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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에고, 공사가 다망하다는 핑계로 서적란 출입이 뜸했습니다. 그런데 책이 미친 듯이 쏟아지고 있는지라 요즘 장르 문학 신간의 목록을 이야기하는 건 어쩐지 자살행위 같단 말이에요.
여튼 오랜만에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신간이 나왔습니다. 해리 터틀도브의 대체역사SF 『비잔티움의 첩자』입니다. 역자는 김상훈 님. 504쪽에 정가는 1만 2천원이네요. 주문만 했을 뿐 아직 읽어보지 않았으니 뭐라 말할 수는 없사옵니다. 뭐, 전 행책SF와 상성이 잘 맞았는지라 기대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