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단편 G2V

2019.02.09 22:5702.09

 

 태양은 인간을 좋아해서 언제나 인간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제일 예뻐하는 아침빛을 보여주기 위해 광선으로 자는 눈들을 찔렀으니, 어떤 누가 그녀의 백색을 좋아했을까. 태양은 인간에게 받은 짜증섞인 눈초리에 갈수록 의기소침해지며 정성들여 밝힌 하루를 후회하곤 슬픈 파랑으로 어쩔 땐 무력한 보라로 천천히 저녁을 흩뿌렸다. 아침 여단을 아무도 좋아해주지 않자 태양은 매일 근무가 의미없음에 우울해져 기상청과의 면담 끝에 주 5일 근무로 조율했다. 기상청은 인공 태양 시행 하루 전 달을 폭파시키고 스스로 약빛을 내는 공전 행성 페이크 루나를 불러 태양의 야간 근무도 폐지해주었다. 주말 이틀은 기상청의 인공 태양이 빛을 내었으며, 태양은 쉬는 날엔 인간이 관측 가능한 궤도 안에서만 여행을 갔다. 주말엔 살갗이 잘 타는 피부도 선크림 바르지 않아도 되니 인공 태양은 인간의 사랑을 받았다. 기상청과 태양의 협업으로 평일엔 자외선을, 주말엔 모조빛을, 번갈아 쏘아주길 이백년 역사가 흘렀다.  태양은 정책이 시행된 이백년동안 인간 모두 인공 필라멘트 열기를 좋아한다는 자괴감에 뜨겁게 울어 기록적 폭염을 남겼다. 그리고 그녀는 주말이 되자 인간이 관측되지 않는 궤도로 벗어났다.

 

태양이 떠난 뒤 온 세상은 인공 필라멘트가 영영 아침과 낮을 대신할 것만 같았고 기상청은 태양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판명했다. 태양이 지구 곁을 돌아오지 않으리라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선언한 지 일 년을 조금 넘긴 어느 날.

 

 

 

 G2V : 이회시

 

 

 

 -우수야, 내일은 폭염주의보 예정.

 

“빨래 잘 마르겠다.”

 

-너 긍정적이었지 참.

 

“그럼 밖에 나가지 말어. 민사 선배는 집에서 쉬는 거 좋아하잖아.”

 

-야 유우수. 내일 폭염 예정이라고. 전국민 재난주의보 문자 발송땜에 바쁜 거 확정인데 쉬기는 어떻게 쉬어. 너랑 나랑 폭염주의보에 제일 바쁜 거 알지, 알고 말하는 거지!

 

탁, 송신 종료 버튼을 누르는 소리가 체스판 위에 말을 두는 단음처럼 경쾌로웠다. 태양은 달아났는데 기상청은 여름을 잊지 말자고 여름의 낮 길이를 구현했다. 유우수의 여름은 퇴근 시간 무지하게 늦고 출근 시간은 어마하게 빨랐다. 턴테이블 바늘이 납작한 원판을 긁고 마찰면은 식물이 피어나기 위해 일평생 바쳐야 할 열을 내어 노랠 울렸다. 줄리 런던이 주피터와 마스에 대해 음색을 넣었다.

 

“매일 듣는 재즈 질리지도 않아 우수는?”

 

“네. 매일 더 좋아져요. 혜리 선배 수소캔 드릴까요?”

 

혜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우수는 냉장기기를 열어 수소캔 두 개를 꺼냈다. 일터에서 재즈가 생생히 터졌다. 푸석해서 단단해진 손톱에 립밤을 바르고 캔뚜껑을 들어냈다. 립밤을 손톱에 바르면 어때. 어차피 손톱들 주변은 어디든 문질러질 수 있는 게 입술과 같으니. 혜리는 모조 태양의 막균열을 화면으로 검사하며 집가고 싶다 라라라 목을 울렸다.

 

“랄라. 달 말고 집 가고오 싶어.”

 

-다 집가고 싶지, 너만이겠니. 팔 점 팔팔 지점에 미세 균일 확인 부탁해.

 

“민사 선배… 집 가고 싶어어.”

 

-조금만 기다려. 퇴근이야.

