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이런 사소한 잡담을 할곳이 없네요. 여기가 생겨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사판매주식회사를 반넘게 읽다가 뭔지 몰라도 저랑은 안맞더군요.
우연히 비디오샵에 갔는데 '솔라리스'가 있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감독이고 (뭐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요즘은 좀 짜증나는
영화를 많이 찍어서 별루지만 재능은 뛰어난 사람이죠.)
그래서 빌렸습니다. 몇년전에 오래전에 나온 솔라리스를 빌려서 첫장면에서
자버린 기억이 나네요. 원작자가 이 영화를 몹시 싫어했다던데..
이번에 나온 영화도 좋아할것 같지는 않더군요.
전 그냥 영화자체로 보면 괜찮더군요. 참 예쁜영화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최근엔 다시 솔라리스를 읽고 있습니다. 영화는 너무 감상적이랄까.
하지만 저두 솔라리스의 과학적인면이나 철학적인면 보다 감상적인면을
더 좋아하지만요.
오늘 밤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는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