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우수단편 선정단입니다.
우수작으로 2차례 이상 선정되시거나 연말에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되신 분께는 거울 필진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번 호 독자우수단편은 2022년 5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 사이에 창작 게시판 단편 카테고리로 올라온 작품들 가운데 심사 기준을 만족한 작품 4편을 심사하였습니다.
2022년 5월의 독자우수단편 후보작은 사피엔스 님의 [달나라에 꽃비가 내리던 날] 입니다.
[달나라에 꽃비가 내리던 날], 사피엔스
우주여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새로운 세상의 파이오니어들에 대한 상상도 활발합니다. 이 이야기는 그 중에서도 “플랜터” 혹은 “가드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삶을 사이에 두고 할머니가 달에 만들어낸 작고 사소하지만 놀라운 변화가 풀어내집니다. 새로운 세계의 또 다른 땅에서도 사랑은 생명과 생명을 아로지르네요. 그런 사랑은 땅을매매하는 금액으로는 아무래도 측정하기가 어렵지요. 돌아가신 할머니의 캐릭터와, 그 할머니의 여정을 추적해가는 세모녀의 캐릭터가 훌륭하고 섬세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도 꼭 짚어야 할 부분입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