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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전 200,000년의 크리스마스 날이 되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크리스마스라 불리지 않았다. 그 무렵 우리의 선조들은 종교적 기념일에 축제를 하는 풍습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레고리오력(1582년에 교황 그레고리Gregory 13세가 율리우스력을 개정한 현행의 태양력)을 사용하여 200,000년을 거슬러 올라가고 또 1887년을 더하면 바로 이 날을 우리는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격식을 차린 축제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이빨’이 사는 지역에는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 시절에는 이름이라는 것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으나 좀 더 진보적인 혈거인들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인간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인해 그들의 근원인 유인원다운 모습은 이제 흔적으로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 이때 인간은 막 언어를 가지게 되기도 했다. 그것은 기묘한 혀를 차는 듯한 소리의 언어로, 아직도 아프리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시먼들이 사용하는 것과 흡사했다.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하는 것에는 별로 소용이 없었지만, 원시인에게는 표현하고자 하는 추상적인 개념이 별로 없었다. 간혹 가다 사용되는 이름들 또한 이 당시에는 그저 개인적 성질이나 특징에서 따온 것에 불과했다. ‘날카로운 이빨’은 그의 큰 이빨로 인해 그렇게 불리워졌다. 그의 짝은 ‘암여우’라 불렸고 그의 딸은 넬리도, 제니도, 마미도 아닌―――이 시대의 아가씨들은 ‘이’ 자(字)로 끝나는 이름의 피해를 받지 않았다―――‘붉은 입술’이라 불리웠다. 그녀는 그 당시의 기준으로 아주 어여쁘고 세련된 아가씨였다. 그녀는 구혼자들에게 마치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은 눈빛을 보낼 수 있었으며, 뱀 중 몇 종류는 절대로 먹지 않았다. 그녀는 아주 발랄하고 활기찬 소녀였고 나무를 타는 것에는 가족들 중에서 가장 뛰어났다. 외동딸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굉장히 귀여움을 받았다. 아버지든 어머니든 화가 났을 때 아주 무거운 몽둥이를 휘둘러 그녀를 기절시키는 법은 거의 없었고, 열네 살이 된 이후로는 거의 그녀를 때리지 않았다. ‘암여우’의 이러한 친절은 신중함에 기인한 것이었다. 마지막 대전에서 딸은 어머니를 아주 집요하게 공격했고 어머니는 일 주일이나 앓아 누웠던 것이다. 아버지의 절제는 무엇보다도 딸이 유용해졌기 때문이었다. ‘붉은 입술’은 이제 열여덟 살이었던 것이다.

   ‘날카로운 이빨’은 동굴에서 살았다. 그의 집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동굴 바닥에는 다른 동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마른 잔디가 깔려 있었다. ‘날카로운 이빨’은 아주 저명한 주민이었고, 골짜기에서 가장 힘이 센 자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역시 저명한 주민이었던 ‘붉은 수염’과 늪에서 발견한 죽은 마스토돈(코끼리와 비슷한 고대의 대형 포유 동물)의 소유권을 두고 작은 논쟁을 벌이다가 ‘붉은 수염’을 죽이고 말았다. 그 후로 몇 년 동안 그는 그 지역에 사는, 무언가 가져갈 만한 것을 가진 혈거인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역사의 초입에 있지만 않았더라면 크리스마스 아침이었을 바로 이 날 아침에, ‘날카로운 이빨’은 그가 전날 밤 돌을 던져 죽인 물새 한 마리와 그의 아내가 가져온 들쥐 여섯 마리를 말끔히 다 먹은 후 동굴을 나섰다. ‘암여우’와 ‘붉은 입술’은 오리의 뼈다귀와 숲에서 파온 뿌리 몇 개로 아침을 때웠다. ‘날카로운 이빨’은 큼직한 몽둥이를 들고 있었으며 작은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조잡한 주머니에는 던지기에 알맞은 돌멩이들을 담아놓았다. 이때는 아직 인간이 활이나 둔한 돌도끼도 발명하기 전이었다. 그는 아무 것도 찾지 못하고 아무 것도 죽이지 못한 채 아주 기분이 나빠져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손님을 한 명 데리고 돌아왔다. 그가 숲에서 만난 이 손님은 인상이 늑대를 닮았다 하여 ‘늑대’라고 불리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 당시의 기준으로도 신사라고는 절대 불릴 수 없는 그런 인물이었다. ‘늑대’가 전통 있는 가문의 출신이 아니라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그의 꼬리는 퇴화되었다고 할 수 없는 정도의 크기였고, 그의 얼굴은 만약 늑대를 닮지 않았더라면 원숭이와 흡사했을 것이었다. 그는 털이 많았고 거친 후음도 잘 사용하지 못했다. 그는 몇몇 단어들만을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주 힘이 셌고 ‘날카로운 이빨’은 그를 썩 좋아했다.

