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검은 굴 지하>

 

짐승소리가 더욱 거칠어진다. 난폭하게 날뛰는 그 아이를 피해 달리고, 넘어지고 발악한다. 뒤틀린 뿌리들의 틈 사이사이로 발간 눈동자들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숨을 죽인다. 나와 저 아이 중 어느 하나가 쓰러져야 끝이 나는 걸까. 이 기괴한 놀이의 막을 내릴 수는 있을까. 밖으로 나갈 수는 있을까. 거친 숨을 몰아쉬던 그 아이가 나를 따라잡는다. 내 목덜미를 잡아끌어 당기고, 몸을 올라타 두 팔을 짓누른다. 그 아이의 이가 내 귀로 향한다.

 

안 돼!

 

내 귀를 물어뜯으려는 걸까.

 

그녀를 죽여줘.

 

아이는 그 말을 속삭이고는 벌떡 일어나 여자 인형이 군림하고 있는 왕좌로 매달려 올라갔다. 높다랗게 자라난 왕좌의 뿌리를 잡고 밟아 올라간다. 검은 숲의 아이들은 그 아이를 향해 돌을 던지고 몽둥이를 잡아 휘두른다. 날카로운 돌에 맞은 아이가 휘청인다. 살갗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진다. 발가벗겨진 등이 패이고, 손마디가 꺾이고 구부러진다. 여자인형은 그 아이의 분노를 지루한 얼굴로 지켜보았다. 왕좌의 끝에서 손을 짚는다. 주인의 지저분하고 피투성이가 된 손을 향해 여자 인형은 말한다.

 

주인님의 자리는 저 곳이에요.

 

그녀가 왕좌의 끝에 매달린 아이를 밀친다. 아이가 공중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박살난다.

 

아, 아, 아!

 

검은 숲의 아이들이 나를 붙잡아 그 아이가 갇혀있던 우리 안으로 끌고 간다. 바닥을 차고 몸부림을 쳤다.

 

안 돼, 제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추락한 아이의 시체가 나무뿌리에 휘감겨 땅 아래로 삼켜지고 만다. 칠흑같이 어두웠다. 불에 의지하고 싶었지만 밝혀지는 것은 없었다. 한 톨의 불똥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썩은 나뭇가지가 축축하게 옷과 몸을 적신다. 더듬고 더듬었다. 바닥을 기었고 진흙을 쥐어 앞으로 몸을 뒤틀었다. 발목에 휘감긴 나무줄기를 발로 차고 악을 썼다. 등과 다리로 차디찬 무력함이 나를 짓누른다.

 

자박.

 

불이 달라붙은 붉은 가지를 손에 든 늙은 개가 나무우리로 다가온다. 불씨가 사방으로 튀고 바닥으로 작은 연기들이 타들어가 사라진다. 늙은 개는 나를 삼켜 가두고 있는 나무뿌리를 향해 불을 들이대었다. 뿌리의 줄기들이 겁을 먹고 움츠러든다. 벽 뒤로 몸을 끌어 다리를 모았다. 겁을 먹고 말았다.

 

늙은 개는 내 위로 불을 가져와,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나는 고개를 묻었다. 힘이 없다. 그저 한없이 떨어지는 기분만이 들었다. 처음 이곳에 발을 디뎠을 때처럼. 언뜻언뜻 눈가로 빛나던 불이 멀어진다. 늙은 개가 되돌아가고 다시 어둠이 찾아 왔다. 며칠이 지났는지, 몇 달이 지났는지 가늠이 되지를 않았다.

 

인간들을 사냥하고 복수를 원하던 장난감들이 찾아오는 일은 없었다. 그 여자인형도 날 찾지 않았다. 완전히 잊어버린 것 마냥. 오직 그 늙은 개만이 가끔 내 상태를 확인하러 올 뿐이었다. 불붙은 가지들을 휘휘 저으며 나를 보고, 다시 되돌아가기를 반복한다. 힐끔. 그 개의 뒷모습을 죽 보고는 잽싸게 진흙 사이에서 좁쌀 크기의 불씨를 주워 숨을 불었다. 얼마 전부터 떨어진 불씨들을 조금씩 모아 두었다. 한줌이 조금 안 되는 불씨들은 작은 온기를 품게 될 정도는 되었다. 간신히 구한 마른 돌 위에서 불씨들은 서로를 잡아당기고 재주를 부리며 어린 아이들처럼 장난을 쳤다.

