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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벽 초롱

2008.05.31 00:3505.31

01demian@hanmail.net

새 왕이 등극한 후로 나라가 혼탁하였다.
사람들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꽃이 되었다.
방방곡곡 초롱꽃이 피어 밤에도 대낮처럼 환하였다.
궁궐 뒤뜰에도 하얗게 초롱꽃이 피어났는데
왕이 이를 백성인줄 모르고 구경하고 앉았다가
초롱이 바람에 흔들려 딸그랑딸그랑 소리를 내자
시끄럽다며 베어내더라.

진화신화 어딘가...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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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08.07.22 17:37 댓글 수정 삭제
    으; 어째서인지 지금 이 글 읽으니 되게 슬퍼지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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