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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로설 특유의 톤이라고 할까 온도가 있는데, 그 부분에 적응하고 나면 안정적이고 좋은 이야기다. 작가의 필력도 주인공들의 성격도 정말 안정감 있고, 의외의 부분에서 빵빵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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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까지 다 합쳐서 735페이지. 정신없이 읽었다. 줄거리나 글의 구조나 작가의 정신상태 등등 모두 차치하고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을까 싶다. 천재는 천재다. (정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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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봤고 원작도 읽었지만 단편집을 읽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까 작가가 그나마 이걸 쓸 때는 비교적 제정신이었구나 싶다. 어디까지나 "비교적" 제정신이다. (정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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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여성을 일종의 공략과제 비슷하게 제시해서 정복하며 진행된다는 점에서는 어떤 신문만화들과 같은 맥락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작가가 하도 글을 잘 써서............ 흥미진진하다. (미로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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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의 유산을 더없이 모범적으로 사용하는 방식. 자가복제로 전락하지 않고 아름다운 귀환이 되려면 쌓아 올려 단단해 지는 수밖에 없구나 싶다. "빛의 항로"의 그 소박하다면 소박한 서사가 호소력을 가지는 것 역시 작가 자신이 오래 고민하면서 쌓아 왔던 것의 반영이기 때문이겠다. (미로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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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괜찮긴 한데 SF 창작을 위한 필수이자 기초 지식일 뿐 자료로 쓰기엔 모자라다고 본다. 판타지 사전과 마찬가지로 자료 조사와 수집을 위한 인덱스 역할로 쓰기를 권한다. (pilz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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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만 봐도 흥미진진하다. 우선 저자인 미야자키 이치사다가 남정원의 원서를 가지고 쓴 서두- '실제로 있었을 법한 이야기'는 그대로 훔치고 싶을 정도다. (미로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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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다. 다만 학자가 쓴 책은 아니고, 취미로 공부한 비전문가가 어디까지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쓴 책에 속하므로 각 인물들에 대한 평가나 정보보다는 소개 정도로만 받아 들이는 편이 좋을듯. 특히 후반부로 가면서 마오 시절의 인물이나 마오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읽는 사람까지 상당히 불편하다고 할까, 긴장하고 읽게 만든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미로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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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표지에 낚였어요. 내용도 재밌고 아무튼 영국 저 시절이나 디킨스나 둘중 하나 좋아하면 보세요 두 번 보세요. (미로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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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프린팅 퀄리티가 조금 아쉽고 교정을 제대로 안 본 듯한 부분(해설 쪽에서는 구약이라고 표현하고 본문에서는 신약이라고 표현한다든가)이 몇 군데 있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책. 아무튼, 그림이 정말로 아름답다. 햇살이 머무는 듯한 그림들. (미로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