 

조그맣게 일렁이며 즐겁게 노는 불씨들을 구경했다. 불씨 하나가 내 발위로 올라와 춤을 춘다. 재롱을 부리는 게 웃기고 또 고마웠지만 미소는 나오지 않았다. 눈물이 흐른다. 나는 금방 고개를 묻어 작게 흐느꼈다. 눈물들이 방울방울 끝없이 흘러 떨어졌다. 톡톡 내 이마를 두드린다. 고개를 드니 불씨들이 내 팔에 모여 나를 보고 있었다. 나를 보살피고 있었다. 또 눈물이 흐른다. 이번엔 엉엉 울음도 함께 터진다.

 

내 울음소리가 그 작은 굴속으로 가득 차 흙바닥에서부터 밀려오고 또 밀려들었다. 불씨들이 휘청이고 일렁이다 서로 손을 잡고 부둥켜안는다. 불씨들이 좁쌀 크기에서 강낭콩 크기로, 강낭콩 크기에서 밤 크기로, 밤 크기에서 사과 크기로 점점 커진다. 울음을 멈추고 하나로 몸을 뭉친 불씨들을 보았다. 그들은 작은 불씨에서 주먹 크기의 불길로 모여들었다. 동그란 꼬마 불이 나에게로 말을 건다.

 

엄마!

 

자박 자박.

 

내 울음을 들은 늙은 개가 불빛을 흔들며 다가온다. 꼬마 불이 내 뒤로 몸을 숨긴다. 늙은 개가 몸을 기울여 내가 갇힌 우리 안을 살펴본다. 타닥거리는 불씨 소리를 몸으로 가려 숨을 죽였다. 들키지 않기를 바랐다. 늙은 개는 우리 안으로 열매들을 던져 넣어 주었다. 탁한 색의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벌써 몇 년은 지난 것 같았는데. 배가 고프지 않았다. 전혀, 하나도. 과일들을 꼬마 불에게 나누어 주었다. 열매들이 불에 먹힌다. 타닥이는 불씨가 흙바닥의 나무뿌리에 옮겨 붙는다. 나는 열매를 먹고 있던 꼬마 불을 옮겨 내 발목에 두었다. 발목을 죄고 있던 뿌리로 연기가 폴폴 거린다. 조금만 더 하면.

 

버석.

 

몸을 튕겨 벌떡 고개를 들었다. 그 늙은 개가 우리 너머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꼬마 불을 가리기 위해 몸을 활짝 펼치었다. 늙은 개가 나에게로 물건 하나를 던지어 건넨다.

 

땡그랑-.

 

한 뼘 크기의 단 검이었다. 늙은 개가 무어라 말을 하려 입을 연다.

 

뚝.

 

나무뿌리가 끊어진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족쇄로 발목이 묶여 있어서 그렇지 나무우리 자체의 틈은 좁지 않았다. 늙은 개를 밀치고 숨을 헐떡였다. 팔과 다리를 크게 휘저었다. 지하 굴을 제쳐 다리를 걷어찬다. 온 몸이 부딪히고 찢어진다. 어깨로 꼬마 불이 매달려 대롱대롱 거린다. 나는 꼬마 불을 품으로 당겨 폭 안았다. 우리 둘은 함께 굴 사이를 질주하고 나무뿌리들을 헤치며 나아갔다.

 

어머, 마침 오셨군요.

 

간신히 탈출한 줄 알았는데. 간신히 벗어난 줄 알았는데.

 

나의 주인님.

 

간신히, 정말 간신히 힘을 내었는데.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재와 뿌리로 얽힌 왕좌의 위로 여자 인형이 웃으며 나를 맞았다. 그녀는 흉측하게 꺾이고 금이 간 장난감들과, 실밥이 터지고 색이 빠진 인형들과, 털이 빠지고 상처가 가득한 동물들과 한데 모여서 나를 맞았다. 그녀가 웃음을 짓는다.

 

이제 놀이를 시작해볼까요?

 

 

 

 

 

<검은 뿌리 여왕>

 

놀이는 간단해요.

지금부터 주인님은 여기 있는 이 친구들과.....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지. 대체 어디로 나가야 하는 거지. 몸을 그대로 돌려 길을 되짚어 나가려 하였다. 날개가 꺾인 앵무새와 물에 젖어 털이 다 빠진 곰인형이 길을 막아선다.

 

나의, 나의 주인님.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놀이는 이제 시작인데.

 

검은 숲의 버려진 아이들이 나에게 다가온다.

 

규칙은 간단해요.

 

다리가 떨렸다. 오금이 저려 무너질 것 같았다. 망가진 형체의 아이들이 사방으로 죄여온다.

 

살아남아주세요.

