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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페리온

2009.08.28 23:4308.28



휴고상을 수상한 스페이스 오페라 최고의 걸작

『히페리온』


도서명: 히페리온Hyperion
저  자: 댄 시먼스Dan Simmons
옮긴이: 최용준
장  르: 현대 미국 소설 / SF 소설
형  태: B6 양장 / 636면
가  격: 15,000원
발행일: 2009년 8월 30일
발  행: 열린책들 www.openbooks.co.kr
ISBN: 978-89-329-0905-9 03840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문체…… 끊임없이 샘솟는 독창적 이야기들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진 울프의 <새로운 태양의 책>과 같은 고전에 필적한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장르 문학계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 댄 시먼스의 대표작 『히페리온』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시먼스는 고전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끌어 나가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히페리온』은 그러한 작가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스페이스 오페라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소설이다. 우주 전쟁의 전야에 <고통의 신>을 찾아 나선 일곱 순례자가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 놓는 독특한 구성의 이 소설은, 사랑과 자유, 예술, 생명 등 인간이 갈구하는 여러 욕망들을 잔혹한 괴물인 <슈라이크>라는 극단적 매개를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 낸다. 장쾌하면서도 웅대한 이야기는 1990년 SF 장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휴고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이후 SF 독자 사이에서 스페이스 오페라로서 최고 수준에 오른 고전으로 자리 잡기에 이른다.

일곱 순례자의 이야기 속에 드러나는 히페리온의 비밀
『히페리온』은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나 보카치오의 『데카메론』과 같이 작중 인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독특한 액자 구조를 취한다. 일곱 순례자의 이야기가 저마다 나름의 완결성을 지니는 동시에 서로 유기적이면서도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도 위 두 고전을 닮았다. 개별적 이야기의 단순한 나열이 아닌 것이다. 소설의 기본 골격은 헤게모니 연방의 적 아우스터가 침공해 오기 직전, <고통의 신>인 슈라이크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신비에 싸인 행성 히페리온을 찾는 일곱 사람이 한 명씩 돌아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 모양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히페리온과 슈라이크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의문이 생겨나는 구성은 두툼한 책의 마지막 장이 끝날 때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의 무덤>과 궁극의 괴물 슈라이크가 지닌 비밀을 하나씩 맞추어 가는 것도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
『히페리온』이 여느 SF 작품과 차별되는 또 한 가지 점은, 다양한 세계관과 종교관을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톨릭 사제, 민족의 종교에 깊은 회의를 품은 유대인, 팔레스타인인의 후예로 광신도를 궤멸하는 연방의 대령 등 현재에도 존재하는 종교와 관련 있는 인물은 물론이고, 성스러운 나무를 섬기는 성림 수도회며 잔혹한 살인 괴물인 슈라이크를 숭앙하는 슈라이크교 등의 새로운 종교가 등장하는 등 작품 전체가 종교라는 화두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다. 작가는 가톨릭을 쇠락해 가는 소수 종교로,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용납될 듯싶지 않은 <살상 병기> 슈라이크를 받드는 슈라이크교는 세력 있는 종교로 묘사한다. 이는 현재도 때때로 <이성>을 넘어서곤 하는 종교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아들을 죽이려 했던 아브라함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하는 유대인 솔 바인트라우브의 이야기는 이성과 종교에의 헌신 사이의 대립에 관한 질문이다.

