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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 서점에 갔었다

2003.09.08 14:2909.08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화자 (주인공) 와 작가가 일치됩니다.
작가는 책에 쓰여져 있는 문구를 인용해 자신의 글 혹은 글을 쓰는 모든 아마추어 작가의 글을 끝까지 읽어줄 것을 독자에게 당부합니다.
작가는 화자 뿐만이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 번쯤은 꿈꾸었을 것이라 짐작하는 서점을 보여주며 이상을 현실화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익숙한 공간에 갑자기 만들어진 이질적인 공간이라는 소재가 지금까지 많이 쓰여져 왔다는 거구요.
화자의 현상태가 몹시 불안정 - 불행 혹은 힘든 상태 - 하다는 겁니다.
즉, 환타지 소설을 쓴다는 행위가 힘든 일상에서의 도피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 희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현실이 엿같아서 도피를 해야 할까요.
도피를 위한 도피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도피가 아닐까요.
* mirro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0 21:27)
해랑이
댓글 1
  • No Profile
    unica_T.T 03.10.07 16:05 댓글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감상이 있는 줄을 몰랐다는.(죄송해요.) 도피 맞아요. 도피를 위한 도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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