 

그녀는 해맑은 미소로 열렬히 박수를 쳐 보내었다.

 

꼭 살아남아 저를 즐겁게 만들어주세요.

 

내 품에서 조용히 몸을 움츠리고 있던 꼬마 불이 일어나 몸을 부풀린다. 불길이 일자 아이들이 뒤로 물러난다.

 

새 장난감인가요?

 

그녀는 호기심에 찬 눈으로 일어나 꼬마 불을 내려다보았다. 그녀가 손가락을 들어 꼬마 불을 가리킨다.

 

주인님 규칙을 바꾸도록 하죠.

저 아이를 넘겨요.

 

그녀는 즐거워보였다.

 

그럼 주인님은 놓아드리죠.

 

고장이 난 애완동물들과 상처가 난 장난감들. 어둡고 축축한 굴 속에서 증오의 빛을 담고 있는 아이들. 그들의 위로 군림하여 아이처럼 손뼉을 치고 있는 여자 인형 하나. 나는 겁이 났다. 정말 죽을 지도 몰랐으니까.

 

진짜야..?

 

이가 딱딱거린다. 고개를 숙이고서 시선을 피한다. 타닥거리는 불씨 소리가 멀게 느껴진다.

 

날 정말 살려줄 거야?

 

그럼요.

 

검은 숲의 아이들이 주욱 물러난다. 밖으로 향하는 길이 보란 듯 열린다.

 

가세요, 주인님 어서.

 

주먹이 덜덜 떨렸다. 뒤를 돌아보지 못했다. 도저히 보지 못하였다.

 

‘네 몸은 네가 지킬 수 있어야지.’

 

홍감 기사의 말이 귓가로 울렸지만 다리는 검은 굴의 출구를 향해 뛰어가고 있었다. 연신 헐떡이는 숨에서 끝까지 뒤는 보지 못하였다. 만약 붙잡힌 아이가 자상한 아오 씨였더라면 용감한 홍감 기사가 멋지게 구하러 갔을까. 진흙과 물웅덩이를 튀기며 간신히 굴의 끄트머리로 닿았다. 한 발자국이면 나갈 수 있었지만 발이 떨어지질 않았다.

 

만약 내가 붙잡혔더라도 구하러 가줄까. 날 구하러 와줄까.

 

찰박.

 

내 뒤로 그 늙은 개가 서있었다. 온 몸으로 흉측한 화상자국이 난 개. 두렵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했다. 왜 나에게 온 걸까. 망젤이라 불리는 그 개는 다가와 지팡이로 글씨를 썼다.

 

‘Vive'

 

처음 보는 단어였다.

 

이래서 주인들을 미워하는 거겠지?

 

물었다. 그 개가 내 말을 들었을지. 어쩌면 처음 보는 그 단어처럼 생소할지 모를 일이다. 다만.

 

만약 나도 똑같이 버림받은 거라면?

나도 너희들처럼 잊히게 되는 처지라면?

 

늙은 개는 제 길에 멈추어 서서 나를 보고 있다. 망젤은 대답하지 않았다. 늙은 개는 대답해주지 않았다. 멀리로 울음을 울고 싶었다. 아주 울어 이 세계가, 이 숲이, 그 아이들의 마을까지 전부 잠기어 버리면 어떨까. 늙은 개 망젤이 등을 돌린다.

 

나도!

 

다급하게 잡았다. 대답을 듣고 싶었다. 어쩌면 하고 바랄 수 있는 것들을 겨우내로 소맷자락을 잡듯 물었다.

 

용감해질 수 있을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도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까?

 

‘나도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을까.’

 

나도

 

‘이런 나조차도.’

 

찰박.

 

늙은 개는 제 몸을 비키어 굴 너머를 가리켰다. 까마득한 지하 굴속에서 악의와 비명이 스멀스멀 기어오고 있었다. 두렵고 무서웠다. 그래서 더 되뇌었다. 그래서 더 외워보았다. 그래서 더 기억하려 하였다. 흥얼거리며 어설픈 음정과 박자를 넣고서, 앞뒤로 몸을 흔들어 불안함을 덜며.

 

화악-!

 

굴의 지하 속에서 커다란 불길이 터지고 조그맣게 사그라든다. 나는 눈을 감고서 다시 뛰어갔다. 한 발자국이 남은 굴의 바깥은 멀어져 갔고 늙은 개, 망젤은 같은 자리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멈춰!

 

꼬마 불은 아이들의 손과 몽둥이 뒤엉켜 곳곳이 흩어지고 꺼져가고 있었다.

 

나의 주인님.

저 아이를 구하러 오셨나요?

