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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뽀오드 카페

2003.07.19 00:1407.19

재미있었습니다. 흠.

제가 해 본 게임이 드림 팩토리하고, 뭐... 성이나 들판, 혹은 길 위에 본인의 꼬붕을 놓고 점수를 획득하는 뭐시기 게임, 그리고 메디치를 해보았습니다. (두 개 더 있었는데, 재미 없었으니; 패스)

화요일, 휴가 첫날을 뽀오드 방에서 보낼 생각인데, 재미있는 것 좀 추천해주세용. ^^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

역시 커뮤니티 성이 관건이겠군요. 그 질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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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아 03.07.19 01:31 댓글 수정 삭제
    길 위에 꼬붕을 놓고 점수 획득하는 게임은 카르카손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재밌는 게임은 몇 명이서 하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돈 버는 게임 좋아하시고 3인 이상이시면 어콰이어 재밌습니다. 주식을 사고 팔고, 회사가 합병하고, 합병당하는 게임입니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승리하죠.
    5인 이상이시면 시타델도 재밌습니다. 이건 처음 배울 때는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게임인데요.
    왕, 도둑, 군인, 상인, 성직자 등등의 직업을 번갈아 가면서 매 턴 자신이 선택한 직업의 특수 능력을 사용하고, 돈을 벌어서 도시를 확장시키는 류의 게임인데.. 머리 싸움 좋아하시면 재밌으실 거에요.
    맨하탄. 이 게임은 2~4인용인데 둘이서 하면 좀 심심하구. 3인부터 재밌습니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한데 먹고 먹히는 재미가 있어요. 1~4층 까지의 건물 모형을 내려놓고, 쌓으면서 하는 입체적인 게임이에요.
    로얄 터프. 이건 두 분이서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많으면 더 재밌겠지만. 경마 게임인데. 은근히 재밌더라구요. 선두에 달리던 말이 꼴찌가 되는 것도 한 순간. 가망없다고 생각했던 녀석이 앞으로 달려가는 것도 한 순간.. 괜찮더군요.
    분위기를 띄우며 왁자하게 게임하고 싶으면 할리갈리 추천합니다. 이건 순발력이 높은 사람이 장땡입니다. 그다지 오래 걸리진 않아요.
    시간 오래 투자하실 거면 아문 레나 티칼도 괜찮습니다.
    둘 다 최소 3인 이상은 되어야 재밌는데요. 스케일이 좀 큰 게임이라서.. 아문 레 같은 경우.. 처음 하시면 두 시간은 걸립니다. 티칼도 좀 오래 걸리고... 하지만 재밌습니다. 스케일 큰 게임들은 처음 배울 땐 오래 걸려도 두고두고 해도 싫증이 덜 나는 장점이 있어요. 오히려 익숙해지면서 점점 치열해지니 재밌죠.
    카탄도 많이들 하세요. 일종의 전략게임인데. 이건 전략게임 중에선 비교적 어렵지 않으면서 역시 3인 이상이서 하면 재밌죠.
    차오차오. 포커 페이스를 잘 하는 분이 있으면 재밌습니다. 2~4인용 게임인데 거짓말을 해도 되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거짓인지 진실인지 맞춰가며 하는 게임인데. 15분 정도 소요되는 짧지만 유쾌한 게임이에요. 단, 말수가 별로 없으시고 조용조용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웃음)
    클루. 추리 게임이에요. 내가 고른 캐릭터가 범인일 수도 있달까요. 역시 머리 쓰는 게임 좋아하시면 할 만 하죠.
    푸에 블로. 블럭쌓기 게임이에요. 입체적이면서 생각하기 좋아하는 분이면 재밌어요. 이것도 일종의 우정파괴 게임이랄까. (웃음) 카르카손 같은 경우 점수판을 많이 달릴 수록 점수를 많이 획득한 것으로 되어 이기잖아요. 이건 점수판을 많이 갈수록 마이너스라 집니다. 즉, 자신은 점수를 최대한 조금 잃고 남은 많이 잃게 하는 거죠. 입체적인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입니다.
    이건 두 분이서 하시기도 괜찮아요. 2~4인용. 물론 사람이 많으면 재밌죠.
    뭐든지 그렇겠지만 보드 게임도 성격에 따라 좋아하는 게임이 천차만별로 갈리니까요. 이것저것 해보는 것이 제일 좋죠. ^^
    휴가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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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하 03.07.19 02:43 댓글 수정 삭제
    컥... 본문 보다 더 길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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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아님 아주 좋아요; ^^ 고맙습니다. ㅋ

