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작가 프랜시스 하딩의 'Fly by Night' 번역본이 문학동네에서 나왔네요.
제가 예전에 읽고 쓴 짧은 감상을 옮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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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죽음 이후 책과 지식을 열망하던 12세 소녀 모스카는 유일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거위 사라센을 데리고, 정체가 들통나 갇혀있는 말빨 좋은 사기꾼 클렌트 씨와 함께 야반도주를 감행한다. 서로를 이용하면서 언제든 서로의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하고 있는 두 사람(과 한 동물)에게 대도시 만델리온으로 향하는 여정은 파란의 연속.
만델리온 도착과 함께 두 사람은 도시 지배권을 둘러싼 음모에 휩쓸려들어간다. 음모의 주인공은 미친 공작, 공작의 영리한 누이 타마린드, 인쇄 길드, 자물쇠 길드, 뱃사람 길드, 그리고 오래 전 나라를 공포와 광란으로 뒤덮었던 광신적인 일신교도 새잡이Birdcatcher, 그리고 급진적인 사상을 가르치고 있는 몇몇 지식인들. 모스카와 클렌트는 이 복잡한 음모 속에서 힘없는 졸이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모스카는 그녀에게 글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던 아버지 퀼리엄 마이의 진정한 유산을 깨닫게 된다.
주니어 판타지라고 보기에는 이야기가 상당히 복잡하지만, 조금 난잡해 보이는 설정의 벽만 넘어가면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이 흥미진진하고, 주인공 캐릭터가 훌륭하며, 위트 있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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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쓰는 것이 금지된 환상세계라는 설정도 재미있지만, 흔치 않은 진짜 성장을 보여주는 소설이었어요. 흠. 그래도 전 청소년 판타지...라고 생각했는데 번역본은 '문학동네 세계문학'에 끼어 있군요. 별 상관은 없지만.
제가 예전에 읽고 쓴 짧은 감상을 옮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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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죽음 이후 책과 지식을 열망하던 12세 소녀 모스카는 유일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거위 사라센을 데리고, 정체가 들통나 갇혀있는 말빨 좋은 사기꾼 클렌트 씨와 함께 야반도주를 감행한다. 서로를 이용하면서 언제든 서로의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하고 있는 두 사람(과 한 동물)에게 대도시 만델리온으로 향하는 여정은 파란의 연속.
만델리온 도착과 함께 두 사람은 도시 지배권을 둘러싼 음모에 휩쓸려들어간다. 음모의 주인공은 미친 공작, 공작의 영리한 누이 타마린드, 인쇄 길드, 자물쇠 길드, 뱃사람 길드, 그리고 오래 전 나라를 공포와 광란으로 뒤덮었던 광신적인 일신교도 새잡이Birdcatcher, 그리고 급진적인 사상을 가르치고 있는 몇몇 지식인들. 모스카와 클렌트는 이 복잡한 음모 속에서 힘없는 졸이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모스카는 그녀에게 글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던 아버지 퀼리엄 마이의 진정한 유산을 깨닫게 된다.
주니어 판타지라고 보기에는 이야기가 상당히 복잡하지만, 조금 난잡해 보이는 설정의 벽만 넘어가면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이 흥미진진하고, 주인공 캐릭터가 훌륭하며, 위트 있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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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쓰는 것이 금지된 환상세계라는 설정도 재미있지만, 흔치 않은 진짜 성장을 보여주는 소설이었어요. 흠. 그래도 전 청소년 판타지...라고 생각했는데 번역본은 '문학동네 세계문학'에 끼어 있군요. 별 상관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