 

여자 인형은 즐겁게 말하였다.

 

좋아요, 좋아요!

놀이가 더욱 풍성해질 것 같네요!

 

나는 절규하듯 고래고래 소리를 높였다.

 

우리를 보내줘!

 

그녀가 섬뜩하게 웃는다.

 

저도 그러고 싶지만, 아쉽게 되었네요.

이 아이들이 아주 배가 고프거든요.

물론.

 

나는 용감하게 맞서고 싶었다.

 

우리 주인님들을 아주 고파하지요. 꼬마 불을 넘어뜨리고 아이들이 나에게로 다가왔다.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거예요.

 

차라리 도망치는 게 나았을까. 차라리 이곳에 오지 않는 게 나았을까. 차라리.

 

그러니 천천히 즐겨주세요.

 

행복해지려고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탁, 탁.

 

온 몸이 화상 자국으로 뒤덮인 늙은 개가 꼭지에 불이 붙은 지팡이로 땅을 두드렸다.

 

망젤, 나의 망젤.

무슨 할 말이 있나요?

 

늙은 개, 망젤은 무언가를 쓰고 주위를 가리켰다. 검은 지하굴을 보였고, 아이들을 가리킨다.

 

아, 나의 망젤.

당신은 어찌 그리 자비로울까.

 

나는 두 손을 그러모아 꼭 쥐었다. 두 주먹을 앞에 두지만 어디로 휘둘러야 할지 알지 못한다. 여자 인형이 왕좌에서 일어나 둥지 곳곳으로 눈을 뜨고 있는 아이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착한 망젤은 어린 나의 주인에게

기회를 주라고 말해요.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해요.

이런 중대한 결정은 나보다

검은 숲의 아이들인 여러분이 정해야 하지 않겠어요.

 

수런거리는 소리 하나. 움직이는 기척 하나 나지 않는다. 굴의, 검은 뿌리 둥지의 거대하고 둔중한 어둠으로 갖가지 색의 눈동자들이 그녀의 부름을 받아 번뜩인다. 깊고 어둡게 깨어난다.

 

자, 여러분이 선택하세요!

 

나는 그들의 아래에 서서 두 눈을 굴리었다. 검은 뿌리 둥지 빼곡히 숲의 아이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나의 어린 주인님을 살려 보낼까요?

 

깊고 거대한 침묵.

 

아님 더 그럴듯한 놀이를 준비할까요?

 

그리고 침묵 위로 올라가는 팔 하나. 그것은 반 쯤 깨진 호두까기 인형이었다. 그 다음은 녹슨 깡통 로봇, 그 다음은 목이 비틀어진 새, 그 다음은 꼬리가 잘린 강아지, 그 다음은 하반신이 잘린 남자 인형이었다. 수 십, 수 백의 선택이 날 향해 짓누르고 내리 깔았다. 재와 뿌리로 된 왕좌에 올라가 있던 여자 인형은 가벼운 걸음걸이로 폴짝 뛰어 내려왔다. 신이 난 그녀는 늙은 개에게로 가 상냥하게 말하였다.

 

알다시피 검은 숲의 아이들은 주인들을 미워해.

그건 어쩔 수 없어, 나의 착한 망젤.

무엇 때문에 이 숲을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비틀거리는 늙은 개의 몸을 부축하며 여자 인형은 자신에 찬 목소리로 가슴을 폈다.

 

걱정 마, 너무 위험하게는 하지 않을 테니.

대신 이번엔 내가 직접 놀이를 할거야.

약속해, 험한 꼴은 보이지 않는다고.

 

그녀가 나를 향해 선다.

 

나의 주인님.

그 불로 된 아이는 가져가주세요.

 

검은 숲의 아이들이 꼬마 불을 풀어준다. 작은 불씨들로 흩어져 꼬마 불은 한 손에 담길 만큼 아주 작아져 있었다.

 

그리고 약속하죠.

이번 놀이만 이긴다면,

꼭 풀어드리도록 할게요.

 

이... 이번엔 뭔데..!

 

떨지 않으려 하였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내 모습이 우스워 보일 만큼 지하 둥지의 어둠은 너무도 비대하고 기괴하였다.

 

간단해요.

 

여자 인형은 나에게로 길고 큰 바늘을 던져 주었다. 날카롭게 번들거린다. 불안한 마음이 줄어들지 않는다. 제발.

 

날 죽여요.

 

제발

 

그럼 자유예요.

 

신님, 제발.

 

준비 되었나요, 나의 주인님?

 

날 구해줘요, 누군가 제발.

 

이제 시작하죠!

 

제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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