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고사에서 발견된 원고- 알퐁스 반 월덴의 14일
얀 포토츠키 (지은이) | 임왕준 (옮긴이) | 이숲 | 20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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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명문가 출신으로 집필과 연구와 원정과 정치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19세기 풍운아, 얀 포토츠키의 작품. '알퐁스 반 월덴'이란 프랑스 장교가 부임지인 마드리드로 가는 도중 시에나 모레나 산을 중심으로 벌어진 기괴한 사건들을 66일 동안 체험한 내용을 기록한 판타지 소설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신비스럽고 기괴한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에게 악마, 정령, 여자 쌍둥이 귀신, 카발라 학자, 산적 등 초자연적인 존재와 비범한 인물들 사이에서 경험한 상상할 수 없는 극적인 순간들이 펼쳐진다. 격자소설 형태로, 이야기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고, 그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개된다.
알퐁스는 시에라 모레나 산을 중심으로 벌어진 그 해괴하고 복잡한 사건들과 거기서 만난 다양하고 기이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일기처럼 기록한 후 그것을 상자에 넣고 봉해 버린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어느 날, 사라고사를 점령한 프랑스 군대의 한 장교가 우연한 기회에 그 원고를 발견한다.
그 프랑스 군대의 장교는 환상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이 원고가 범상치 않음을 깨닫고 소중하게 보관한다. 그러나 얼마 후 그는 스페인 군대의 포로가 되었고, 그 원고를 보게 된 스페인 지휘관은 그것을 프랑스어로 번역한다. 그리하여 자칫 망각 속에 묻혀 버릴 뻔했던 이 원고는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판타지 소설의 백미
『사라고사에서 발견된 원고』는 19세기 풍운아였던 얀 포토츠키의 작품으로, 알퐁스 반 월덴이란 프랑스 장교가 부임지인 마드리드로 가는 도중 시에나 모레나 산을 중심으로 벌어진 기괴한 사건들을 66일 동안 체험한 내용을 기록한 판타지 소설이다.
이 명작을 뒤늦게 발굴한 인문학자 로제 카유아는 "판타지 문학의 정상에 도달한 이 작품을 계기로 프랑스문학은 한층 더 풍요로워졌다."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인문학자 츠베탕 토도로프 역시 판타지문학 이론의 기본서가 된 그의 『환상 문학 입문』에서 '세계문학'의 반열에 오른 이 작품을 "판타지 문학 장르의 전범"으로 지목했다.
이 작품의 뛰어난 문학성은 일찍이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도 알아보았기에, 그 환상적이고 회화적인 매력에 빠져 작품 일부를 시 형식을 빌어 러시아어로 옮기기도 했다.
폴란드 명문가 출신으로 집필과 연구와 원정과 정치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저자가 장장 12년에 걸쳐 집필하고서도 끝내 '마침표를 찍지 못한' 이 대작은 『보카치오』나 『캔터베리 이야기』와 같은 격자소설의 전형을 보여준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신비스럽고 기괴한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이 악마, 정령, 여자 쌍둥이 귀신, 카발라 학자, 산적 등 초자연적인 존재와 비범한 인물들 사이에서 경험한 상상할 수 없는 극적인 순간들은 독자에게 잊을 수 없는 전율과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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