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쿠 4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문화사(만화)
나의 점수 : ★★★★★
이 작가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나는 가상의 에도막부라고 해서 그냥 일본임이 틀림없지만 다른 이름으로 만들어진 다른 세계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왜, 동양풍 판타지라면서 많이들 하는 것처럼. 그런데 역사적 사실, 역사적 실존인물을 되도록 그대로 두면서, 게다가 외부적으로는 역사와 똑같이 진행된 것처럼 날조될 수밖에 없는 이유까지 꽤 설득력 있게 들어가면서 만든, 제대로 된 대체역사물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해보니까, 처음에 발상을 이렇게나 잘했다면, 작가에게도 그게 유리하리란 생각이 든다. 풍부한 자료와 캐릭터를 갖다가 쓸 수 있는 거니까. 평소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요시나가 후미의, 인간에 대한 이해도 여전히 살아 있고.
허리를 지지면서 이걸 읽었더니 아픈 게 좀 사라질 정도로 좋았다.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문화사(만화)
나의 점수 : ★★★★★
이 작가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나는 가상의 에도막부라고 해서 그냥 일본임이 틀림없지만 다른 이름으로 만들어진 다른 세계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왜, 동양풍 판타지라면서 많이들 하는 것처럼. 그런데 역사적 사실, 역사적 실존인물을 되도록 그대로 두면서, 게다가 외부적으로는 역사와 똑같이 진행된 것처럼 날조될 수밖에 없는 이유까지 꽤 설득력 있게 들어가면서 만든, 제대로 된 대체역사물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해보니까, 처음에 발상을 이렇게나 잘했다면, 작가에게도 그게 유리하리란 생각이 든다. 풍부한 자료와 캐릭터를 갖다가 쓸 수 있는 거니까. 평소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요시나가 후미의, 인간에 대한 이해도 여전히 살아 있고.
허리를 지지면서 이걸 읽었더니 아픈 게 좀 사라질 정도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