    카르카손 맞구요; 추천해주신 것은 다 해볼 수 있도록 할께요. ㅋ 그리고 말달리는 게임; (로얄 터프)은 생각보다 별루였져요; 그게 네 번째 했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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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혼 03.07.19 09:26 댓글 수정 삭제
    보드 방에 가서 알바에게 AoR을 풀 멤버로 뛰겠으니 플레이어를 섭외하고 룰을 가르쳐 달라고 바락바락 우기는 겁니다. :)

    덧) 농담임. 실제로 저렇게 하다간 쫓겨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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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아 03.07.19 10:44 댓글 수정 삭제
    룰을 가르쳐 주는 거야 아무 것도 아닌 건 아니겠지만... (게임이 난해할 경우 두어 시간 내내 옆에 도우미로 붙어 있는 경우도 있긴 있으니까요.) 섭외가 문제네요. 대부분 친구끼리 놀러 오는데 과연 낯선 사람과 선뜻 게임하겠다는 사람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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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쓰 03.07.19 17:38 댓글 수정 삭제
    진아얌.. 저 게임룰 퍼가도 될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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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03.07.19 17:52 댓글 수정 삭제
    클루, 시타델 해봤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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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은 퍼갈 예정;) (아악! 으음 님. 오랜만입니다. 유명인을 뵙다니. 오오오!) (르혼 님/AoR이 뭔지요; 긁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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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아 03.07.21 00:31 댓글 수정 삭제
    ... 퍼갈 수 있단 말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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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혼 03.07.21 09:32 댓글 수정 삭제
    Age of Renaissance라고, 서양 중세 천 년에 걸친 발전을 다루는 게임입니다. 아발론 힐 기준 난이도 5 정도이고, 평균 플레이 타임은 6~7시간, 숙련자는 4시간 만에 끝내기도 하지만 초보자는 10시간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보드 카페 알바생들은 룰을 아는 경우가 드물고, 설명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날 잡고 룰북을 보며 하루 정도만 연습해보면 대충 게임 돌아가는 방식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덧) 그리고 오른쪽 클릭을 막아도 간단히 소스 퍼가는 방법이 있답니다. 오른쪽 클릭 막기는 얼라들이 설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보안수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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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10시간; 긁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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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z 03.07.21 13:22 댓글 수정 삭제
    퍼갈수야 있지. 편집하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텍스트 푸는거 의외로 간단하다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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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쓰 03.07.21 15:48 댓글 수정 삭제
    여기서들 그런 말씀 하시면 진아님이 노여워하실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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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z 03.07.21 19:53 댓글 수정 삭제
    집주인도 알고는 있어야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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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아 03.07.21 23:44 댓글 수정 삭제
    ... 물론 알고 있었습니다.
    ... 다만... 공개 석상에서 논의되다니....... 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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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아 03.07.21 23:47 댓글 수정 삭제
    AoR은 일종의 전략게임인데요.
    전략 게임 중 비교적 쉬우면서 재밌는 게임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카탄이라거나, 리스크도 있구요.
    전략게임 중 2인용으로 나온 카후나라는 게임이 있는데요. 이 게임이 처음 하시는 분들이 쉽게 하시려면 쉽게 할 수도 있고, 머리 써가며 전략적으로 나가다 보면 정말 서로 치열하게 할 수도 있는 그런 게임이죠. 잘 만들어진 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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