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필진 곽재식 작가님의 과학 동화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 2 : 괴물보다 무서운 괴물 』가 출간되었습니다.
책소개
과학이 이렇게 오싹하고 흥미로울 수 있다니!
괴물 이야기가 품은 신비하고 짜릿한 재미
‘그건 그냥 전설로 내려오는 사나운 괴물이야.’라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괴물 이야기가 품은 신비하고 짜릿한 재미를 놓치게 됩니다. 새로운 상상, 새로운 과학 기술을 이용해서 괴물의 정체를 다각도로 밝혀 보면, 괴물 이야기는 더욱 풍부해집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자타 공인 ‘괴물 박사’ 곽재식 작가는 여러 저서와 방송을 통해, 과학자의 눈으로 괴이한 이야기를 색다르게 풀어내며 사랑받아 왔다. 특히 ‘곽재식표 괴물 이야기’에 추리 동화 형식의 스토리텔링을 녹여 만든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 시리즈는 1권에 쏟아진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탁월한 재미를 증명했다.
이번에 출간된 2권 역시 1권에서 쌓아올린 탄탄한 서사에 우리 역사에서 길어 올린 신비한 괴물 이야기와 흥미로운 과학 지식들을 추가했다. 괴물의 정체를 추리해 나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주인공인 다희와 아영, 기원이 성장하고 관계 맺는 드라마까지 더해져 독서의 쾌감이 폭발한다.
더 강력한 적들이 온다!
괴물보다 무서운 괴물 이야기
괴물 팀의 일원이 된 다희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건들을 해결해 가며 특별수사청 에이스로 거듭나지만, 괴물 과학 수사대의 주인공들이 성장한 만큼 2권의 괴물들도 더욱 강력해진다.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와 지방과 살점, 피와 장기들을 파먹는다는 무시무시한 벌레 노채충부터 한 번이라도 마주치면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섬뜩한 저승사자 생사귀까지, 다희와 아영, 두 사람의 눈앞에 나타난 괴물들은 전보다 더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게다가 2권의 괴물들은 손 뻗으면 닿을 만큼 거리를 좁혀, 바로 지금, 우리의 일상을 노린다. 매일 수백 번도 넘게 확인하는 휴대폰에 숨어 있기도 하고,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 사이를 날아다니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토록 무서운 괴물들을 만들어 낸 건 눈앞의 욕심을 채우려다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들이다. 이들의 이기심은 괴물보다 무서운 괴물의 모습을 보여 주며 어린 독자들에게 다양한 생각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1권에서 사스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던 빨간 도깨비 가면이 다시 등장해 괴물 과학 수사대와 두 번째 대결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괴물 박사 • 공학 박사
곽재식이 안내하는 유쾌한 과학의 세계
이 책은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괴물 과학 수사대’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속에 관찰하고, 의심하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과학적 추론의 모든 과정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인천 앞바다에 나타난 전설 속 인어를 추적하면서는 인어와 가장 비슷한 동물의 습성과 자동차 블랙박스의 모션 감지 알람 기능을 활용하여 인어를 유인하고, 저절로 움직이는 저주 바위 사건을 조사하면서는 ‘주변 지형 때문에 내리막길이 평지로 보이는 착시 현상은 아닐까?’ ‘바위에 자성이 있어 땅속에서 자석으로 움직이는 건 아닐까?’ 가설을 세우고 확인한다. 독자들은 다희의 눈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를 몸에 익힐 수 있다.
그야말로 과학 지식을 그냥 설명하기보다, 과학적으로 생각해 지식에 가 닿는 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세상의 온갖 것들에 호기심을 갖고 “이거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하는 곽재식 작가의 과학적인 태도와 사고 방식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