존 키츠, 그리고 히페리온
『히페리온』은 존 키츠의 시 「히페리온」과 「히페리온의 몰락」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된 작품이다. 사건이 벌어지는 배경이자 작품의 제목인 <히페리온>부터가 키츠의 시 「히페리온」에서 따온 것이며, 단순히 이름만 빌린 것이 아니라 <키츠>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들 역시 작품 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원용, 변주되고 있다. 특히 시인 마르틴 실레노스와 탐정 브라운 라미아의 이야기에서는 빠질 수 없는 주제이자 소재가 된다.
<명예도 삶도 근심도 초월하는> 최고의 작품을 쓰고자 천착하는 실레노스의 이야기는 모든 예술가의 고뇌를 대표한다. 그는 끊임없이 키츠의 시를 읊는데, 그러한 인용들이 작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데서 작가의 고전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것을 자신의 작품으로 녹여 내는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브라운 라미아란 이름에서 <브라운>은 존 키츠가 사랑했던 패니 브라운에서, 라미아는 그리스 신화 속 괴물이자 같은 제목의 키츠의 시에서 따온 것이다. 존 키츠가 사랑했던 여인의 이름을 가진 탐정이 존 키츠의 페르소나를 지닌 AI의 의뢰를 받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존 키츠> 프로젝트의 이면에 감춰진 어마어마한 진실들을 알게 된다. 독자들은 과거 실존했던 시인의 모습을 AI와 사이브리드로 구현해 내는 데서 SF적 재미를, 또 새롭게 태어난 키츠를 만나는 데서 고전 문학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히페리온의 노래
『히페리온』은 후속작 『히페리온의 몰락』으로 이어진다. 『히페리온』이 헤게모니 연방과 아우스터 간의 전쟁이 촉발되기 직전 일곱 사람의 이야기로 스무고개하듯 수수께끼를 펼쳐놓는 부분이라면, 『히페리온의 몰락』은 일곱 순례자와 히페리온 행성의 운명이 결말을 맺게 되는 부분이다. 이 두 작품을 묶어 <히페리온의 노래>라고 부른다. 사실 이 두 권의 책은 원래 한 권으로 나왔어야 했으나, 당시 출판 사정상 두 권으로 나뉘어 출간되었다고 한다. 현재 『히페리온』은 미국 워너브러더스사에서 영화화되고 있다.

줄거리
<대실수> 이후 인류가 지구를 떠난 지 수백 년, 이제 우주 곳곳에 흩어진 인류는 <헤게모니 연방>을 이루어 평화롭게 살고 있다. 그러나 헤게모니의 가장 큰 적 아우스터가 변방 행성인 히페리온에 접근해 오고, 공교롭게도 히페리온에서는 전설 속 괴물 슈라이크가 출현한다. 이러한 아마겟돈의 전야에 일곱 사람이 슈라이크를 만나러 갈 순례자로 뽑힌다. 이제는 쇠락해 가는 종교인 가톨릭의 사제 호이트, <브레시아의 도살자>로 악명 높은 카사드 대령, 옛 지구에서 태어나 영욕의 세월을 보낸 시인 실레노스, 거꾸로 나이 먹는 딸을 구하려는 유대인 학자 바인트라우브, 비밀에 싸인 성림 수도사이자 성수선 선장인 매스틴, AI를 사랑한 탐정 라미아, 그리고 한때 히페리온에 주재했던 영사. 이 일곱 순례자는 돌아가며 자신이 어째서 순례에 참여하게 됐는지 이야기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슈라이크와 히페리온, 그리고 연방과 아우스터에 얽혀 있는 거대한 비밀이 한 꺼풀씩 벗겨진다.


어떤 SF 컬렉션에도 반드시 들어갈 작품.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품이다. - 『북리스트』

지난 몇 년 사이 출판된 SF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 『사이언스 픽션 아이』

히페리온은 최고 수준의 SF 소설이다. 이 작품이 앞으로 나올 작품들의 척도가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아이작 아시모프의 SF 매거진』