 

“그래 알았어. 좀 있음 퇴근이긴 하지… 우수씨 쪼오금만 더 있음 퇴근이래요. 신나지 않아요?”

 

턴테이블의 ‘플라이 미 투 더 문’만큼이나, 개화하도록 활기찬 일터의 열에너지. 우수는 태양의 온도를 차근차근 떨어트리며 오후를 끝낼 준비에 한창이었다.

 

“안 신나진 않아요.”

 

우수는 빈 수소캔을 알루미늄 분리수거함에 던져 넣었다. 캔을 쥐어 젖은 손을 옷에 닦고 탁상 위 선크림을 집어 걸중한 화학 집합체를 눌러짰다.

 

“또 선크림이야?”

 

“의림아, 아무리 인공 태양이 안 탄다지만 이렇게 가까이 있음 피부 뜨거워져. 상해!”

 

“상하면 어때. 여기 머리카락들 봐. 이미 다 타서 큐티클 벗겨졌구만. 우수 선배만 엄청 신경 쓰잖아.”

 

인공 태양 기상청 근무자들은 머리카락을 데이는 게 일상이라 제일 빠른 노화인 밝은 노랑으로 큐티클이라곤 있을 수 없었다. 우수는 꼼꼼히 자외선 차단제를 문질러 피부가 맑았다. 태양의 온도를 조절하는 작업은 제일 어렵고 유우수는 어려운 일을 제일 잘 했기에 제일 책임 높은 직무인 인공 태양 온도 조절 담당이었다. 그러므로 모조 태양은 우수와 함께 있기에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매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선배, 어떻게 그렇게 예의가 없어요? 예의가 없어도 너무 없다. 아무리 가짜 태양이라도 태양인데, 앞에서 달 찬가를 틀어놓으면 진짜 태양이 돌아오겠어요, 안 돌아오겠어요?”

 

“어떻게 해도 안 돌아와 의림아.”

 

“선배는 달 가서 살아요. 거기선 선크림 안 발라도 되고 그러면 돈도 절약되고 너어무 좋네.”

 

“어떻게 해도 태양은 안 돌아와. 그리고 달 좋아하는 거 아니거든 나!”

 

 

 

 “정말? 근데 왜 맨날 플라이 미 투 더 문만 들어요?”

 

 엇, 뭐얍… 우주는 경계심에 닫히는 입 밖으로 낯가림을 뱉었다. 제일 먼저 출근해 홀로 모조 태양의 온도를 조절하는 우수에게 와서 말을 건, 어떤 여자… 누구세요. 폭염주의보 당일도 다른 날과 똑같이 ‘플라이 미 투 더 문’으로 세상을 데웠다. 왜 맨날 ‘플라이 미 투 더 문’만 들어? 인공 태양의 역사에 달을 끼워넣냐는 질문이었다.

 

“처음 보는데, 여기 근무자예요 당신? 아니면 안 되는데.”

 

“왜요?”

 

“여기 함부로 들어오면 제가 혼나거든요… 근무자 아니면 나가주세요.”

 

초면의 여자는 우수의 말에 웃기만 했다. 입꼬리를 올리는 건 웃는 소리 없이도 히히덕 들리는 모양이니까 당신과 나는 처음 만났음에도 우수는 그녀의 특기가 웃는 거라고 정해버렸다.

 

“왜 매일 플라이 미 투 더 문만 듣냐니까요?”

 

“왜, 냐니… 혹시 그 쪽 친척이 프랭크 시나트라예요? 제가 줄리 런던 버전만 들어서 그러는 거예요?”

 

“그게 누군데요? 오늘 폭염주의보라면서, 일단 빨리 온도 올려요. 그래야 오후에 모두 탈수하지.”

 

모조 태양은 온도를 급격히 올릴 경우 필라멘트와 인공막이 온도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균열이 생길 수 있기에, 최악에는 산산조각으로 세상이 유리비 조각에 베일 수 있으니 이 근무지의 사람, 특히 유우수만은 꼭 부지런해야만 했다. 우수는 기어를 천천히 올리고 각종 조절 버튼을 누르면서도 그녀의 웃는 얼굴에 눈을 뗄 수 없었다.

