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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질을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 덕분에 김꽃비란 배우에 관심이 생겨 <삼거리 극장>을 봤다. 귀엽네. 하지만 난 정유미가 더 좋다! (세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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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청스럽게 작가를 끼워넣는 특별한 문체, 웃프고 친근한 내용에 반했다. 원래의 계획대로 썼다면 어떻게 됐을지 꽤나 궁금할 정도. (p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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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에 대한 새로운 해석, 진짜 같은 학교 풍경, 이리저리 넘치는 반전과 인간미. 단권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흡족한 독서를 보장하는 작품. (p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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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에선 ‘전편 만한 속편 없다더니 전편보다 좋다’고 하는데 난 안 좋다. 우선 제목을 잘못 붙였고(원제는 『양서 속에서 헤매다』) 내용이 너무 길고 산만하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전작에서 다 써먹었고 그냥 서즈데이 넥스트의 험난한 인생살이(?)밖에는 남는 게 없다. (pilz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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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책장' 시리즈를 그동안 안일한 기획이라든지 '미스터리 재간'이라고 불렀던 걸 취소하겠다. 고전의 권위를 가질 자격이 있는 작품이다. 손다이크 박사에게 탐정 캐릭터로서의 개성이 약한 게 단점인데 그게 아마 번역 출간이 많이 안 된 이유인 것 같다. (pilz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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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얻어 어디에 쓰는 게 잘 쓰는 것이냐가 아니라 '권력' 자체를 손에 넣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인드가 필요하고 어떻게 인적 관리를 해야할 것이냐에 대한, 도덕이나 원리원칙 같은 건 배제한 실무적 지침서. 현대적인 예시들을 다수 수록하고 온갖 전문용어와 외삽법과 도식을 빼서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쓴 <군주론> 같은 느낌이다. 권력자의 원칙을 알아야 그 권력자의 전횡을 알아보고 통제할 수 있다. (세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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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서 같은 제목과는 달리, 챈들러가 자신의 소설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나눈 편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당대의 다른 유명 작가들(헤밍웨이, 서머셋 몸 등)에 대한 디스와 헐리웃 영화 산업에 대한 그의 이해, 그가 창조해낸 하드보일드 탐정 캐릭터의 전범인 필립 말로에 대한 작가 자신의 분석 등이 담겨 있다. (세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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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얘기하는 책은 재밌습니다. 이것은 진리. (미로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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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인듯 소설이 아닌듯 소설같은 필법! ...이 취향을 타겠지만 재밌다. (미로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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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족의 언어. 이 이상 무슨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멀고 낯선 땅 냄새가 나는 시집이다. 꽤나 '로맨틱한' 독서였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이 PC하지 않은 걸까? 하고 조금 고민중. (미로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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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일본인 평균(?)만큼의 바탕지식이 없으면 아무래도 읽어내기 힘든 책이었다. (미로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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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 열이전, 태평광기 등등등 그런 걸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추천할 만 하다. 개인적으로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세설신어를 고르겠지만. (미로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