신과 함께는 정말 훌륭해요!!! ;ㅅ;
  • No Profile
    날개 11.05.28 23:46 댓글 수정 삭제
    [신과 함께] 좋죠.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이승편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또, 호연님의 [단군할배요]도 비슷하게 좋아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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