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
제니퍼 M. 실바, 문예출판사
"아메리칸 드림은 몰락했다. 노동계층은 사회적 기반의 약화 속에 점점 더 나쁜 상황으로 빠지거나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잃어버린다. 복지정책을 경멸하면서 부유한 자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실려있다. 복지를 믿고 게으르게 구는 사람들 때문에 복지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 경제가 점점 약탈적으로 변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사그라들자, 에드는 자신과 자기 가족의 유산을 자부심 넘치던 원래의 자리에 되돌려놓을 수 있기를 절박하게 희망한다. 불법 이민자들을 쫓아내고, 미국을 영어만 쓰는 나라로 만들고, 에드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혜택을 삭감함으로써 말이다." (갈원경)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백정연, 유유
후천적 척수장애인인 남편과 살면서 장애인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풀어낸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정보의 필요성, 키오스크와 장애인의 접근성, 셀프 문화로 인한 장애인의 제약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장애인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갈원경)
얼굴 없는 검사들
최정규, 블랙피쉬
신안군 염전 노예 사건, 유령 대리 수술 사건 등 ‘상식에 맞지 않는 법’과 싸우는 변호사 최정규의 두 번째 책. 간첩 조작 사건부터 검찰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 성폭력 피해자 신원 노출 사건, 지적장애인 노동력 착취 사건까지 검찰이 정의를 외면하거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던 여러 사례를 소개하며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검찰 제도가 어떤 ‘반인권적인’ 모습을 드러내 왔는지 폭로한다. (갈원경)
읽었다는 착각
조병영,이형래,조재윤,유상희,이세형,나태영,이채윤 저, EBS Books
요즘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이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때 문해력이라는 말은 어휘력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어휘력은 문해력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런 단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문해력에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수많은 상황을 보여주며 문해력 부족이라는 진짜 문제를 보여준다.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자신의 생각과 이론을 설명하고 타인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문해력 문제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 (갈원경)
꽃비 내리는 날 다시 만나
허은주, 수오서재
수의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는 이야기 속에서 동물복지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 번식장에서 '생산'되는 동물들과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서 비위생적인 상황에서 단이 단미가 이루어지는 문제까지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갈원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