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쪽에 가까운 책을 다 읽고 나니
올해 가을이 되어야 결말을 알 수 있다는 - 그리고 아마도 또 천 쪽 가량 되겠죠. - 건 우울한 일이었습니다만...
책은 재밌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재밌게 읽은 적이 없는데, 멋지네요. 스포일러를 피하면서 감상을 쓰긴 힘들지만...
초반에 아킬레스에 대해 그냥 힘만 센 멍청이라는 식의 노골적인 묘사를 보고 마음이 상했었는데, 뒤로 갈수록... 진면목을 보여주는군요.
특히 인간을 멸하겠다는 제우스를 앞에 두고 한 대사. 저도 모르게 낄낄 웃었습니다. 아킬레스, 멋져요.
그런데 파트로클로스도 못지 않은 캐릭터라는 게 잠시 나오는군요. 파트로클로스의 운명도 궁금.. 결국은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겠네요.
올해 가을이 되어야 결말을 알 수 있다는 - 그리고 아마도 또 천 쪽 가량 되겠죠. - 건 우울한 일이었습니다만...
책은 재밌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재밌게 읽은 적이 없는데, 멋지네요. 스포일러를 피하면서 감상을 쓰긴 힘들지만...
초반에 아킬레스에 대해 그냥 힘만 센 멍청이라는 식의 노골적인 묘사를 보고 마음이 상했었는데, 뒤로 갈수록... 진면목을 보여주는군요.
특히 인간을 멸하겠다는 제우스를 앞에 두고 한 대사. 저도 모르게 낄낄 웃었습니다. 아킬레스, 멋져요.
그런데 파트로클로스도 못지 않은 캐릭터라는 게 잠시 나오는군요. 파트로클로스의 운명도 궁금.. 결국은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