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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인의 귀향

2010.02.26 23:0902.26


집행인의 귀향

  2010년 1월 29일 신간 보도자료
(121-826) 서울 마포구 망원동 513 상암마젤란21 101-902 도서출판 북스피어 | T. 02-518-0427  | F. 02-701-0428 http://www.booksfear.com/

책제목 :        집행인의 귀향
시리즈 :         에스프레소 노벨라 000
원  제 :         Home is the Hangman
지은이 :         로저 젤라즈니
옮긴이 :         김상훈
출간일 :         2010년 1월 29일
쪽  수 :         160쪽
가  격 :         7,700원
ISBN 978-89-91931-63-3 (04840)
ISBN 978-89-91931-62-6 (SET)

분  야 :         중편, SF, 서스펜스 스릴러
담당자 :        임지호(joe@booksfear.com)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F 작가, 로저 젤라즈니의
네뷸러 상․휴고 상 최우수 중편상 수상작!


전 세계를 통괄하는 컴퓨터 ‘센트럴 데이터’에 의해 인간의 모든 행동과 경력이 감시당하는 가까운 미래,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던 주인공은 자기 신원을 데이터베이스에서 고의로 삭제하여 완전한 자유를 얻은 뒤 신원을 바꿔가며 프리랜서 탐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멕시코 만에 불시착한 우주탐사용 인공지능 로봇 '행맨'의 회수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데…….

로저 젤라즈니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F 작가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젤라즈니의 작품에는 독자들이 작가 이름만 듣고도 앞뒤 잴 것 없이 구입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그런 인기의 바탕에는 아름다운 문장과 매력적인 주인공이 있다.
젤라즈니의 주인공들은 모두 강하고 지적인데다 냉소적이며 종종 비밀을 간직한(때로는 불사이기까지!) 남성으로 팬들은 우스개처럼 ‘마초 영웅’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초 영웅’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영웅담은 SF라는 장르를 넘어 무협지를 방불케 할 정도의 흥미진진한 즐거움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재밌는 것은 그의 이런 작품 성향에도 불구하고 멋들어진 문장과 감수성 넘치는 캐릭터 덕분에 남성 독자뿐 아니라 많은 여성 독자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이다.
『집행인의 귀향』 역시 그런 젤라즈니의 성향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우주 탐사가 활발하고 인공지능(AI)이 발달한 미래의 지구를 그리는 SF지만 더불어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미스터리이기도 하고,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읽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젤라즈니는 철학적 사유와 고민을 잃지 않는다. SF에서는 익숙한 주제인 인공지능 존재론적인 고뇌와 함께 인간의 죄의식을 둘러싼 논의를 치밀한 과학적 상상력 속에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젤라즈니의 중기를 대표하는 작품집 『내 이름은 레기온』에 실린 연작 중편 중 마지막에 실린 작품이자 네뷸러 상/휴고 상 중편 부문 수상작으로, 『드림 마스터』(행복한책읽기)에 실린 「형성하는 자」(네뷸러 상 수상작)와 함께 중단편 작품 가운데 걸작으로 손꼽힌다. 두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는 것은 독자와 전문가에게 모두 인정받은 동시에 재미와 작품성을 아우르고 있다는 의미이다.


북스피어의 중단편 시리즈 ‘에스프레소 노벨라’의 문을 여는 첫 작품

『집행인의 귀향』은 ‘에스프레소 노벨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에스프레소 노벨라는 양이 적은 대신 진하고 강렬한 향기를 담은 에스프레소 같은 중편(Novella)들을 모았다는 의미로,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여러 작가들의 중단편의 매력을 듬뿍 보여 줄 북스피어의 문학 시리즈다. 그동안 국내에는 장편 위주로만 소개되었던 작품들을 벗어나 150~200페이지 내외의 콤팩트한 분량의 문고판 총서로 자리매김할 예정.
책이 작고 얇아 낯선 작가나 작품이라도 접근하기 쉽고, 본문 뒤편에 딱딱한 평론 대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실질적인 안내서가 될 수 있을 만한 해설도 마련했다. 단순히 작품 하나를 읽는 것을 넘어 해설에서 추천받은 작가와 작품들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할 수 있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 시리즈 전권이 아닌, 관심 있는 작가나 작품만을 모아도 자신만의 총서를 완성시킬 수 있다.
북스피어는 『집행인의 귀향』을 시작으로 오는 5월 다섯 권 분량의 1차분을 독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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