 

“그… 직원인가요?”

 

“네.”

 

“정말?”

 

“아마?”

 

“저는 유우수. 온도 조절 담당이고…”

 

 우수는 대화를 이으며 슬금슬금 태양의 온도를 올렸다. 7분 뒤에 0.3도를 올리고, 20분 후엔 3도를 올려야했다. 대화가 끊기고 이어질 호흡이 없었다. 여자는 그을린 피부였다. 얼굴과 눈과 콧망울이 동글했다. 우수는 자동 유지 모드로 들어간 중앙 장치를 두고 선크림을 짚었다. 여자는 등을 돌린 우수를 힐끔 보았다. 우수는 선크림을 보았고, 그녀는 눈을 돌려 인공막 바깥의 모조 여명을 바라보았다. 서로가 등을 졌을 때, 그녀는 모조빛을 보며 눈알을 울망거렸다.

 

“저는 영광.”

 

“성은요?”

 

“신.”

 

우수는 손등에 짠 선크림을 두 손가락으로 굴리고 얼굴에 얇게 찍었다. 재즈가 마지막 가사를 불렀다.

 

 

 

 신영광? 걔 태양이잖아!

 

“우수 후배, 목 뒤가 새까맣다…”

 

“아악! 탔어요 나?”

 

“아 멍총이! 눈앞에 보이는 곳만 바르니까 목 뒤가 타지! 아학학! 선배님 바보예요?”

 

뜨듯한 제 목을 멋쩍게 쓸어내리는 우수에게 의림은 물 닦은 사과를 건넸다. 먹을래요? 필라멘트 열을 등지고무광의 사과를 내미는 어두운 형체 의림에게 괜찮다며 거절했다.

 

“진짜 태양 좀 꼬셔봐요… 다시 하늘에 뜰 생각은 아예 없대요?”

 

“거기까진 모르죠. 성함만 나눴는데. 혜리 선배 왜 피곤해보여요.”

 

“이런 생활 지겹지 않나요 우수 후배. 출퇴근하는데 비행기 값 너무 들고, 또.”

 

“그건 기상청이 다 지불해주잖아요.”

 

“그래도 선배, 그 태양 좀 잘 설득해봐요. 말 안 한 게 있는데, 나 고산병 있어서 여기서 일 할 때 숨쉬기 힘들단 말야.”

 

“의림아. 그럼 여길 그만 두면 되잖아요…”

 

-누가 그만 둬? 폭염주의보 재난 문자 지역별 발송 완료했어.

 

“그만두긴 뭘. 그만 두면 직장이 없어지는데! 그냥 저는 예전처럼 지상 기상청에서 일하고 싶다는거지. 비행기로 출퇴근하면서 울렁거리는 거 매번 지겨워요. 우수 선배도 선크림 바르는 거  지겹잖아요?”

 

“어쩔 수 없지. 제일 잘 하니까 발령난건데.”

 

“그래! 제일 잘 하니까 발령 났지. 근데 여기서 또 제일 잘 하는 사람 우수 선배님이잖아요!”

 

“내가 뭘 잘하는데요.”

 

“태양 가장 잘 다루는 사람. 그니까 선배가 걔 꼬셔요.”

 

 

 

 태양을 집으로 초대한 밤, 귀의 뒤쪽과 손가락 틈까지 선크림을 흡수한 우수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태양이 재근무를 돌입해줄지, 적적해진 밤중 신영광을 앞에 두고 유우수는 깊은 침묵중이었다. 근원을 불렀는데 전등이란 이인자로 방을 밝히면 태양에게 무례할까봐 집이 어두컴컴했다. 그 오류로 페이크 루나의 달빛을 집안에 들어오게 했으나 신영광은 달리 상관하지 않앗다 .

 

“뭣 좀 물어봐도 될까요? 영광 씨?”

 

영광이 수락하기도 전에 우수는 영광의 손을 잡았다. 선크림 덕분에 미끌거리는 손이어서 촉감이 불쾌하면 어쩌나 주춤했지만 영광도 우수의 손을 잡아주었다. 영광의 뜨거운 열기로 우수의 목구멍이 바짝 말랐다. 언젠가 마셔봤던 수소캔이 간절했다. 우수는 삼킬 침이 없었지만 말 할 준비로 목울대를 꿀렁거리고 입을 열었다.

