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이라서... 엔하위키에서 레스트레이드 경감 항목을 찾아 보다가 추리력은 후달리지만 범인 추적과 체포에는 달인으로 묘사된다는 내용과 불독 같은 근성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는 내용 보고, 문득 하드보일드 탐정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재 탐정을 정의하는 키워드가 초인적인 추리력과 통찰력이라면 하드보일드 탐정을 정의하는 키워드는 역시 불굴의 근성과 터프함이죠 넵. '신사적인 천재 사립탐정' 홈즈와 '저돌성과 신중함을 겸비한 육체파 형사' 레스트레이드 2인조로 버디 수사물 보고 싶어졌습니다. 왓슨은 그동안 다른 패스티쉬 작품들에서 자주 활약했으니 이번엔 비중 좀 줄이고. 아, 제가 쓴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이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