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직 읽지는 못했습니다만, 살 예정입니다.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들었어요. 아, 클라이브 바커지만 호러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

클라이브 바커, 참 재주가 많은 사람 같아요. 아니면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든가.
삽화도 직접 그렸다죠. 어쨌든 부러운 사람입니다.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은데, 한번 구해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부디 성공해서 그의 초중기 팬터지인 'Weaveworld'나 'Imajica'도 선보이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나온 지 며칠 되지도 않은 'Abarat'이 1년도 더 전에 나왔던 'The Thief of Always'의 판매지수를 일찌감치 앞질러버렸다는 겁니다. 알라딘과 예스24 두 군데서만 확인한 거라서 정확하다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요. 황금가지는 'The Thief of Always'를 호러라고 광고했던데 반해 이번의 'Abarat'은 팬터지라고 광고한 게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게 보면 번역까지 다 끝난 'Books of Blood' 3권을 출판도 하지 못할 정도로 1, 2권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도 설명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요컨대, 해리포터 시리즈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아동 팬터지 소비층이 생겼다는 것, 그리고 아직도 호러는 별로 사람들의 구미에 맞지 않는다는 것 정도?

어쨌든 판매지수가 높다니 다행입니다.
그래야 Covenant님 말씀대로 다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질 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호러도 좋아하는데, 팬터지를 좋아하면 대부분 SF나 호러 쪽에도 관심을 갖지 않나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