시먼스는 SF의 가능성을 훌륭하게 실현한다. - 『로커스』


본문 중에서

솔 바인트라우브가 말했다. 「제 요점은 전달되었으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도 슈라이크 교단의 교리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각력 있는 그 집단의 장로들은 시간의 무덤을 방문하고…… 난폭한 신을 만나기 위해 청원을 넣는 수백 수천만의 신자들을 제쳐 두고 우리를 선택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순례가 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영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의 요점이 전달되었을지는 모르지만, M. 바인트라우브, 저는 그 요점이 뭔지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학자는 무의식적으로 턱수염을 매만졌다. 「우리가 히페리온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가 너무나도 강력하기 때문에 슈라이크교회와 헤게모니 연방의 확률 정보부조차 우리가 그곳으로 돌아갈 만한 자격이 있다고 동의한 게 아닐까요. 개중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듯 보이는 이유도 있습니다. 가령 제 경우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기 모인 당사자들을 뺀다면 그 이유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이는 아무도 없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도착하기까지 남은 며칠 동안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자고 제안하는 것입니다.」 - 본문 29~30면

날마다 나는 대협곡을 떠나려 해보았고, 날마다 너무 작은 태양, 그리고 녹색과 짙은 청색 하늘과 함께 이제는 내 세계의 일부가 된 지독한 고통으로 날마다 괴로워한다. 고통은 내 동지요, 수호천사요, 인간성과 나를 연결해 주는 마지막 고리가 되었다. [……] 나는 죽고 싶지 않지만 의식이 없는 영생보다는 고통과 죽음을 택하리라. 삶은 신성하다. 나는 아직도 그것이 교회의 중심 사상이며 삶이 그토록 값어치 없었던 지난 2천8백 년 동안 교회에서 가르쳐 왔던 내용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영혼은 더욱 신성하다.
나는 내가 아마가스트의 유적으로 교회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게 아니라, 가짜 생명을 주어 이곳의 불쌍한 걸어 다니는 시체처럼 만들려 했던 것뿐임을 이제야 깨닫는다. 만약 교회가 죽어야 할 운명이라면 죽어야만 한다. 다만 영예롭게, 예수님 품에서 부활한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며 죽어야 한다. 기꺼이는 아니지만 용감하고 굳은 믿음을 품고 어둠 속으로 가야만 한다. - 본문 115~116면

「맙소사. 그러니까, 이 모네타라는 피조물에 따르면, 시간의 무덤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거군요?」 호이트 신부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카사드가 말했다.
「그게 가능한가요?」 호이트가 물었다.
「네.」 대답을 한 이는 솔 바인트라우브였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이 이 모네타인지 뭔지 하는 여자를 〈만난〉것은 그 여자에게는 과거이지만 당신에게는 미래이니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만남이로군요.」 브라운 라미아가 말했다.
「네.」 카사드가 말했다. - 본문 214~215면  

「『죽어 가는 지구』는 거의 30억 부가 팔렸잖아요.」 티레나에게 내가 상기시켰지.
「에, 그건 〈천로 역정〉 효과였어요. 티레나가 말했어.
「무슨 효과요?」
「〈천로 역정〉 효과요. 매사추세츠 식민지의…… 어느 시대더라…… 17세기 옛 지구에서는 양식 있는 가정이라면 모두 그 책을 한 권씩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그 책을 읽을 필요는 없었어요.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나 스투카츠키의 『목 잘린 아이의 눈에 있는 환영』과 같은 거예요.」
- 본문 248~249면

「어쨌거나요. 그건 도움이 안 돼요, 아버지. 겨우 충격을 흡수하기 시작할 즈음이면, 너무 지쳐 버려서 다시 자야만 해요. 그러고 나면…… 음, 그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시잖아요.」
「우리가…….」 솔은 입을 열었지만 목을 가다듬어야 했다. 「우리가 뭘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니, 아가?」
라헬은 아버지의 눈을 들여다보고는 웃음 지었다. 생명체로 태어나 5주째부터 라헬이 솔에게 선사해 왔던 바로 그 웃음이었다. 라헬이 단호하게 말했다. 「제게 말해 주지 마세요, 아버지. 〈제〉가 저 자신에게 말해 주게 하지 마세요. 그저 마음만 다칠 뿐이에요. 제 말은요, 전 그때를 〈살지〉 않았다고요…….」 라헬은 말을 멈추고 이마를 만졌다. 「제 말뜻 아시겠죠, 아버지. 다른 행성에 가서 사랑에 빠지고 부상을 당했던 그 라헬은…… 그건 〈다른 라헬〉이었어요! 전 그 라헬의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어요.」 라헬은 이제 울부짖고 있었다. 「이해하시겠어요? 네?」
「그래.」 솔이 말했다. 솔은 팔을 벌렸고 가슴에 와 닿는 딸의 온기와 눈물을 느꼈다. 「그래, 이해했단다.」 - 본문 338~339면

