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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샌디크로스-0-3

2019.09.10 09:1209.10

 폭풍 전야

무역도시는 역시 무역 도시 였다 흑해건너편 이곳 저곳에서 몰려든 사람들 도시 곳곳 어디를 가도 영어. 불어 등 세계 각국의 말들이 뒤섞여 나왔다
또띠와 제피토 로산나는 한참을 수도원에서 지내다 처음으로 항구인근시장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최근들어 명나라에서 들어온 비단 상인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여 더욱 분주해 보였다
"로산나 뭘 그리 보고 있는거야?"
로산나가 원단 상인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자 제피토가 궁금하여 물어 보았다
"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이 에게 옷을 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제피토는 살짝 웃었다.
원단이 비싸 보이기는 했지만 가지고 내려온 감자만 팔린다면 사지 못할것도 아니였기에 제피토는 마냥 좋기만 하였다
"자 여러분 이건 감자라는 것 입니다 잎과 줄기가 아닌 둥글둥글한 뿌리를  튀기거나 굽거나 쪄서 먹습니다"
노스트라담과의 인연으로 말문이 꽤나 트인 제피토 였다
" 그리고 제 아내가 만든 저기저 먼 약속의땅에서 들어온 토나토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맛이 기가 막힙니다"
하나둘 모여든 사람들속에 한남자가 농담 삼아 말을 건넸다
"그러면 아내를 소개 시켜 줘봐!"
농담삼아 건넨말에 사람들은 호응을 하고 마지못해 제피토 옆에 있던 로산나는 약간 배부른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자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본인들만 몰랐을 뿐이지 로산나는 꽤나 미인 이였다
" 마.. 마다나!"
로산나의 아름다운 모습에 몇몇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내가 비록 배는 없지만 배를 구해 다시 바다로 간다면
그대들의 조각상을 뱃머리에 장식 하겠소!"
바이킹족 으로 보이는 사내는 큰소리로 언약을 하였다
주위에서는 바이킹이 탈 배가 없다는것에 히히덕 거렸지만 바이킹은 아랑곳 하지않고 한마디 더 하였다
"아침에 그대들을 본것이 영광 이니 배를 구한다면 이름을 아침의 영광 이라 하겠소!!"
바이킹족 리더로 보이는 자가 말하자 몇 안되는 바이킹들은 환호를 하자 대장으로 보이는 바이킹을 쓰고 있던 투구를 내리고 제피토 앞에 다가 섰다
" 저... 저기.. 미안한데... 이투구랑 감자를 바꾸고... 싶소만....."
일순간 주위가 조용해졌다
패기 넘치던 바이킹들도 갑자기 딴청을 피우며 엄한 자갈들만 발로 툭툭치고 하늘을 쳐다보며 자신들의 투구며 장식품을 만지기 시작했다
" 제피토 안돼요 바이킹들물건들은  잘못 하면 기사단들 한테 추긍 받을수도 있어요!"
갑자기 또띠가 끼어들어 말을 꺼냈다.
바이킹들은 또띠의 말에 약간은 풀죽은듯  고개를 숙이며 말하였다.
"이.. 이봐 수도사 양반 이건 내가 위대한 바이킹이자 할아버지 에게 물려 받은 것이오.. 하지만 안된다면 어쩔수 없구려..."
풀이 죽어 고개를 숙이거 뒤돌아 서고 대장으로 보이던 사내는 고개를 숙이고 투구만 만지작 거렸다
"이거.. 은인데..."
우무쭈물 거리던 사내앞에 로산나는 바구니 가득히 감자를 담아 주었다
" 아저씨는 투구를 쓴모습이 더욱 좋아 보였어요 대신에 제 태어날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실수 있나요?"
"저.. 저기.. 로산나.. 아무리 그래도... "
당황하여 만류를 하려던 제피토와또띠는 건장한 사내가 눈물찔끔 흘리니나오던 말도 도로 들어가버렸다
" 감사 합니다 보잘것 없는 저희에게.."
짧은 인사와 함께 뒤돌아서서 눔물을 흘리는 사내였다 그도 그럴것이 해상에서의 패배로 배도 잃고 부하도 많이 잃고 도망 치다 시피 온곳에서 강한척은 했지만 돈도떨어지고 부하들마저 하나둘 떠나던 찰나였다
그와중에 돈은 없고 돈 비해 많아보이던 감자가 필요 했던 것이다 대장의 투구는 테두리가 은으로 되어 있어 이거면 꽤 살수 있을거 같아 말을 하였던것인데 과분한 관심을 가진거 같아 부하들에게  미안하기도 지금의 자신의 모습이 초라 하게 보여 눈물이 나왔던 것이였다.
"전.. 이름이 없습니다.. 태어날때부터 그냥 곰늑대 저친구는 옥스스퀴드 이렇게 불렸 습니다.. 그런제가 어찌 과분히 그런 영광을 누릴수 있겠 습니까..."
이런 바이킹을 뒤로 하고 또띠는 사람들이 사가는 감자를 푸대에 담느라 바뻤다
"에잉..쯧쯧 저렇게 착해서야..."
시간이 지나 호기심반의심반으로 가져온 감자와 작물 대부분이 팔려 나가 생각 보다 일찍 수도원으로 가게 되었다
"로산나 그냥가는거야?"
제피토는 옷감을 파는 상인에게 들릴줓 알았던 로산나가  상인을 지나치자 제피토가 물어본것 이였다
" 괜찬아요.. 사실 우리돈이 아니잔아요 수도원 사람들 모두의 노력으로 번돈이예요 아까는 제가 잘못 생각 했던거 같아요 다음에 조떠 모아서 사기로 해요.."
로산나와 제피토의 대화를 들으며 말과 함께 앞서 걷던 또띠는 주머니를 뒤적였다....
"돈은.. 충분한데.. 다음번에 아기 선물로 사다 줘야 겠다..."
또띠 역시 다음을 기약 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출발할려고 하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은 마을에서 약간 멀어졌고 돈도 있었다
"너 이놈들 숨어 있지 말고 모습을 나타내라!! "
또띠는 지핑이를 답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큰소리로 말하였다
그소리에 놀라 제피토와 로산나도 뒤를 돌아 보았다
"부스럭 사락"
나무잎 소리와 나무가지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고 바로 알수 없는 한무리의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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