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소재로 한 창작 동화 및 현존하는 동화를 작가가 다시 쓴 작품 모음집입니다.
이거다 싶은 작품은 없었지만 책도 예쁘고 무엇보다 삽화가 아주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인상적인 건 노간주나무였어요.
첫부분은 웬 백설공주? 였는데..
마더 구스 노래가 나오더군요.
만화 백작 카인에도 나왔던 거에요.
엄마가 나를 죽였다.
아빠가 나를 먹었다.
여동생이 식탁 밑의 내 뼈를 모아 노간주 나무 밑에 묻는다.
(만화와도 나무 동화에 나온 노간주나무라는 작품에 나온 원문과도 조금 다릅니다.)
백작 카인에서부터 이 가사,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상황이면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군요.
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문득,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서 하나 써보고 싶어졌습니다만... (어쩐지 말끝을 흐린다.)
오후 3호를 읽었습니다.
오후에서 절 가장 사로잡고 있는 건 유시진과 요시나가 후미.
아아.. 온 멋졌어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
1화에서 대부분 주인공은 젤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나단이었다니.
예상 - 혹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파놓은 함정 - 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을 차지하고서라도...
나단이라니..
흔히 그런 배신자(...?)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기껏해야 외전으로 "사실은 나도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다구." 정도로 밝히는 게 전부인데..
역시 유시진! 을 외치며...
아아, 제발 오후... 오래오래 살아남아줘..
온의 완결을 보게 해줘.. 라고 빌었더랬습니다. (웃음)
오래된 친구와 맥주잔을 기울이고 돌아왔습니다.
어쩐지 기분좋게 잠들 것 같군요. :)
p.s : 하리야 헌처크님께.. 제게 이 이상(의 감상)을 바라지 마세요. :p
이거다 싶은 작품은 없었지만 책도 예쁘고 무엇보다 삽화가 아주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인상적인 건 노간주나무였어요.
첫부분은 웬 백설공주? 였는데..
마더 구스 노래가 나오더군요.
만화 백작 카인에도 나왔던 거에요.
엄마가 나를 죽였다.
아빠가 나를 먹었다.
여동생이 식탁 밑의 내 뼈를 모아 노간주 나무 밑에 묻는다.
(만화와도 나무 동화에 나온 노간주나무라는 작품에 나온 원문과도 조금 다릅니다.)
백작 카인에서부터 이 가사,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상황이면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군요.
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문득,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서 하나 써보고 싶어졌습니다만... (어쩐지 말끝을 흐린다.)
오후 3호를 읽었습니다.
오후에서 절 가장 사로잡고 있는 건 유시진과 요시나가 후미.
아아.. 온 멋졌어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
1화에서 대부분 주인공은 젤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나단이었다니.
예상 - 혹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파놓은 함정 - 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을 차지하고서라도...
나단이라니..
흔히 그런 배신자(...?)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기껏해야 외전으로 "사실은 나도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다구." 정도로 밝히는 게 전부인데..
역시 유시진! 을 외치며...
아아, 제발 오후... 오래오래 살아남아줘..
온의 완결을 보게 해줘.. 라고 빌었더랬습니다. (웃음)
오래된 친구와 맥주잔을 기울이고 돌아왔습니다.
어쩐지 기분좋게 잠들 것 같군요. :)
p.s : 하리야 헌처크님께.. 제게 이 이상(의 감상)을 바라지 마세요. :p
모임은 이제 없는 건가요오...;ㅁ;
시간은 늦은 11시 반으로 하지요. :)
하리야 헌처크님도 참석하세요. :)
온이야 애시당초 길어질 이야기라는 거 각오했지만... 요시나가의 작품은 짧은 이야기잖아요.
그 후편을 두 달을 기다릴 생각하니... (아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