 

“왜 떠났던 거예요?”

 

둘의 머리 위로 푸른 형상이 묻었다. 영광과 우수의 머리 안으로 투과하는 달빛은 선크림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이대로 태양의 정수리가 타버려 파랗게 되면, 태양의 얼굴은 슬퍼하는 낯빛으로 은은해질 테고, 그럼 강렬한 상징이 의미 없어질 텐데.

 

“사람들이 내 아침을 좋아했으면 싶어서.”

 

영광은 슬금슬금 열이 올랐다. 우수가 만지는 모조 태양의 온도도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게 다루었 듯, 본래의 태양도 천천히 뜨거워졌다.

 

“신한테 채도를 배우고 왔어요. 편안한 기상을 위해.”

 

“…그래서 오래도록 떠났던 거구나.”

 

우수가 바른 선크림이 녹아내렸다. 태양은 눈치를 채서 우수의 손을 놓고 어두운 방을 구경했다. 영광은 턴테이블의 엘피판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이 원 되게 까맣다. 나 사실 우주에서 제일 하얀 거, 당신이 제일 잘 알죠?”

 

“알죠. 눈부셔서 못 볼 뿐이니까 다들 빨갛다고 착각하잖아요 당신을.”

 

우수는 영광에게 다가갔다. 우수는 엘피판 위에 바늘을 올렸다. 노래가 천천히 흘렀고 줄리 런던의 익숙한 재즈가 흘렀다. 가수는 숭배를 발음했다. 

 

“선크림 바르면 재가 되는 걸 막을 수 있을까요. 저도 말예요.”

 

우수가 매일 듣던 달의 찬가에서 영광은 자신의 노후를 예감했다. 전부 타고난 후에, 새까만 탄소덩이로 남겨질 자신을. 압축된 후 원시 시절에 도달할 두려움에 영광의 몸 속 깊숙이 질소가 움직였다. 그제야 태양은 자신의 위치를 자각했다. 지구의 아침을 만들었던 좋은 색의 산란을. 나무를 키웠던 켈빈 단위를. 인간을 늙게 했던 미형의 파장을. 우수는 영광의 엉뚱한 말에 웃기만 했다. 그러나 웃는 우수의 눈은 천천히 촉촉해졌다. 영광은 우수가 자신을 처량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를 싫어하지 말라고 오래 배우고 온 그 열정이 가히 태양이었다. 우수는 영광이 노력과 같이 겪었을 고단에 공감이 갔다. 

 

 이제 인간들은 감히 태양을 싫어하면 안 돼. 우리는 태양이 학술 빚어 일군 빛을 사랑해주기 위해 눈 뜨도록 노력하자. 

 

 

 

 

 영광의 태양이 다시 떠올랐다. 모조 태양의 필라멘트는 기상청의 지시로 잘렸다. 모조 태양을 위해 일하던 기상청 직원들은 한 달동안 휴가를 받았다. 아주 더운 여름 각자 좋아하는 색으로 머리카락을 바꾸고 선크림도 바르지 않은 채 자신의 체감상 제일 더운 나라로 각자의 폭염으로 여행을 갔다. 우수만이 선크림을 꾸준히 바르며, 머리카락을 손상된 노란색으로 남겨둔 채, 집에서 재즈를 들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 꾸준히 덧바르던 선크림을 다 사용한 그 날. 우수는 어떤 보호막도 없이 태양 아래서 몸을 움직였다. 세제를 잔뜩 넣고 레몬향 섬유 유연제를 부어 세탁기를 돌렸다. 탈수를 세 번이나 했다. 우수는 자신이 탈수하지 않게 물을 다섯번이나 들이켰다. 첫 번째 빨래를 옥상에 널고 두 번째 빨래를 돌리면서, 어지간하면 지겨울만한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흥얼거렸다. 고음질보단 바늘이 튕기는 낡은 음질이 우수의 마음과 잘 어울렸다. 탈수된 빨래를 널려고 옥상으로 올라가자, 유우수는 정사각형의 흰 이불에 입맞추는 신영광과 눈을 마주치고 말았다. 우수가 빨래 바구니를 힘주어 들고 환하게 웃자 영광은 그보다 더 환하게 웃었다.

