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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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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트릭의 모든 것

니타도리 게이, 한스미디어

작가가 독자에게 직접 내미는 도전장으로부터 출발하는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 모든 트릭에 속아 전패해도 쾌감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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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단식법

샘 J. 밀러, 열린책들

맷은 누나가 갑자기 실종되자 누나와 자신이 짝사랑한 남자애가 실종에 책임이 있다고 여긴다. 자신이 먹는 것을 절제하면 할 수록 초능력이 생긴다는 환상을 가지고 점점 식이제한을 해 나가며 문제의 남자와 가까워지게 되는데. 중독에 대한 직시와 극복, 가족간의 화해와 미래를 향한 의미있는 걸음을 내딛는 결말이 인상적이다. (갈원경)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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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어린이책. 1

다움북클럽, 오늘나다움

성평등 어린이책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목소리를 어린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준비하는 일이다. 이 책에 담긴 열 개의 담론은 현재 어린이문학의 흐름과 어린이의 미래를 바라보는 지표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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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의 이름

피터 워더스, 윌북

원자가 무엇인지 잘 밝혀지지 않았을 때부터 방사능 원소들과 합성 원소들이 알려지기 시작한 비교적 현대의 이야기까지 원소가 발견되고 분류되는 화학의 역사를 밝힌다. 물을 구성하는 기본 원소라고 여겼던 것이 수소여서 수소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산이 필수적으로 갖는 원소라고 생각해서 산소라는 이름이 붙여졌기 때문에 사실은 두 이름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인상적. 초기에 별의 이름으로 붙여졌던 원소들이 원소의 성질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기 시작했고 발견자의 국가나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붙여지기까지. 아직 끝나지 않은 원소 발견의 역사. (갈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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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비아북

외교권을 빼앗겼던 강화도조약부터 해방 이후까지 친일파의 탄생부터 이들이 어떻게 세를 불리고 어떻게 부를 쌓아왔는지 또 해방 이후 어떻게 그 죗값을 피해갔는지를 상세하게 추적한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4389명의 인물 중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150여 명의 대표적인 친일파를 가려내어 그 행적을 낱낱이 공개한다. (갈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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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서주희, 구픽

뚝배기로 요리하는 삶. 세 개의 뚝배기로 밥과 찌개와 찜 요리를 만드는 저자가 뚝배기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담았다. 손질하기 성가시기도 하고 쉽게 익히지도 않지만 뚝배기로 만든 음식만이 갖는 정취가 있다고 한다. 따뜻한 찌개 요리를 닮은 다정한 에세이. (갈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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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발명

김예상, 엠아이디

건축사라기보다는 건축 구조나 소재의 역사에 가깝겠다. 아치의 발명과 같은 건축 디자인적 문제도 있지만 계단 경첩 못부터 철골 콘크리트까지 건축의 본질적 변화의 근원이 된 것들의 변화를 살펴본다. (갈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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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스타일의 문화사

엘리자베스 세멀핵, 글담

신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2010년대까지의 현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시대에 구두와 운동화와 샌들 등 신발이 종류별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다룬다. '걷기 위한 신발'이 아니었던 여성의 신발은 심지어 바닷가에서도 신을 신고 수영을 해야 할 정도로 발을 감추어야 하는 억압이 있었는데 이것이 샌들과 힐로 이어지면서 여성의 해방과 성적인 착취로 양면적으로 움직여왔음이 인상적이다. 플립플롭이 어떻게 자유와 연결되었는지가 흥미롭다. (갈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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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거 봤어?

이자연, 상상출판

예능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29편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분석한 문화비평에세이. 조언할 수 있는 권리 '무엇이든 물어보살' 실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현실적인 프로야구 이야기 '스토브리그' 담백하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보여준 '런온' 여태까지의 모든 삼시세끼와 차별돠는 자발적 협업을 보여준 '삼시세끼 산촌편' 슈퍼맘 신화의 현실적 묘사 '회사 가기 싫어'등 다양한 작품들을 분석한다. (갈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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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이상록, 책과 함께

500쪽이 넘는 책 안에 300컷이 넘는 그림이 들어가 있다. 양장본이 아니라서 수집가에겐 살짝 아쉽고 내용도 깊이가 있지 않지만 오히려 보통 사람에게는 쉽게 권할 만한 책인 듯. (p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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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가면 문화-주술.상징.예술

전경욱, 민속원

박물관 도록을 연상케 하는 크기와 두께와 사진을 지닌 책이다. 가면이란 게 너무나 오래됐으면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대상인데 풍부한 사진으로 아주 도움되는 책이다. (p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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