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음. 제목이 구리네요.

더글라스 애덤스의 이 제목은 패러디로서 훌륭했지만, 너무 많이 썼죠.

뭐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니니까 넘어가고.


장르소설 입문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르는 것도 많고

누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이거 읽어라 저거 읽어라 해주면 좋을텐데,

아니, 막상 그러면 또 싫기도 하고.


그렇다고 서평을 찾아보자니 어쩐지 마땅찮은 느낌이고

물론 거울에도 좋은 서평들이 정기적으로 실리지만 그것만으로 성이 차지는 않을 때,

아! 누가 좋은 서평들 좀 모아두면 좋을텐데요!


…아무도 안 해주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이상하게 남이 해주었으면 하는 일들은 꼭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사과 나무 아래에서 익은 사과가 떨어질 때까지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너무 버거워


어떻게 트위터 한비열 님의 적극적 도움에 힘입어(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혼자 다 하셨죠),

어째어째 연재 되었고 연재된 장르소설 칼럼을 모아봤습니다.

모으다보니 딱히 장르소설이 아닌 것도 있는데 이쯤되면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죠.

알게 뭡니까. 이제 귀찮다고.


깜빡할뻔 했는데 손지상 님도 도움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문이 길었나요? 

어차피 본문보다 서문이 더 깁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YES24 - 채널예스, 김봉석

김봉석의 하드보일드로 세상 읽기』(총 79회. 종료)


하드보일드를 중심으로 한 추리소설에 대한 리뷰




YES24 - 채널예스, 전건우

전건우의 대중소설로 사색 하기』(총 3회)


3회 밖에 안 나와서 별로 할 말 없음




프레시안 - 마니아 서재, 최원택

슈퍼 히어로 코믹스 외』(총 11회, 종료?)


슈퍼 히어로 코믹스 중심의 칼럼, 좀비 칼럼도 하나




프레시안 - 프레시안books, 김창규

김창규의 기계 나비의 꿈 외』(총 2회?)


제 기억으론 더 있는데 왜 검색이 안 되죠? 아닌가? 




시사IN라이브 - 인터뷰·오피니언, 배명훈

고양이의 나라, 사람의 나라 외』(총 14회, 종료?)


배명훈식 에세이+칼럼, 외 배명훈 인터뷰와 기사도 있음




미디어스 - 오피니언, 최원택

세상의 모든 책들』(총 6회)


말 그대로 장르소설 전반을 몇 가지 주제에 맞추어 소개하고 있음




미디어스 - 오피니언, 손지상

세상의 모든 책들』(총 6회)


상동입니다




한겨례 - 문화, 박현주

박현주의 장르문학 읽기』(총 44회)


여러 장르소설에 대해 여러 작품을 함께 소개하고 있음, 미래에셋그룹회장 님은 무관한 기사

초기 8회는 대중문화에 대해서 소개함




동아일보 - 책의 향기, 한혜원

『한혜원의 펄프픽션』(?회, 종료)


동명으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뜸, 목록 링크가 없는 이유는 동아일보가 검색을 지원 안해서 그렇습니다, 다 동아일보 탓




문장 - 글틴, 정세랑

명작에서 괴작까지』(총 9회)


영화 칼럼임,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작품을 비교 비평, 단편 '엉클 마왕' 은 덤





끝.

더 없습니다, 마는 물론 찾아보면 더 많이 있을 겁니다.

뭐 멀리 가볼 것도 없이 장르 유일 팟캐스트 『크로스카운터』도 있고요.

바로 옆에 있는 『TEXTOON』도 장르 서평이 실리고요.

SF라면 다소 논란이 있곤 하는 웹진 『alt.SF』도 있고요.

온우주 소식지』도 실한 정보지죠.

각 장르마다 홈라운드라고 해도 좋을 홈페이지들도 있으니까요.


사실 신경이 날카로워 보인 까닭은 중간에 글을 한 번 날려먹어서 그렇습니다.

이게 링크 건다고 창을 많이 띄우다보니까 엉뚱하게 클릭을 잘못해서.

인생이란 부질없군요.

댓글 1
  • No Profile
    14.02.04 00:52 댓글

    프레시안books에서 연재 중인 김용언 님의 '잠 도둑' 칼럼 역시 장르 소설을 격주로 리뷰하는 코너입니다.(http://www.pressian.com/article/ttag_article_list.asp?Tag_String=%B1%E8%BF%EB%BE%F0) 정소연 님도 프레시안에서 장르 소설을 중심으로 칼럼을 쓰셨죠.(http://www.pressian.com/article/author_article_list.asp?article_num=50121123115806)

    금태섭 변호사가 씨네21에서 연재 중인 [금태섭의 서재에서 잠들다]에도 주로 장르 소설 칼럼이 올라오는 편입니다.(http://www.cine21.com/news/news_list/group/M010/keyword/%EA%B8%88%ED%83%9C%EC%84%AD/p/4 ) 별 내용은 없지만…

    오마이뉴스에서는 김준희 씨가 <즐거운 장르 문학 읽기>라는 칼럼을 연재 중.(http://www.ohmynews.com/NWS_Web/Issue/series_pg.aspx?srscd=0000010576 )

    채널예스에는 또 이런 게 있고요. 얼마 없네요. (http://ch.yes24.com/Article/List/23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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