나는 조니에게 잡혀 있던 손을 빼고 공포에 질려 조니를 바라보았다. 내가 의식을 잃은 동안 조니는 내게 연결 장치를 만든 것이다.
조니가 두 손을 들어 손바닥을 벌리고 내게 내밀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브라운. 우리 둘 다 살아남으려면 이게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나는 주먹을 쥐었다. 「이 빌어먹을 쓰레기 같은 개자식. 왜 내가 직접 접속을 해야 하지? 이 더러운 거짓말쟁이.」
[……]
조니가 가까이 다가와 손으로 내 주먹을 감쌌다. 「절 믿어 주세요, 브라운.」
20년 전 아버지가 자신의 뇌를 쏘아 날리고 어머니가 완전히 이기적이 되어 은둔하게 된 뒤로 나는 아무도 믿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와서 조니를 믿어야 할 이유는 온 우주를 뒤져 봐도 전혀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했다. - 본문 501~502면

도약을 해 돌아가는 넉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나는 마이크의 죽음 때문에 심한 자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서투르게 나서는 바람에 마이크의 죽음에 일조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교대 근무를 했고, 악몽을 꿨고, 우주선이 웹에 도착하면 저들이 나를 면직할 건지 궁금해했다. 그들은 내게 말해 줄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나를 면직하지 않았다. 나는 웹에서는 정상적인 휴가를 누릴 수 있었지만, 마우이-맹세 행성계에 있을 때는 휴가를 받아도 우주선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더불어, 서면으로 질책을 당했으며, 계급도 일시적으로 강등되었다. 마이크의 생명은 그 정도의 가치였다. 질책과 계급 강등. - 본문 569~570


지은이 댄 시먼스
1948년 미국 일리노이 주의 피오리아에서 태어난 댄 시먼스는 워바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워싱턴 대학교에서 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틈틈이 원고를 썼으나 번번이 퇴짜 맞던 시먼스가 할란 엘리슨의 눈에 띄어 데뷔하게 된 일화는 유명하다. 고전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끌어 나가는 시먼스는 SF와 환상 소설, 범죄 소설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휴고상, 브램 스토커상, 세계 환상 문학상, 로커스상 등 장르 문학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했으며,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영화화가 결정되기도 한 『히페리온』의 뒷이야기는 『히페리온의 몰락』(영국 SF상)으로 이어지며, 이 둘을 합쳐 <히페리온의 노래>라 부른다. 시먼스의 다른 작품으로는 『히페리온』 272년 뒤의 이야기인 『엔디미온』과 『엔디미온의 각성』을 비롯하여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인 <조 커츠> 시리즈인  『하드케이스』, 『하드 프리즈』, 『하드 애즈 네일스』 및 『일리움』, 『올림포스』, 『드루드』,  세계 환상 문학상을 수상한 『칼리의 노래』, 브램 스토커상을 수상한 『시체들의 위안』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최용준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이온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비(飛)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콜로라도 볼더에서 이온추진 엔진 및 저온 플라스마 현상을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핑거스미스』, 『벨벳 애무하기』(세라 워터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둠즈데이 북』(코니 윌리스),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샬레인 해리스),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존 르카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키리냐가』(마이클 레스닉), 『마지막 기회』(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바람의 열두 방향』(어슐러 르 귄) 등이 있다.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헨리 페트로스키)로 제17회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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