   집에 들어온 ‘날카로운 이빨’은 부부로써의 연합을 제안했다. 즉 딸의 팔을 잡고 ‘늑대’에게로 그녀를 이끌어 간 후, 별로 멀지 않은 산허리에 위치한 버려진 동굴을 가리키고, 그들을 그쪽으로 밀었다는 것이다. 기원전 200,000년에는 결혼식이라는 것이 없었다. ‘날카로운 이빨’의 소원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이 연합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늑대’는 소녀를 잡아서 그녀를 신혼살림집과 신혼생활을 향해 끌고 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것을 거부하며 소리를 지르고 산고양이처럼 그를 마구 할퀴었다. 그녀의 어머니인 ‘암여우’가 몽둥이를 들고 달려나왔지만 곧 ‘날카로운 이빨’에 의해 나가떨어지고 말았고, 다시 동굴로 끌려들어가고 말았다. 이제 신랑은 신부를 들쳐메고 가시금작화와 덤불 사이로 빠르게 걸어가고 있었다. ‘붉은 입술’은 버둥거리기를 멈추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생각은 정확하거나 뚜렷하지는 않았으나 한 가지만은 확실했다. 그녀는 ‘늑대’와 동굴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분명 ‘노란 머리’와 사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노란 머리’는 아직 짝을 고르지 않은 젊은 혈거인 청년으로 달리기를 매우 잘했다. 조금만 있으면 동굴에 도착할 것이다. ‘붉은 입술’은 지금 어떻게 손을 쓰지 않으면 얼마 후 집안일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늑대’는 아주 힘이 셌지만 움직임이 느렸다. ‘붉은 입술’은 ‘노란 머리’ 외의 다른 이에게 달음박질에서 진 적이 없었다. 어떤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서 덤불 사이로 그녀를 질질 끌다시피 데려가고 있는 그의 손목에 단단한 이빨을 박아넣었다.

   늑대라는 이름에 걸맞는 괴성을 지르며 ‘늑대’는 한순간 소녀를 붙잡고 있던 손을 놓고 말았다. 그 순간이 소녀의 탈출을 허용했다. 그녀는 사슴처럼 훌쩍 뛰어올라 숲속으로 달려가버렸다. 고통과 분노로 소리치며 ‘늑대’가 그녀의 뒤를 쫓았다. 그녀는 꾸준히 그와의 거리를 늘려갔지만 땅에는 눈이 약간 쌓여 있어 발자국이 남았고, 추격자는 꾸준히 끈질기게 그것을 쫓아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그녀를 지치게 해서 붙잡을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달리면서 그녀가 잠깐 도망을 쳤으니 동굴로 돌아가기 전에 아주 힘차게 때려주리라는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렇게 생각하며 그는 오늘날의 개처럼 이빨을 드러냈다.

   추격은 몇 시간에 걸쳐 계속되었고, 추격자와 1마일 정도 거리를 두었을 무렵부터 ‘붉은 입술’은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 전속력을 다한 탓이었다. 달린 거리도 길었다.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고 여겨질 즈음에 그녀는 숲속의 작은 빈터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날것인 토끼를 만족스럽게 먹으며 있는 남자와 마주쳤다. 소녀가 나타나자 그는 벌떡 일어났으나 다음 순간 그녀를 알아보고 미소지었다. 남자는 ‘노란 머리’였다. 그는 자신이 먹고 있던 토끼를 그녀에게 내밀었고 언급되었듯이 가볍게 아침식사를 했던 ‘붉은 입술’은 그것을 뜯어서 단숨에 먹어치웠다. 그리고 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그에게 말해주었다.

