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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배틀러

2011.01.01 00:1801.01

노벨 배틀러

보르자 지음, SALT 그림, 노블엔진, 2011년 1월


“한쪽의 모든 플롯을 아우르는 결말을 내는 쪽이 이기는 거야.”
집필자도 모른다. 상대의 플롯도 알 수 없다.
그러나 노벨 배틀에서 승리해야 학교를 구할 수 있다!


“인물과 인물이 얽히고 플롯과 플롯이 대결하는 학원 STORY BATTLE!”
그래, 이제 난 평범하게만 살면 돼. 왕따에서 벗어나는 거야! 중학시절의 흑역사에서 갓 벗어나 ‘평범’과 ‘무난’이라는 모토 속에 숨어살기를 원하는 나-김태민. 그런데 왜 자꾸 저런 애와 엮이는 걸까. 1급 왕따경보, 음침, 사이코패스 등등 반사회적 형용사가 붙은 전유라 따위와. 게다가 부 활동을 위해 찾아간 문예창작부에서도 저 지뢰가!! 아 그건 그렇고, 문예창작부가…… 설마 글 쓰는 곳?! 독서부(수면부) 아니었어? ‘참 재밌었다’라는 독후감 한 줄 외에 글이라곤 써본 적 없는 내가 왜 여기에?
“……이렇게 된 거니까 다음 주까지 소설 써와.”
막장 고문 선생의 명령에 베껴 쓸 거리를 찾다 도서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 권의 노트. 그리고 그 노트에 소설을 쓰는 순간…… 여신강림? 아, 아니 학장강림? 이, 이게 대체 무슨……?!
“나는 이 학당의 학장이니라. 그대의 스승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이 그대로 구현되는 학원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스토리 배틀!

작품소개 : ‘소설로 배틀을 한다’는 독특한 소재의 <노벨 배틀러>는 학교 내 실존인물을 등장시켜 소설을 쓰면 그것이 그대로 재현되는 학원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 배틀물’이다. <문학소녀 시리즈>처럼 문학을 소재로 한 라이트노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노벨 배틀러>는 문학과 배틀이라는 제법 동떨어진 소재를 라이트노벨이라는 개방적 장르 속에서 새롭게 융합한 개성적 세계를 치밀하게 만들어 냈다.
학원을 괴물들의 소굴로 만들어가고 있는 정체불명의 집필자를 향해 이야기 배틀을 벌어야 하기에 소설은 미스터리 ․ 추리의 형식을 빌리고 있다. 그것은 순간순간 읽는 이의 가슴 졸이게 하지만, 반면 뛰어난 개그 감각을 통해 긴장감을 풀어주는 등 작가는 능수능란하게 독자들을 긴장과 이완 사이로 몰아간다. 그렇게 이야기 속에 빠져 결말까지 다다랐을 때, 비로소 독자는 이 작품이 작금의 학원 현실과 맞닿은 뜨거운 이야기임을 깨닫게 되고, 왜 이 작품이 노블엔진의 창간작으로 선택되었는지 알게 된다.


*노블엔진(NOVEL ENGINE)은 도서출판 영상노트의 라이트노벨 및 관련 서적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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