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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2008.10.31 23:5810.31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데이비드 제롤드, 정소연 옮김, 황금가지, 2008년 9월


미국 최고 인기 SF 작가가 쓴 화제의 자전적 실화 소설 국내 최초 출간

미국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데이비드 제롤드는 [스타 트렉(Star Trek)], [환상 특급(The Twilight Zone)] 등 여러 인기 드라마의 작가로서 마니아 열풍을 몰고 왔던 저명한 SF 소설가이다.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는 작가로서의 그의 역량이 SF에만 머물러 있지 않음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국내에 최초로 출간되는 데이비드 제롤드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작가 자신이 아들 션을 입양했던 실제 경험에 영감을 받아 쓴 이 소설은 입양 당시의 감정과 서로간의 관계에서 서서히 다가온 사랑과 포용 등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더욱 사실감 넘치는 소설이 되었다. 가족을 만들어 가는 따뜻한 과정이 색다른 줄거리와 넘치는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는 이 외에도 로커스 상, 호머 상 등의 각종 문학상을 휩쓸면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갈 곳이 없어 화성인이 된 작은 아이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이자
입양과 가족 만들기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유쾌하게 제시하는 소설


입양이 보편화된 미국 사회에서도 후천적 가족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많은 진통을 낳는다. 가족을 만드는 일임에도 입양 과정은 즐겁고 행복한 일로만 가득하지는 않다.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정인 탓이다.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는 그런 가족 간의 소외와 소속을 화성과 지구라는 절대적인 간극으로 표현하고 있다. 연이은 입양 실패로 상처가 많은 데니스는 데이비드가 자신을 버려도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지구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은 화성인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화성으로 돌아갈 것이고, 지구에서 가족이나 아빠 따위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모두가 그런 데니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외면하지만, 데이비드는 친구들에게 소외당해 책에 파묻혀 지낸 자신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진정한 아빠의 역할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다.
부모가 되기 전에는 부모 되기란 어떤 것인지 진정 이해할 수 없다고들 한다. 자식을 키우다 보면 때때로 ‘진짜 화성인’처럼 행동하는 자신의 아이를 보며 자신이 ‘귀엽고 냄새 고약한 작은 외계인’을 집에 들여 놓은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화성인이었던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좀 더 신기한 생명체인 ‘지구 아이’의 생활과 습관에 익숙해져 가게 된다.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는 단순히 입양에 관한 가족 소설을 넘어, 한 아이와 한 남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통해 ‘진짜 지구인’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한 동시에 인간미 넘치게 펼쳐낸다. 유머와 웃음으로 무장한 데이비드 제롤드는 입양 가족이 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과 재앙에 가까운 각종 사고들을 이겨내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게 묘사해 내었다.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즐거운 소설이지만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 잔잔히 밀려오는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은 TV와 소설을 종횡무진 오가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내공을 쌓아온 데이비드 제롤드 만의 만만치 않은 필력 덕분일 것이다.


“참, 한 가지 더요. 데니스는 자기가 화성인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자신이 화성인이라 주장하는 별난 아이를 입양한 초보 아빠의 좌충우돌 지구 가족 만들기!


아이를 원하는 마음에 입양 박람회에 참여했던 데이비드는 우연히 자전거를 타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한 남자 아이의 사진을 발견한다. “바로 이 아이!”라는 마음속 외침에 따라 입양 절차를 밟아가지만, 알코올 중독인 어머니에 의해 버려진 후 이곳저곳을 방황하며 자신의 가족을 찾지 못한 아이, 데니스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앓고 있으며 약물 치료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 자신은 화성에서 왔다고 주장하며 주변의 어른들에게 “그러니 지구인처럼 행동하길 기대하지 말라”고까지 말하는 상태.
싱글인 성인 남자 혼자서는 그런 장애아를 키울 수 없다고 모두가 입양을 말리는 상황에서 데이비드는 자신이 화성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이 별난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한다. 그로부터 2년, 농담을 밥보다 사랑하는 독신의 괴짜 SF 작가와 상상력 풍부한 화성인 꼬마, 그리고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바보 개의 고군분투 신나는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소설 발간과 동시에 존 쿠삭 주연으로 전격 영화화

이 소설을 발견한 [애나 앤드 킹]의 제작자 에드 엘버트는 바로 영화화 제안을 하였고, 주인공으로 낙점된 존 쿠삭은 시나리오를 접한 후 드라마틱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라며 아만다 피트와 자신의 친누나 조안 쿠삭을 설득하여 캐스팅에 합류시키는 등 열성을 보였다. 화성 아이 데니스 역의 배우로 수천 명의 아이들을 오디션 하는 등 제작 초기부터 여러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이 영화는 국내에는 「화성 아이 지구 아빠」라는 이름으로 올해 초 개봉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언론사 서평

싱글 남자의 8살짜리 문제아 입양에 관한 재미있고 매력적인 보고서 ―――커커스 리뷰
화성인 아이와 싱글 아빠가 가족이 되는 과정이 빠르게 펼쳐진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가슴 찡한 순간이 가득하지만, 결코 과장하지 않는 소설 ―――북 리스트
때때로 부모 되기란 외계인과 싸우는 일과도 같다 ―――베이 에이리어 리포터
미국의 대표적인 SF 작가가 쓴 독특한 이야기 ―――동아일보
저자 자신의 생생한 입양 경험을 토대로 한 탄탄한 소설 ―――노컷뉴스


  
지은이 소개

데이비드 제롤드
미국 최고 권위의 SF상인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모두 수상했으며 [스타 트렉]과 [환상 특급]의 작가로 국내에도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유명 SF 작가.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로 또 한 번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텔레비전 드라마인 [The Trouble with Tribbles]의 작가로 처음 데뷔했으며 [스타 트렉]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로 항상 그의 작품이 뽑힌다.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여러 권 썼다.
지금은 아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노트리지에 살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분통 터지는 시간을 겪는 동안 아들이 정말로 ‘화성인’이라고는 더 이상 믿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데이비드는 아들이 여전히 가끔은 화성인처럼 행동할 때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검색 키워드

데이비드 제롤드, 휴고 상, 네뷸러 상, 스타 트렉, 환상 특급, 화성 아이 지구 아빠



관련 사이트

데이비드 제롤드 홈페이지
http://www.gerrold.com/

데이비드 제롤드 작품 소개
http://www.fantasticfiction.co.uk/g/david-gerrold/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의 실제 주인공인 데니스와 데이비드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사이트
http://criticontheloose.blogspot.com/2007/11/martian-child-love-story.html

영화 [화성 아이 지구 아빠(The Martian Child)] 공식 홈페이지
http://www.newline.com/properties/martianchild.html

http://bodo.goldenbough.co.kr에 가시면 보도자료와 작품 관련 이미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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