   “함께 ‘늑대’를 죽이고, 너는 나와 살자.” ‘노란 머리’가 말했다.

   ‘붉은 입술’은 그 말에 열렬히 동의했고 둘은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 지역에는 언덕이 하나 있었는데 언덕의 한켠에는 절벽이 있었다. 이 절벽 아래에는 길이 하나 나 있었다. 의논의 결과 ‘노란 머리’는 소녀를 두고 잽싸게 달려 절벽을 반대편에서부터 올라가서, 그 정상에 몸을 구부리고 앉았다. 소녀는 내리막 아래의 길을 따라 얼마간 달린 후에 그 길과 직각으로 교차하는 좁은 길로 들어가 다시 방향을 바꿔 언덕을 올라가 ‘노란 머리’의 옆에 앉았다. 그들이 숨어 있는 곳에서는 그들이 방금 전까지 있었던 숲속의 작은 빈터가 훤히 보였다.

   ‘늑대’가 빈터에 들어왔고, 소녀와 남자의 발자국이 만나는 지점을 발견했다. 잠시 동안 그는 불안해하며 의심스러워하는 빛을 띄었으나, 이내 그의 얼굴이 밝아졌다. 두 사람의 발자국이 갈라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남자의 발자국이 ‘노란 머리’의 것임을 알아보았다.

   “‘노란 머리’는 내 강한 팔을 두려워하지.” 그는 생각했다. “그러니 ‘붉은 입술’과 감히 함께 있으려고 하지 않아. 곧 그녀를 잡아서 때리고는 데려가야지.”

   절벽 위에 숨어 있는 두 사람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다. 그들은 절벽의 끝자락에 그들이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큰 바위를 굴려놓았고, 이제 길 위에 그것을 걸쳐놓았다. ‘늑대’가 사냥감을 쫓는 개처럼 고개를 숙이고서 달려나왔다. 두 사람 바로 아래의 한 지점에 그가 도착한 바로 그 순간 그들은 힘을 모아 바위를 밀어뜨렸다. 연인들의 눈과 손의 정확함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바위는 불운한 ‘늑대’ 위로 정확하게 떨어졌다. 그는 아주 끔찍하게 으깨지고 말았다. 위의 두 사람은 언덕에서 내려오며 웃음을 터뜨렸고 ‘노란 머리’는 죽은 ‘늑대’의 발톱을 모아 만든 목걸이를 가져다가 자신의 목에 걸었다.

   “이제 내 동굴로 가자.” 그가 말했다.

   “안 돼.” ‘붉은 입술’이 말했다. “아버지가 내일 ‘늑대’를 찾으실거야. 그를 보고는 우리를 찾아서 죽이시겠지. 오늘밤 가서 아버지를 죽여야 해.”

   “알았어.” ‘노란 머리’가 말했다.

   손을 잡고 두 사람은 ‘날카로운 이빨’의 동굴을 향했다. 동굴이 나 있는 언덕의 측면은 매우 가파랐고, 연인들은 그들이 ‘늑대’에게 해준 것과 똑같은 대우를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다치게 해야 해.” ‘노란 머리가 말했다. “나 혼자서 그와 싸우기엔 힘이 부친다. 그의 방망이는 무겁지.”

   그들은 동굴 근처에 도착했고 그 위로 기어올라갔다. 온갖 노력 끝에 겨우 굴려보낼 바위를 그 위에 얹어놓고, 그들은 ‘날카로운 이빨’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는 땅거미가 깔릴 무렵에 돌아왔고, 그가 느릿하게 기지개를 펴고 있을 때 위의 두 사람이 바위를 굴려보냈다. 바위는 빠르고 힘차게 굴러갔지만 ‘늑대’가 죽었을 때와 같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날카로운 이빨’은 바위가 굴러오는 소리를 듣고 그것을 거의 피해냈다. 바위는 그의 다리를 짓눌렀고 그가 옆으로 피하려 할 때 다리를 부러뜨리고 말았다. ‘날카로운 이빨’은 땅에 쓰러졌다.

