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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소설입니다. 프랑스 여성 작가죠.
동시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성 작가 입니다. ^^
이 외에도 <세 사람> <알렉시>가 있습니다. 이 두 책은 5~7천원정도로 싸고 시집정도로 얇아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죠. 하지만 한 번 읽고 넘어갈 정도로 가벼운 책은 아닙니다. ^^;

하드리아누스는 로마의 황제 중 한명이었는데요, 이 황제의 시점에서 양자에게 자신의 인생을 회상하며 서술해나가는 내용입니다. 평가를 보면, 시詩이면서도 역사인, 동시에 소설이기도 한 문학적 대사건이라고 격찬하더군요. 저는 이제야 반 정도 읽었지만, 일상에 대한 사유와 그 분석은 현명하고 냉철합니다. 문학적 대사건이라는 말은 허위가 아닌 듯 하더군요. : )

알렉시는 결투라를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단편입니다. 시집 정도죠. 오히려 시집보다 작을 지도요 ^^; 독일인의 사랑 정도의 분량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편지글을 쓸 때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편지글을 쓸 때에 생겨나는 많은 문제점들을 간단하면서도 세밀하게 처리해 놨거든요. 줄거리는, 한 동성애자가 자신의 애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고백하는 이별의 편지입니다. 조심스럽고 긴박한 어투가 매력이죠.

세 사람은 전쟁에서 겪게 되는 세 명의 인간관계와 그 속에서 일어나는 심리적인 변화, 그리고 그 아픔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 소설입니다. 이 역시 아주 재밌더군요. 유르스나르의 글은 대부분 재미있으면서도 무게가 나가는 글이라 읽고 나서 허무한 감정이 들지 않아 좋더군요. : ) 읽고 나서 돈 버렸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절 죽이세요; 못 죽이시겠으면 한 대 쳐도 좋습니다. ;;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남수인 역> <세계사>
<8,000원>
暮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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