 

“어쩐 일이에요?”

 

반가운 만남에 이렇게도 당신이 열렬한 날씨라니.

 

“우수 씨 폭염주의보에 빨래하는 거 좋아하잖아요. 도와주려고 왔어요.”

 

이윽고 영광의 미소. 우수는 영광에게 말하고 싶었다. 몰래 저지를 은총이었나요. 우수는 폭염주의보 속 젖은 빨래 바구니를 내려놓았다. 방금 깨끗해진 세탁물이 축축하게 뭉쳐 말라붙어 갔지만 상관 안 했다. 우수는 영광의 앞에 바짝 달려왔다.

 

“영광 씨, 입술에 뭐 묻었다. 뭐예요 이거?”

 

태양은 자신의 입술을 쓸어 가루 조금의 향을 맡았다.

 

“가루 세제잖아요. 많이 넣어서 잘 안 녹았나보다.”

 

툭툭 두드려 부스러기를 털어줘야 하나. 그러나 우수의 건조한 손끝은 항상 립밤이 발렸고, 어디든 문지를 준비가 된 우수의 손끝은 영광의 입술을 문질러 가루를 떨어트렸다. 이윽고 태양은 우수에게 물었다.

 

“선크림 발랐어요?”

 

“아니요.”

 

빨랫줄에 널린 이불이 펄럭거렸다. 너무 더운 자외선이 피부를 찔렀다. 그러나 영광이 우릴 생각한 수고를 위해서라도 그녀의 섬광쯤이야 찌뿌리고 싶지 않았다. 말라가는 옷감은 자외선을 받아 따가운 레몬 냄새였다. 우수는 태양의 볼을 조금 늘리며 말했다.

 

“그런데 오늘은 좀 타도 괜찮을 거 같아요.”

 

둘은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호쾌하게 더운 소리였다. 우수는 영광에게 볼을 내주었다. 볼에 닿는 태양의 키스. 접촉은 태양을 사랑하는 자잘한 자국을 피어나게 했고, 우수의 볼엔 태양을 사랑할 것 같은 기미가 보였다.

 

 

 

 

 

*글에 나오는 인물 모두 여성입니다.

 

이회시

이회시

댓글 0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공지 2019년 독자우수단편 심사위원 명단 mirror 2019.02.26 0
공지 단편 ★(필독) 독자단편우수작 심사방식 변경 공지★5 mirror 2015.12.18 0
공지 독자 우수 단편 선정 규정 (3기 심사단 선정)4 mirror 2009.07.01 0
2474 단편 야간 경비원 윤상민 2019.02.26 2
2473 단편 내비게이션 키스 이회시 2019.02.25 3
2472 단편 소설가의 소설가의 소설가의 문그린 2019.02.25 0
2471 단편 적멸(寂滅)의 경계에서 우르술라 2019.02.24 0
2470 단편 껍데기의 기만 yohjison 2019.02.23 0
2469 단편 바벨의 도서관은 수평으로 무한해야 한다  yohjison 2019.02.23 0
2468 단편 하나님 아버지 복되신 동정 록모노 2019.02.22 0
2467 단편 채유정 진정현 2019.02.20 3
2466 단편 하늘을 달리다 바젤 2019.02.18 0
2465 단편 농장의 아이들 바젤 2019.02.18 0
2464 단편 응시 yohjison 2019.02.18 0
2463 단편 Hot!!! 후안 2019.02.16 0
2462 단편 마지막 러다이트 돌로레스클레이븐 2019.02.14 0
2461 단편 퍼피 발렌타인 노말시티 2019.02.14 0
2460 단편 전자강아지 돌로레스클레이븐 2019.02.11 0
단편 G2V 이회시 2019.02.09 3
2458 단편 개꿈 yohjison 2019.02.06 0
2457 단편 달밤의 성터에서 바젤 2019.02.06 0
2456 단편 글루의 이름은 엔젤 키스 이회시 2019.02.04 9
2455 단편 녹슨 검 바젤 2019.02.03 0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5 Next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