   승리의 함성을 지르며 ‘노란 머리’는 다친 남자가 쓰러진 곳으로 달려갔고 그의 머리를 방망이로 내려치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이빨’은 매우 두꺼운 두개골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마구 몸부림을 쳤고 ‘노란 머리’의 손목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는 그 청년을 끌어당겨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노란 머리’의 생명이 위험했다. ‘날카로운 이빨’의 엄청난 힘은 그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꺽꺽거리며 지르는 비명이 그의 고통을 말해주었다.

   바로 이 순간 ‘붉은 입술’은 자신의 결단력과 행동력을 증명해보였다. 몇 킬로그램 정도 되는 뾰족한 석판 조각이 그녀의 발 아래 뒹굴고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붙잡고 싸움이 일어나는 현장으로 달려갔다. ‘날카로운 이빨’의 뒷통수가 훤하게 보였다. 소녀는 뾰족한 돌을 머리와 척추가 만나는 바로 그 지점에 내려찍었고, 엄청난 충돌음이 타격의 세기를 말해주었다. 그 지점에 그렇게 센 타격이 가해졌을 때는 하나의 결과밖에 있을 수 없다. 남자는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 ‘노란 머리’는 죽은 거인의 품에서 빠져나와 일어났다. 잠시 숨을 고른 후, 그는 방망이로 ‘날카로운 이빨’의 머리를 끝까지 내려쳐서 그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 이런 행동은 불필요한 것이었지만 ‘노란 머리’도 ‘붉은 입술’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인체에 대해 잘 몰랐으며, 뇌 아랫부분에 정확히 가해진 그런 충격이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다.

   ‘노란 머리’가 손을 멈추고 방망이에 몸을 기댔다.

   “이제 내 동굴로 갈까?” 그가 말했다.

   “굳이 그래야 할까?” ‘붉은 입술’이 말했다. “이 동굴에서 살자. 바닥에 마른 잔디가 깔려 있어.”

   그들은 동굴로 들어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지켜보았던 ‘암여우’는 한구석에 앉아 동굴로 들어오는 그들을 미심쩍어하는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피곤해.” 이렇게 말하고 ‘노란 머리’는 누워서 잠이 들었다.

   ‘암여우’가 그녀의 딸을 쳐다보았다. “오늘 고슴도치를 세 마리 잡았어.” 그녀가 속삭였다.

   동굴의 새로운 여주인이 그녀에게 너그럽게 말했다. “가서 나무 뿌리를 좀 캐 오세요. 그리고 고슴도치와 뿌리를 가지고 잔치를 합시다.”

   ‘암여우’는 밖으로 나가 한 시간 후 뿌리와 열매를 가지고 돌아왔다. ‘붉은 입술’은 ‘노란 머리’를 깨웠고 세 사람은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음식을 먹어치웠다. 고인(故人) ‘날카로운 이빨’의 동굴에서 벌어진 아주 유쾌한 축제였다. 그 지역의 어떤 동굴에서도 이러한 크리스마스 잔치나 결혼 잔치는 일어난 적이 없었다. 그날의 사건만큼이나 그 다음에 일어난 일들 또한 즐겁기 짝이 없었다. ‘노란 머리’와 ‘붉은 입술’은 용케도 죽지 않고 살아남으며 함께 나이를 먹었고 많은 아이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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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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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08.11.29 23:35 댓글 수정 삭제
    ㅋㅋㅋ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웃음이...
  • No Profile
    가연 08.12.02 09:54 댓글 수정 삭제
    이거 좋은데요. 완전 취향임! >_<
  • No Profile
    mourin 08.12.13 17:21 댓글 수정 삭제
    잔인하고 유쾌한 얘기라 마치 동화 같은 느낌을 주네요. 우왕 해피엔딩 ㅋ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 No Profile
    사은 09.08.05 00:24 댓글 수정 삭제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작가 분이 무덤덤하고 냉담한 듯 재미있으시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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